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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인배 (서울동노회,prok,목사) 2013-05-16 (목) 18:39 10년전 4321  
이런 일이 올 줄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게시판에 도배(?)를 해서 경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시판인데, 너무 한 사람이 글을 많이 올리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총회가 미리 나서서 사전에 전화를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모르겠지만 총회로 누군가가 불만을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나의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불구경과 쌈구경이 제일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게시판에서 논쟁이 오가는 글이 더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연세대의 설립정신(기독교정신)에 대해서 알리려는 취지로 글을 올렸습니다.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오가는 게시판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판에서까지 배움의 글을 보기 싫은데, 저는 어쩔 수 없이 배우자고 글을 올린 것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도 아닙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여러 글을 연속으로 올리면 그나마 사람들이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연속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게시판처럼 한 사람이 하루에 올릴 수 있는 글이 제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올리고 싶은 분량을 다 올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글을 다 올린 다음에(!) 글을 너무 많이 올리니 더 이상 올리지 말라!’는 담당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참 많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캐나다에 간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왔느냐?’, ‘잘 지내냐?’ 이런 전화부터 시작해서, ‘너가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는 전화까지 참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인기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힘겨운 해외 생활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서 한국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선배 목사님께서 이곳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야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이 조금 과했는지, 오늘 홈페이지 게시판에 도배를 하게 되고, 결국 관리자로부터 의도는 좋지만 너무 한 사람이 독점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게시판에 다녀가시는 분들이 불편해 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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