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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메아리는 계속 된다.

홍성표 (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3-03-16 (토) 08:51 11년전 2860  
사순절 마지막 주일을 맞습니다.
지난 삶을 잠깐 돌이켜 봅며 회상합니다.
내가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 병들어 고향으로 내려와
어머니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치료를 받고 
 
그 과정에서 교회를 나가고 조금 후에
정읍 신광교회( 그 때는 기장 밖의 교회)를 개척하며 남경성 기도원을 운영하시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김용환 목사남의 기도원에서 병을 다스리며 오랫 동안 깊은 산 속에서
소쩍 새의 노를를 들으며 새벽 부터 밤이 멎도록 기도와 성경을 읽는 세월을 꽤 오랫 동안 보냈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정말 뜨겁게 기도하던 한국 교회
사람들은 이유가 어찌 되었든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사람의 생사화복을 하늘에 맡기며 사는 분위기 였습니다.
 
자신의 문제나 가정과 부부의 문제 혹은
나라와 민족의 문제
질병과 서로간의 상처 받은 문제 등을
하나님 아버지께 고하며 치유 받고자 하였습니다.
 
대학을 가지 못한 산업 일꾼 혹은 노동자 들은
최악의 현장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 하였으며
그리고 진실로 이 나라와 기업 그리고 사회를 위하여
병들고 쓰러져 갔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외침 " 인간 답게 살고 싶다" 의 메아리가 역사의 귓전을 때리며
동일 방직의 세상과 역사 하늘을 향한 외침이 민주화의 길을 열고
YH  원풍 모방 등의 노동 현장의 외침은 독재와 독점 독단의 빗장을 여는 땅과 하늘의 외침 이었습니다.
 
학원의 현장에서도 이들과 함께 하는 민주와 새 역사를 갈망하는 자기 몸을 던지는
출애굽의 노래가 여기 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인혁당 사건 , 민주 학생 청년회 사건
이어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독재와 독점 독단의 빗장을 깨는 새 역사의 애절한 노래가
강산을 메워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정희의 독재는 도를 더하여 갔고 민주의 희생은
끝이 없이 쌓여 갔으며,
마침내 전두환의 광주 민중 학살이
역사를 피로 덮어 갔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가 몸 담고 잇는
기장은 민족 분단의 깊은 의미를 알고 사람이 살 수 있는 역사의 근본을 세워 가려는
그리스도인의 고백을 쉬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거짓 역사를 통한 자기 소유와 탐욕에 미처 있을 때
기장은 하늘의 깃발 아래
소리치고 투쟁하고
함께하고
안아주고
 
역사의 출애굽을 외치며 감옥과 거리를 메우며
하는 뜻을 세워가려 몸부림 쳤습니다.
 
거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화육된 말씀과 성령이 파도 치며
우리의 심령을 적셔가는  뜨거움과 뭉클함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노동자들과  민주 청년 학생들의 피 흘림이 있는 속에서도 성장과 부흥을 외치며
자본과 맘몬의 바벨탑을 세워 갈때
기장은 역사의 아픔을 안고 하늘과 땅의 근본을 세워가고자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반쪽이든 불완전하든
소위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노동자와 민주 청년 학생 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국민과 참여 정부의 권력에
빌 붙어 자신의 영달과 부귀를
누리는 곁길로 간 기장인이 아닌
기장인들이 있었고
 
그 권력의 가지에 붙어
시세 차익을 누리고저
더러운 행태를 보인 자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글 중에
이런 민주 정부 십년에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도 없었으며
추악한 자리 다툼만 있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단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여 배를 체운 것은
단지 남북한의 군사 독재 정권 세력 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북 분단, 동서 분열, 계층 분열
저 출산 고령화 , 양극화
그리고 남북의 핵과 자연과 생태계의 파괴의 연속 에서 
기장의 메시지는 정의 평화 생명 이란
구호만 입술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교단의 교권 정치가 정말 더럽고 추하다는 말도 부끄러울 정도로
썩어져 노회와 총회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있는 땅이나 팔아 먹고 더러운 자리 타툼과
패거리 싸움 외에 아무 것도 아님을 보게 됩니다.
 
물론 대 다수의 우리 기장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정의 평화 생명의 역사를 이루려고 몸부림 치는 자랑 스러운 기장 공동체의
삶을 부단히도 살고 있습니다.
 
우리 기장은 절대로 죽지 않았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헤겔의 변증법적 역사의 발전이 아닐지라도
러셀이 말한 " 나는 크리스찬이 아닙니다" 라는 고백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럴까요? 그러기를 희망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스승들과 선배 들의 위대한 영적 유산들을
머리로 입으로 만이 아니라
주님의 역사의 완성이 이루어지는 그날 까지
예수그리스도 복음 안에서 우리는 이러한 복음 안에서 살림의 운동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을사오적의 장로들 , 을사오적의 목사들이 있다는 소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회 현장이 열악하고
조금은 힘들고 , 괴롭고 어려워도
주님의 십자가의 길
주님의 부활의 길 생각하며
목사의 품위를 일치 말고
장로와 권사 집사 성도의 본 문을 잃지 말고
주님의 손 잡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자유로운 창공을 나는
높이 나는 새가 되어
 
감사와 기쁨으로 이 길 멈추어서는 아니 됩니다.
주님이 오라 하신 길
주님이 함께 하는 길
주님이 고치시고
바로 잡아 주시고
주님이 능력 주시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우리는 중단 없이 이 길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설혹 기존의 일터와
밥벌이 장소를 가지 못 하였을지라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이 길 함께 가야 할 것입니다.
 
불의는 단호히 물리치고
더러운 교권에 타협하거나 글복하지 말며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지성소를
버리는 일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우리의 부할과 영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소망 입니다.
 
자본과 만몬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
우리를 위협하고 겁박하는 썩은 교권의 김 대통령과 구 대통령 같은 허잡한
존재들이 있다할 지리도 주님의 새 역사는 다시 올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과 역사 앞에 지은 잘못 들은 솔찍히 자백하고
주님께 돌아가는 회개와 회복의 열매가 있는
신실한 믿음과 기도가 있는 사순절
그리고 종려 주일과 고난주일
마침내 부활의 그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는 예수님 뿐 입니다.
우리가 믿을 것은 예수님 뿐 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 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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