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오일 아침 경주를 향해 달렸다. 힘이 펄펄 젊은 선수들이 겁없이 질주한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지치고
버거운 경기에 힘들어 한다 오전 첫 경기에 지고도 또 한 경기를 12시경에 시작하여 지쳐버린 선수들
너무하다 싶다. 물론 아마추어 20분 뛰고 5분 쉬었다가 20분 뛴다. 그래도 점수를 내기 위해선 이를 악물고
거품흘리며 달린다. 점심도 1시 넘어 먹고나서 쉴 새없이 또 뛴다. 그리고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마지막 경기에 선수들은 멈들어 제대로 몸 가늘 수 조차 없다.
해도 해도 너무했다. 40분 경기를 4차례 160분 경기를 소화하기엔 체력소모가 프로팀도 감당 못할 지경이다.
어떻게 대진표를 험하게 짜서 지진맥진한 경기를 보아야 하며 뛰어야 하나?
대단들하다. 심장이 터질세라 죽기살기로 뛰어다니지만 체력의 한계와 월요병인 목회자들 주일 다 소화하고 쉬어도 시원치 않은데 이건 너무한 격기일정이다. 하루에 여러 경기장에서 몰아서 선수보호는 안중에도 없이 대진표를 짜놓고 시합한 건 무리다. 다음 날 시원한 오전부터 또 뛸 수 있었다면 짜임새 있고 실력발휘할 수
있어련만 다음 날까지 일정이 고루지 못해 머겁게 경기하고도 허전함을 달렐길 없다. 이젠 대진표에서 부터 체력안배와 선수보호차원에서 효율성있는 경기진행이 꼭 필요하니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하여 다음 경기때부터
균형잡힌 12회 목회자 축구경기를 기대해 본다. 여러모로 어려운 경북노회가 여러 장로님들의 정성어린 도움과 전체 노회내 교회들이 힘을 모두어 본 대회를 준비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주님의 큰 사랑과 은혜가 항상 가득하시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