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말씀 주의깊게 읽었고, 그러한 오해가 앞으로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다른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도 말씀드렸고,
지금까지 올린 글을 보시면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또 하나의 경험적인 지식과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글쓴이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서신학에서 독자비평... 제 기억으로는 독자반응비평이라는 방법을 장일선 교수님에게 배운 기억이 납니다.
작가가 아무리 어떤 분명한 의도가 있어서 글을 쓰더라도, 그 글에 대해서 독자들의 느낌까지 지배할 수는 없다고 가르쳐 주셨죠...
예를 들어 어떤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나는 이런 의도로 만들었다'고 주장해도... 관객이 '무슨 소리냐?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 더 이상 감독이 관객들을 일일이 찾아가며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성서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일단 독자들에게 던져진 작품이라는 사실...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주장이나 생각이 있어서 글을 올리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들의 몫이라는 사실...
다시한번 게시판에 도배(?)를 한 행위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한 것을 충분히 이해시켜드리지 못해서... 안타깝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