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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노래] I understand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3-05-02 (목) 15:19 10년전 5141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새벽에 온도계 ‘눈금’이 영하 15~16도인 것을 보며
집에 있는 냉동실을 떠올렸습니다.
그 안이 영하 17도이거든요.
 
이런 추운 날씨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녹지 않는 잔설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습니다.
불편하고 보기 흉해서 치우고 싶어도
얼음처럼 굳어서 속수무책이었고
영영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토요일) 아침에 교회 주차장을 보니
오랜만에 목욕한 것처럼 정말 말끔해졌습니다.
인력으로 안 될 것 같은 눈들이 녹아 사라졌고
그 위에 비가 시원하게 내려 대청소하였습니다.
 
먼 산 북사면(‘north face’)에 운명처럼 남아있는 잔설이
녹아지는 이쯤에는
봄이 몰고 오는 온기의 위력을 번번이 실감합니다.
훈풍이 불면 간단하더군요.
 
우리 인생에도 운명 같은 잔설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볼 수 없지 않나요?
우리 손이 미치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의 불(火)이 맺혔던 것 녹이고
성령의 비(水)가 깨끗이 씻어 새롭게 하고
성령의 바람(風)에 힘을 얻고
성령의 인(印)치심을 믿고 주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운명 같은 인생의 잔설도 사라집니다.
인생의 봄은 그렇게 옵니다.
 
 
스코틀랜드 노래인 "올드 랭 샤인"을 앞 뒤에 넣어 만든 노래입니다.
1950년대 초반에 성가대 출신 밴드에 의해 작곡되었는데
올린 곡은 1970년대 근처에서 다른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 된 것입니다.
글은 2013년 2월 3일 주보에 올린 것이고요.
 
올드 랭 샤인은 찬송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의 가락이기도 합니다.
 
이 곡,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가사 링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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