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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 바로 알자!-광주노회가 광주 전남 교회에 드리는 글

윤영배 (광주노회,해뜰교회,목사) 2013-10-18 (금) 17:37 10년전 3951  
WCC - 바로 알자!
-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 20:16)
최근 광주 안디옥교회, 겨자씨교회(10.13) 등에서 WCC(세계교회협의회) 반대 연합집회를 가졌다. 그 집회에서 주장한 WCC가 성경부정, 종교다원주의 주장, 타종교 구원 인정, 일부다처제⦁동성애 용인, 공산게릴라 지원 등, WCC와 전혀 무관한 주장들을 한 것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순진한 평신도와 시민들을 미혹한데 대해 오해를 바로 잡고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
WCC 란 무엇인가? -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1. WCC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교회들의 교제이다.
: WCC에는 이슬람, 불교가 가입되어 있다는 오해에 대하여
WCC의 존재근거의 시작인 헌장 제1조에 보면 “세계교회협의회는 성경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고백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영광을 위하여 공동의 소명을 함께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교회들의 교제(Fellowship, Koinonia)이다.” 라고 그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2. WCC는 다양성속의 일치를 추구한다.
: WCC가 모든 교파를 통합하여 단일교회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에 대하여
WCC는 최초부터 단일교회를 추구하지도 않았다. WCC가 추구하는 일치는 다양성속의 일치이다.
3. WCC는 성경의 권위 위에 굳게 서 있다.
: WCC는 성경의 권위를 부인한다는 낭설에 대하여 : 헌장 1조에 분명히 밝히고 있다.
4. WCC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다.
: WCC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하여
WCC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며 구주로 분명히 고백하고 있다.
5. WCC는 편파적 신학이 아닌 온전한 신학을 추구한다.
: WCC 신학이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비판에 대하여
WCC 반대자들은 WCC의 사회참여와 시대의 도전에 응답하는 복음의 증언을 자유주의 신학으로
규정하는 것 같다. 이것도 WCC의 복음이해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잘 모르는 이해부족이다.
6. WCC는 선교와 전도를 교회의 존재가치로 고백한다.
: WCC는 개종전도금지를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1982년에 발표한 WCC 공식선교문서인 「선교와 전도: 에큐메니칼 확언」이란 문서를 보면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이 임무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교회,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섬기는 교회가 모든 인간 공동체 안에 존재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데 어떻게 WCC가 개종전도금지주의를 선포했다고 하는가?
7. WCC의 선교 유예선언은 아프리카교회의 자립성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 WCC는 선교유예를 선언함으로써 선교를 포기했다는 거짓 주장에 대하여
자력으로 선교하고 목회하는 교회가 되려면 서구교회로부터 선교사와 선교자금을 받는 것을 중지해야하며 그래야 아프리카 교회는 자립할 수 있는 교회가 된다는 요지이다.
아프리카 정부들과 국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염두에 둔 깊은 고뇌의 선택인 것이다.
선교유예는 선교중지나 포기가 아닌 더 좋은 선교를 하기 위함이다.
8. WCC가 사회선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전적 선교를 한다.
: WCC는 사회선교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에 대하여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된 유럽을 재건하는 일이 WCC의 주된 사회선교 영역이었다.
9. WCC는 복음의 가치가 인간의 이념보다 상위라고 선언한다.
: WCC는 용공 및 게릴라 자금지원단체라는 허위 주장에 대하여
공산권에 있는 교회들이 WCC에 가입하고 있으니 용공단체가 아니냐는 식이다. 사실 관계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WCC를 용공단체로 낙인찍은 일은 미국의 극우 반공주의자 칼 메킨타이어와
그가 이끄는 국제기독교교회협의회(ICCC), 이들의 사주를 받은 남아공 인종차별백인정권이다.
WCC는 용공단체가 아니라 공산주의체제 속에 있는 교회들을 지켜온 선교단체이다.
10. WCC는 기독교 신앙에 굳게 서서 종교 간의 대화를 도모한다.
: WCC는 다원주의를 조장한다는 거짓 증거에 대하여
이것도 WCC가 왜, 종교 간의 대화를 해 왔는지, 어떤 입장으로 해 왔는지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WCC는 세계평화와 인류공동의 과제를 두고 종교 간의 대화를 한다. 그러나 WCC가 종교 간의 대화를 할 때 기독교 신앙을 벗어나서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슬람권에서 개종하는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계평화를 위하여 만나서 대화하는 것이 잘못인가?
11. WCC는 혼합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 정현경의 켄베라 총회주제 강연 비판에 대하여
정현경 교수 주제발표는 문화 속에서 성령을 숙고해 보려는 한 개인의 입장이지 WCC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다. 복음과 문화에 대한 고뇌로 발표했으나 개인적인 행위로 WCC는 동의하지 않는다.
12. WCC는 인간의 성(性) 전반에 대한 성찰을 한다.
: WCC가 동성애 지지 결의를 했다는 허위에 대하여
WCC 반대자들이 제기하는 문제 중에 가장 허망한 것이 동성애 문제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WCC는 동성애 문제에 대한 어떤 공식적 입장을 취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WCC총회는 한국의 회원교회뿐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환영하며 협력하고 있는 세계 기독교의 신앙축제다. 신학적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일부지도자가 허구와 거짓 증거로 WCC에 대한 음해를 하고 있다.
WCC를 비방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회원교회에 대한 비방이다.
이 사건은 다른 교단을 이단으로 정죄하는 일이고 광주교계의 연합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일이며, 대화도 연구도 없이 거짓된 유인물을 10만장이나 뿌린 것은 교회의 자멸행위이다.
한국기독교 장로회 광주노회원 301명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성공회, 대한구세군, 기독교대한복음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정교회, 한국루터회

이병휘(전북동노회,전주소망교회,목사) 2013-10-18 (금) 18:04 10년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료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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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수(서울북노회,송암교회,목사) 2013-10-25 (금) 23:39 10년전
윤목사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구요.

그런데 글이 너무 촘촘히 되어 있어 읽기가 약간 불편한 감이 있어 위 글의 파일을 첨부로 해주면, 필요한 사람은 내려받아 읽고 여러 곳에 퍼날라 확산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0번의 타종교와의 대화는 대화를 통해서 타종교를 위한다기보다 우리 기독교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합니다. 곧, 이를 통해 기독교의 영성이 더 깊어질 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노력하는 이 사회의 가난, 폭력, 평화의 증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윤목사님께서 WCC총회를 앞두고 중요 논점을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지적하는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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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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