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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대(連帶)!!

박진규 (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3-03-14 (목) 12:21 11년전 3974  
 
거룩한 연대.jpg

 
살면서 가슴에 새기고 있는 사진 한 장쯤은 다들 있을 겁니다. 제겐 이 사진이 그런 사진 가운데 하나입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 육상 200m 시상식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1위 존 카를로스(미국), 3위 토미 스미스(미국)가 시상대에서 미국에서 자행되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 성조기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인 채, 흑인을 상징하는 검은색 장갑 낀 손을 치켜들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메달을 박탈당하고 선수생명도 끝이 납니다. 여기까지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이 사진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2위 피터 노먼(호주)의 행동 때문입니다. 세 사람 모두 왼쪽 가슴에 인종차별과 탄압에 저항하기 위해 흑인권리단체(OCHR)가 만든 흰색의 동그란 배지를 달았습니다. 미국 선수들의 시상식 퍼포먼스를 사전에 알게 된 노먼은 관중석으로 달려가 배지를 구해 달았던 것입니다. 그의 '연대의 마음과 행동'이 제겐 미국 선수들의 퍼포먼스 못지않게 이 사진을 오래도록 가슴에 새기게 된 이유입니다.      
                                                                 facebook.com에서 퍼왔습니다.
 

김상곤(전남노회,,목사) 2013-03-14 (목) 13:18 11년전
공감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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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일(전북동노회,운봉제일교회,목사) 2013-03-14 (목) 13:23 11년전
제 피이스 북에도 올리겠습니다. 허락해 주실 거죠. 혹시 안되면 댓글 남기시면 지우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의 마음과 행동인것 같습니다. 기장 게시판을 보니 정말 한 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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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3-03-14 (목) 14:25 11년전
석목사님, 무슨 말씀을 그리~~!!
"허락" 사항이 아닙니다!!!
저 역시 퍼왔습니다.
(페이스북, 이은탁 님의 글과 사진을 김찬 님이 공유하셨고---그리고 제가 퍼왔습니다)
뜻대로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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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대전노회,천안교회,목사) 2013-03-14 (목) 19:51 11년전
잘 보면 1위와 3위가 장갑 오른쪽과 왼쪽을 끼고 있습니다. 장갑이 한벌인 것을 둘이서 나눠 낀 것입니다.
저 사진의 감동은 2위인 피터 노먼입니다. 저 사건 이후로 노먼은 호주 대표팀에서도 배제되고 힘겹게 살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호주가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라고 하더군요. 마치 매국노인 것처럼 왕따를 당했다고 합니다. 옳은 일 이후의 고난이겠죠. 오늘날에는 우리에게 이런 인물이 있다 라고 자랑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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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전남노회,모동,목사) 2013-03-15 (금) 21:12 11년전
사진과 내용을 보니 그냥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한편 용기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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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원(경기노회,하이교회,목사) 2013-03-15 (금) 21:42 11년전
박진규목사님.
이 사진과 글.
제 페북에 옮겨 게시하고 싶습니다.
박민영목사님.
목사님의 댓글도 그대로 옮겨 게시하고 싶습니다.
허락하실 줄 알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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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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