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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출발이 먼저 무서운 죄라는 인식을

추일엽 (경기노회,수원주님의교회,목사) 2013-05-11 (토) 09:59 10년전 3186  
부정출발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국가대표 수영선수의 유망주였던 박○환 군의 경우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아래 작은 칼럼에서도 알 수 있는 바 우리 사회가 선진국 대열에서 권위와 품격을 갖추려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가를 느끼게 된다. 목사의 당회장권을 재판국을 통하지 아니하고 일반적인 대리당회장이나 임시당회장에게 적용하듯이 전권위원회나 노회 본회가 결정할 수 있는 듯한 뉴앙스를 글에서 보고 크게 실망스럽다. 법논리는 그렇게 헐겁지도 않거니와 주관적 해석이 통해서는 안 된다. 당회장을 담임목사직에 취임한 목사에게 주어 당회장권을 노회의 권위로 부여한 이상 이를 제재하는 방법에 있어서 재판을 통해서 하지 않은 것은 당연히 불법이여 위법행위인 것이다. 총회가 재판국에서 해당노회의 불법을 이유로 부당한 방법으로 당회장직을 해임한 사안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여 무효임을 판결로 결정한 것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토달 수는 없는 것이다. 당회장권이 보호받을 수 없다면 노회의 권위 또한 무시당하는 셈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 스스로 노회의 권위를 존중하려면 우리가 지켜야 그 법이 권위를 세워야 하고, 그 법 테두리 안에서 적용해야 마땅하다. 어떻게 노회 권위를 부여한 당회장직을 무리하게 법을 지키지도 아니하면서까지 해임할 수 있단 말인가? 잘못된 것은 시인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을 때 노회의 권위도 살고 총회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잘못한 사실을 총회재판이 결정되어 명명백백한 결론을 지었는데 계속해서 정당성만 확보하려고 사건을 들춰내면 해당노회 뿐 아니라 우리 총회의 권위에 막대한 손상을 가져올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제 해당 노회나 당사자들, 그리고 우리 모두 이제 이 사안에 대해 기도하면서 잘 결말 짓도록 기대하며 더 이상 논하지 말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누구 한 사람 개인을 두둔한다거나 어느 한 공동체를 질타하기보다 우리 모두가 살아야 하겠기에 감히 심정을 토한 것뿐이다. 우리 모두 교단을 아끼고 노회를 존중하며 개개인의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우선이어야 하고 그래야 우리 교단이 성숙된 교단으로 교계나 한국 사회에 멋진 모습으로 비쳐질 것이다.
머리 좋은 한국인, 어리석은 미국인 양상훈 논설위원
왜 미국 사람들은 기출문제를 구할 생각을 안 하는 것일까
슬쩍 남몰래 구해 공부하면 좋은 대학 가는 데 유리한데
왜 저렇게 어리석을까… 그런데 정말 어리석은 걸까
양상훈 논설위원 한국 학원들이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문제를 유출해 한국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그게 왜 '유출'인지 언뜻 이해하기가 어렵다. 과거 시험문제를 구해다 공부시켰다는 것인데, 그게 무슨 잘못인지 잘 납득되지 않는다. 이른바 기출(旣出) 문제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어느 시험에나 다 있지 않은가. SAT는 문제를 보관하고 있다가 해마다 그중 일부를 출제하는 문제은행 방식이다. 과거 문제를 계속 모으면 사실상 시험문제를 미리 아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그렇게 허술하게 시험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잘못이고, 과거 시험문제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이 바보인 것이지, 왜 공부한 학생들이 잘못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한국식 사고방식일 것이다. 미국에 있는 SAT 주관 기관은 그 오랜 역사 동안 이런 '한국식 사고방식'과는 부딪쳐 본 적이 없었다. 미국 대부분의 학생·학부모는 몰래라도 SAT 과거 문제를 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문제은행 방식이 유지돼 왔을 것이다. 사실 미국 시험 기관은 누군가 과거의 문제들을 모아서 집중 훈련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왜 미국 사람들은 지나간 SAT 문제를 모을 생각조차 않을까. 미국에서도 좋은 대학 나오면 인생 사는 데 유리한 것은 우리와 다를 게 없다. 큰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전에 나왔던 시험문제를 구해 공부하는 것인데, 슬쩍 남몰래 그렇게 하면 훨씬 유리한데 왜 그걸 안 하는지 정말 이상하다.
수많은 미국 학생이 이렇게 오래 시험을 치러왔는데도 문제가 없었다면 법 규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혹시 그들은 지나간 문제를 모으는 것을 정당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미국 사회 전반에 '남보다 유리한 조건, 공정하지 않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우리보다 넓고 깊게 퍼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구(西歐) 사회 대부분이 그렇다. 캐나다 학력평가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규정돼 있는 것 중 하나가 '시험 출제 경향을 미리 연습시키는 것'이다. 남보다 먼저 출발하지 말라는 거다.
서구엔 우리가 보기에 어리숙한 것 같은 사람이 많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지름길'을 찾아낸다. 그 지름길은 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약간 약삭빠른 정도인 길이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훤히 보이는 그 지름길이 서구 사람들 눈에는 안 보이는가 보다. 그래서 우리는 영리한 것 같고, 그들은 좀 어리석은 것 같다.
어느 한국 부모가 아이를 뉴질랜드 중학교에 보냈다. 방학 때 귀국한 아이에게 엄마가 말했다. "너 다음 학기 체육에 수영이 있던데 너 수영 못하잖아. 수영 학원에 가자." 아이가 펄쩍 뛰었다. "안 돼요, 그거 치팅(cheating)이에요!"
치팅은 부정행위, 다시 말해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그 아이는 자기 혼자 먼저 학원에서 수영을 배우는 것을 치팅으로 느꼈다.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온 완전한 한국 아이다. 그 아이가 서구 사회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누구도 문제 삼지 않을 '지름길'을 치팅이라며 거부했다. 서로 남을 앞지르기 위해 지름길을 찾고 또 찾다가 마침내 초등학생에게 고교 수학 선행학습까지 시키게 된 나라에서 보면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고 할 일이다.
미국 유학 생활에 관한 책에서 읽었다. 한 미국 고교가 시험 중이었다. 우리와는 달리 반마다 다른 과목 시험을 쳤다. 한국 유학생이 시험이 끝나고 다른 반 한국 친구를 복도에서 만났다. 두 학생은 별 생각 없이 각자 친 과목 시험 얘기를 나눴다. 누가 그걸 듣고 학교에 알렸다. 두 학생은 퇴학당했다. 죄명은 치팅.
반면 우리는 이제 치팅에 거의 무감각해진 상태다. 우리 대학생들은 커닝을 낭만으로 여긴다. 로스쿨생도 돈 주고 대리시험을 의뢰한다. 많은 사람이 "학자만 아니면 논문 표절 좀 하면 어떠냐"고 한다. 출판사는 책 사재기로 베스트셀러를 제조한다. 다 열거할 수도 없다. 한국에선 무슨 수로든 지름길로 가 남을 앞지르는 게 하나의 풍토가 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시험을 주관하는 회사는 매년 전 세계에 있는 위탁회사 관계자들을 모아 회의를 연다. 그 회의에선 그 한 해에 세계에서 새로 등장한 시험 부정행위를 공개하고 주의시키는데, 그 거의 전부가 한국 사례라고 한다. 얼마 전 서울에서 적발된 시험 커닝 조직은 초소형 카메라, 초소형 이어폰, 스마트 시계를 동원했다. 정말 머리 좋고 영리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교수가 한국에 와 한 말이다. "내 경험으로 가장 머리 좋고 영리한 학생들은 나이지리아 출신들이었다." 좀 바보 같은 영국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나라를 만들고, 저 영리한 나이지리아 학생들은 세계 최악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였다.

유웅선(대전노회,천안교회,장로) 2013-05-11 (토) 12:57 10년전
모두 잘못알고 있습니다.
전권위원회에서 3 가지 안건 즉 담임목사해약과 당회장 직무정지와 교회주소 변경의 건에 대하여
보고를 하였지만
그당시 담임목사가 해약되면 당회장은 자동적인 직무정지가 되므로 노회는 당회장 직무정지에 대한 건은 받지 않고 오직 담임목사해약만을 받아들였습니다.
노회록지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으며 총회에 그렇게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직무정지에 대하여 더이상 논의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전권위원회의 노회보고서에 해임으로 기록되어 있던 것을 보고 당 일 해약으로 변경하여 보고하였으며 노회에도 해약으로 기록이 되어  있으나, K 목사가 전권위원회 중 한 분에게 노회보고 전날 그 서류를  입수하여 해약이라는 단어로 수정되지 않은 것을 계속 모든 재판에    제출하는 바람에 마치 해임한 것으로 재판국을 속이며 해임이라는 허위증거서류에 재판국이 속은 것입니다.
더 이상 잘못 알고있는 사실을 가지고 남에게 충고하는 발언은 금하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노회와 총회에서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죠
나중에 진실로 부끄러운 일을 깨닫고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소
유웅선(대전노회,천안교회,장로) 2013-05-11 (토) 13:59 10년전
전권위원회 보고서는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 노회장목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노회록에는 담임목사해약만 받기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읽어 주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소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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