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미국을 믿고 신처럼 숭배하고 있는 것이 참 문제입니다. 미국을 그렇게 하나님의 자리에 앉혀 쳐다볼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일본이 저렇게 독도문제나 댜오위다오문제를 들고 날뛰면서 자꾸 왜곡된 말로써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는 데에는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도문제 역시 미국은 일방적으로 일본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날 독도명을 역시 일본이 말하는 다케시마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독도가 오늘날 이렇게 분쟁의 요인이 된 것은 제2차 대전 후에 미국이 샌프란시스코 조약(6차~9차)을 통하여 한국에 반환할 섬에서 독도를 빼버리고 일본에 넘긴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샌프란시스코조약 초안(1차~5차)에는 독도를 넘겨줄 도서로 포함시켰으나 협의과정에서 후에 의도적으로 독도를 빼버린 것입니다. 이 배경에는 독도를 일본령으로 남겨두면 미국의 레이더기지와 기상관측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본의 로비가 반영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1951년, 미국은 양유찬주미대사의 공식적인 질문에 딘 러스크 국무주 극동차관보를 통하여 "무인도인 이 섬은 일본의 섬이다"라고 회신함으로써 확실하게 분쟁의 요소를 일본에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이러한 조약을 근거로 일본은 저렇게 독도문제를 자국령이라 떠들고 있으며 미국은 1952년부터 독도를 미국공군의 폭격훈련장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엄연히 우리 땅인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미국은 또 다시 일본과는 멀리 떨어져 있음은 물론 중국의 코 앞에 있는 댜오위다오섬을 일본의 것으로 발언하면서 일본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4월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헤이글 장관은 "센카쿠는 일본 관할이며 미일 방위조약의 대상이다"라고 언급함으로써 역시 미국은 일방적으로 일본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분쟁시 참여할 대상임을 명확히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과거 역사의 교훈을 결코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세계 분쟁지역의 배후엔 언제나 늘 미국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쟁과 갈등을 유발시킴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이끌어내며 세계의 패권을 강화하려 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봅니다. 미국은 말로써 평화를 외치나 실상은 분쟁과 갈등을 조장하고 보이지 않게 약탈하는 탐욕과 그 죄악을 가슴을 치며 회개하여야 합니다. 또한 일본은 가증스럽게도 미국을 통하여 영유권을 확대하려는 침략의 근성을 발휘하며 날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국에 우리는 그저 남북이 분열되어 싸우다가 MB정권에서도 유지되었던 개성공단사업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입만 열면 미국을 찬양하는 거짓 종들이 교회 내에도 참 많습니다. 정신차려 민족단결과 화합을 위해 교회가 기도하며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우리를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새 힘을 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오, 주여! 이 땅 위에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를 주옵소서! 아멘!
<사진은 곽원일 전도사님의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