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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위] 신촌의 독수리... 진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이인배 (서울동노회,prok,목사) 2013-04-17 (수) 15:52 10년전 6264  


연세대학교를 이야기할 때 가끔 신촌의 독수리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독수리는 예로부터 태양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기독교에서는 진리에 대한 추구를 언급하고 있는 요한복음독수리로 상징해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연세대학교의 건학이념을 표현하는 문구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1~32)입니다.
 
우리는 과연 진리가 무엇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거짓이 가끔 진리인척 우리를 속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리가 우리의 힘들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진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연세대학교의 초기 역사 속에서 절대로 잃지 말아야 할 가치로서의 기독교 정신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인데...
강제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은연중에 상실한 것은 무엇이고...
우리가 (불편해서) 외면했던 것은 무엇이고...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진리를 알아내는 뼈를 깎는 고통과 고민을 경험한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알아낸 진리를 통해서라야 자유가 자칫 방종으로 흐를 수 있는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기독교의 가치관... 이것을 위해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목숨을 바쳤고... 개화기의 선교사들은 삶을 바쳤습니다. 역사의 기록을 통해서 살펴보는 그들의 삶은 한 줄, 혹은 한 문단으로 끝나버리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 한 줄을 새기기 위해서 뼈를 깎는 고통과 자신의 삶을 내던지는 희생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이제는 이 가치관에 따라 우리가 지킬 것은 지키고... 되찾을 것은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생각했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것들을 다시 처음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의 기독교적 설립 이념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설립정신을 되찾는 것이...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어쩌면 상당히 중요했던 그 무엇을 되찾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생각보다 힘겨운 머나먼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각자 접근의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 중에... 어느 순간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어느 순간은 뒷걸음질 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하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전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막연하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혹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길이라면... 반드시 그 길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것이고... 미리 예비해 놓으신 길이 있을 것입니다.
 
연세대사유화저지를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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