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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만 모인 특별한 칠순잔치(KBS 뉴스)와 5월에 드리는 간증

이준모 (인천노회,인천내일을여는집,목사) 2013-05-15 (수) 21:37 10년전 4263  
어제 저녁 KBS 뉴스에 나온 쪽방지역에서 펼쳐진 칠순잔치입니다.
쪽방 주민 중 칠순을 맞은 분들중 가족이 없는 분들만 모셔서 칠순 잔치를 해 드렸습니다.
올해가 6년째 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10년전 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68세의 나이로 소천하셨는데, 제겐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어서 오랫동안 마음에 짐이었는데, 쪽방 주민들중에 생일은 커녕 칠순에도 찾는 이가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하여 저의 아버님 대신에 그 분들의 칠순 잔치를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2000년 한 여름에 빈곤문제연구소와 인천지역 쪽방의 실태를 조사하고, 2001년 1월에 쪽방상담소를 개소하고 초대 쪽방상담소 소장을 맡았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사회의 무관심속에서도 꾸준히 쪽방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우리 김승종 목사님이 2대 쪽방상담소 소장으로 취임을 하고 한 3년간 일을 했었습니다.
 
2002년에 저의 아버님께서 공무원 은퇴를 하시고, 아들의 선한 사역을 돕기 위해 인천 인현동 쪽방상담소에서 숙식을 하며 1년을 넘게 공동화장실 청소를 하며 그리고 푸드뱅크로 들어 온 물품을 주민들에게 나누는 자원봉사를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춘천 집에 잠깐 가셨었는데, 그만 지병으로 거리에서 쓰러져 소천을 하셨었습니다.
 
오늘은 더 그립습니다. 아직도 아버님을 잊지 못하는 인현동 쪽방 어르신들의 위로가 아버님을 더욱 그립게 만듭니다. 칠순이 되면 크게 한 번 효도를 할 생각이었는데, 아버님은 기다려 주지 않았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겠지요. 지금 어머님은 제가 모시고 있습니다. 홀로 남으신 어머님께서  아버님이 남겨주신 집 한채를 팔아 전세금만 남기고 해인교회에 헌금해 주시고, 저희 아파트와 같은 동에서 사시면서 목회 훈수도 하시고, 새벽 예배때부터 늘 기도에 힘씁니다. 저의 어머님도 올해 칠순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어머님 모시고 잠깐 동해안이나 갔다 올 생각입니다. 계실 때 잘해야지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요.        
 
아래 링크를 눌러 동영상을 봐 주세요.
 
 
인천일보 1면에도 보도 되었습니다.
 
인천일보0515일 1면.jpg

좀 더 확대해서 스크랩 해 봅니다.
 
인천일보05151면소식.jpg

맨 아래 왼쪽부터
 
김보라 집사님(가정폭력상담소 소장, 죽동교회 김형배 장로님 따님)
이금옥 장로님(여성노숙자 시설장, 해인교회)
박순정 전도사님(가정폭력상담소 상담원)
박종숙 집사님(인천쪽방상담소 소장님)
박미혜 집사님(푸드마켓 점장)
나란희 전도사님(쪽방상담소 상담원)     그리고 맨 위쪽 오른쪽부터
김종안 선생님(서천교회 장로님 아들)
손재오 전도사님(남성노숙자 시설장님)
김영선 해인교회 담임 목사님
이준모 목사..........................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남영신 사모님(송영길 인천광역시 시장 부인)
이근재 롯데복지재단 상무님
이용우 롯데백화점 지점장님
정재용 시크릿 마리에 회장님.....기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돌다보면 기장 마크를 단 복지관 차량 등 곳곳에서 우리 기장인들이 섬기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 자주 전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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