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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복원과 화해 위한 NCCK 입장

이훈삼 (경기노회,주민교회,목사) 2013-06-25 (화) 13:36 10년전 1996  
  민족화해주간 성명서.hwp (27.5K), Down : 10, 2013-06-25 13:36:22
        남북 관계의 복원과 화해를 기도합니다.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 (마태 5:23~24)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이합니다. ·북한 모두에게 전쟁은 너무 큰 희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추구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전쟁 기념일에 맞춰 민족화해주간(615~25)을 정하고 전쟁 예방과 평화 정착을 위해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남북 당국회담은 반드시 다시 열려야 합니다.
 
지난 6년간 남북의 공식 관계는 단절됐고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러 국민은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사된 남북 당국회담은 국민의 안전한 삶을 담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그러기에 온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 하루를 앞두고 무산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남북 당국회담을 재개하여 당장 시급한 현안과 민족의 화해·통일을 위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화를 통한 신뢰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만이 동족상잔의 끔찍한 상처를 치유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남북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상봉을 재개해야 합니다.
 
남북 당국회담 무산은 국민의 희망을 무너뜨렸습니다. 남북 정부의 일방적 폐쇄 결정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한 개성공단 관계자들은 지금 깊은 절망에 갇혀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생활에 타격을 입은 강원도 고성 주민들과 기업인들은 다시 희망의 끈을 놓쳤습니다. 가족 상봉을 학수고대하던 이산가족들도 부풀었던 기대를 다시 접어야 했습니다. 남북은 공히 정치적 기 싸움과 자존심 대결보다 고통 받는 국민을 먼저 살피는 성숙한 민주 정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남북관계의 역사적 토대 위에서 새로운 정책과 접근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실효를 거두려면 기본적인 신뢰형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 정부는 대화 채널 유지와 신뢰 관계 형성으로 객관적인 성과를 낳았던 ‘7.4 남북공동성명‘6.15 남북공동선언등에서 신뢰의 토대를 찾아야 합니다. 남북 관계의 역사적 토대를 강조함으로써 남북 대화 재개와 관계 복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새로운 정책과 접근을 표방하는 포괄적 방식을 취하기를 바랍니다.
 
 
인도적 지원과 민간 차원의 교류를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이 오랫동안 막혀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의 목적은 생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주는 것으로 정치와는 무관하게 이뤄지는 것이 국제사회의 통례입니다. 우리 정부는 보편적 인류애에 기반하여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고 민간 부분의 인도적 지원도 적극 독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대립 관계 해소에 기여한 역사적 사례들을 고려하면, 인도적 지원은 미래를 위해서도 남북의 정치관계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입니다.
 
 
 
201362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 무 김 영 주
화 해 통 일 위 원 회
위원장 조 헌 정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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