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기독교사상>, "한국 장로교회가 회복해야 할 장로교의 유산들"(박경수, 장로회신학대)이라는 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특별히 제네바의 '성서연구모임'은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와 개신교의 목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제네바의 목사들은 매주 금요일 함께 모여 성서를 연구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상호 비판하는 공동체 모임을 가졌다. 때문에 제네바의 목사들은 서로 간에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 점검과 통제의 수단을 지니고 있었으며, 교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질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주석과 설교와 저술들은 어떤 한 개인의 것이라기보다는 공동체적 성격을 띠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동의하는, 전북노회 몇 몇 목회자들이 지난 달부터 한 달에 한번 "성경묵상"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말씀은 총회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회력에 따른 "네 본문"입니다.
'세 본문 설교'처럼 이 "묵상 나누기"를 설교화할 수도 있지만 가장 공통적인 관심사는, 주어진(given) 말씀에 수동적으로 엎드려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이런 묵상모임을 선구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조언들을 바라며
오늘 제 발표문을 첨부합니다. 샬롬!
아~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