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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뉴스(회갑을 맞이한 아내에게)

임낙길 (대전노회,워싱턴 국제선교교회,목사) 2013-01-23 (수) 00:36 11년전 3261  
회갑을 맞이한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요!! 벌써 당신이 회갑을 맞이했구려. 우리 만난 평생 당신에게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한 마음 금할   없어요. 당신을 만난 나에게는 행운이요 행복이었지만, 나를 만난 당신에게는 분명히 불행이요 비운인 같아요.
 
당신이 바라고 소원한 기도는 너무도 소박하고, 고난과 헌신을 자처한 손해를 기도라고 생각해요. 나를 만나서 너무나 많은 고생을 했어요. 목회자의 아내, 사모의 길이 얼마나 고되고 험산준령 같은 길인지 당신은  생각하셨는지요? 당신은 우리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고난을 나누어 지시려고 목회자의 사모되기를 소원하여 기도하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36 서울의 조그마한 개척교회에서 만났었지요. 당시 나는 가난한 신학생이었지요. 되지 않는 교인 중에서 그중에서도 같은 정열로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소유자인 당신을 보았지요. 나는 그날 부터  나도 모르게 당신을 눈여겨보았고, 마음에 품고 그때부터 내게 새로운 기도제목이 간절하게 간구 되었습니다. 당신을 배필로 일평생 함께 살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신학생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웨딩마치에 발맞추어 인생의 발을 디뎠습니다. 뒤돌아보면 36년의 세월 만고풍상의 역경을 믿음으로 지혜롭게 지내왔습니다. 당신은 모든 힘든 일들은 인내로 참았으며 눈물의 기도로 사모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내가 전도사로 시무하던 목회지에서 성전을 건축할 만삭된 몸으로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건축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도 하였으며, 갓난 것을 등에 업고 자가용도 없이 길을 축호전도를 힘들게 오갔으며 어려운 가운데도 남을 돕는 일에 기뻐하며 인색치 않았으며 만사를 그리스도인의 증인으로 믿음의 실천을 통하여 교회가 급성장하였으며 당신은 내게 교회를 개척할 용기를 주어 교회를 개척하게 했으며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게 했으며, 교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하여 성장을 하니 이번에는 선교로 헌신하기로 작정하여 낯설고 물설고 언어풍토가 다른 이국땅에서 선교사역하는 십자가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였습니다. 정말 당신은 나의 믿음의 스승이요 지혜로운 아내요 아이들게는 자애로운 어머니이며 우리 가문의 화애둥이었습니다. 삼남매를 낳아 믿음으로 양육하여 출가시켰으며 그들을 통하여 '에스더, 요셉, 요한, 바울, 리브가, 노아' 6명의 손자들을 선물로 받았으며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축복의 가정으로 날마다 감사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니, 그야말로 모두가 당신의 은혜요 당신의 헌신이였으며 당신 없인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남들처럼 당신에게   드린 것이 없는 같습니다. 그러나 여보 나는 정말 당신의 은혜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회갑을 맞는 당신에게 천만송이 마음의 장미꽃을 담아드리며 "진실로 진실로 사랑합니다!!" 올려드립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밖에 할께 없구려.
우리 남은 여생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엮어 백년 천년 행복하게 해로합시다!! 사랑해요 여보!!

이상호(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3-01-23 (수) 08:17 11년전
회갑을 맞는 사모님에게 드리는 러브레터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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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낙길(대전노회,워싱턴 국제선교교회,목사) 2013-01-26 (토) 23:29 11년전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모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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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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