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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에게......

강현 (기타,,신도) 2012-12-09 (일) 16:48 11년전 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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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르니아는 통합진보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번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에게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말을 잘해서도 아니고 유신마녀를 곤경에 빠뜨려서도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름대로의 견고한 시각을 토대로
무거운 쟁점들을 삶의 이야기로 녹여내서 전달했기 때문이다   
 
전달력이란 훈련과 연습에서만 나오기는 어렵다.
엄청난 양의 독서와 고민, 삶을 대하는 진솔한 자세가 있어야 생겨난다.
이정희 후보는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정희 후보의 쌍용차 사태를 리드로 한 기조연설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는데
싸르니아는 그 기조연설을 들으며, 분당과정이 남긴 앙금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후보 개인은 참 아까운 인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나는 ,,, 이정희 후보가
2 차토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말없이물러나주었으면 좋겠다.
 
누구를 지지한다거나 하는 의사표명도 할 필요없이,,,
 
그냥 이렇게 말해 주는 걸 어떨까?
 
통합진보당의 고유한 가치를 담보로 대선에서 완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통일-매국노집단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누란의 위기 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조용히 내린 결단이라고
당의 동지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다고 ……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2-12-10 (월) 09:03 11년전
어제(9일, 대림절둘째주일) 예배를 마친 후 점심식사 중에 노권사님들의 식탁에서 들려오는 말씀이
"이정희, ㅡ 사람 똑똑하더라고!"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
"다음에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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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연로하신 권사님들께서도 그렇게들 정리하십니다.
""이번에는"" 될 사람이 되어야 하고 "다음에는"이라는 말씀이지요!

문박 양자대결로 유권자들이 보다 확실한 선택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신다는 생각에는 동감합니다만
노권사님들의 생각이 이렇다면 이정희후보가 토론회를 완주하여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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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기타,,신도) 2012-12-10 (월) 09:15 11년전
사실 저는 쟁점이 빈약한 이번 대선에서 이정희 후보가 한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린 속 이유는......

대선 (승리) 이후 연대의 구조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였습니다.
전 솔직히
안철수씨 현상이 국면전환에 너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부답스럽습니다.
요 며칠 간 안철수씨의 그동안 강연 발언 등을 면밀하게 관찰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번 단일화토론을 보고 굉장한 의아함이 들어서였지요.

민주당 주류가 새정치국민연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도대체 '착하고 아름답다는 그의 이야기'외에 그 빈약한 콘텐츠와 국정철학으로 무엇을 담당할 수 있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치가 청춘콘서트는 아니겠고, 무슨 요인이 안철수 신화를 만들어냈는지 좀 이상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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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2-12-10 (월) 10:07 11년전
'철수가 아닌 사람'이나 '그네공주'나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네공주요?
헌날당이  이번 대선에 내세워 바람몰이할 대안이 없기에 궁지에 몰려서 내몰린 사람이라고 보고요,
 철수가 아닌 사람은요,
국민의 등을 치는 정당정치에 속이 뒤집힌 이들에게 내몰린 사람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의 신화(?)의 실체는 그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철수가 아니 사람은 한 국가의 리더로서 그리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살아온 이력이 말하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뭐 그리 손해보고 산 인생이 아니잖습니까?
물론 그동안 두 분을 제외하고는 전혀 손해보지 않은 자들이 대통령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러기에 대선 승리 후 반듯한 정치풍토가 이루어지면
그의 신화(?)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철수가 아닌 사람의 신화(?)는---어떤 면에서는 언론장사치들의 작업이란 생각이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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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기타,,신도) 2012-12-10 (월) 10:39 11년전
안철수 문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대적으로 토론이 진행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 사람 개인 문제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딛고 있는 구름사다리가 더 문제구요.
세불리하니 속으로 홧병삭이면서 발언 자제하고 있는 진보진영,, 아니 꼭 진영 운운 안하더라도 생각과 눈치가 있는 사람들 맘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차리리 이럴땐 안철수 생각인지 하는 책에 쓰여있는 그 엉터리 이야기를 맘놓고 까고 있는 우피논객들이 다 부러울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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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2-12-10 (월) 10:59 11년전
물론 선거결과에 따라서 대응이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현상이라고 저는 봅니다. 철수가 아닌 사람이 갑자기 등장한 것을!
토크쇼 몇 차례에 신화(?) 운운할 정도로 들썩임이 일어난 것은 참 이아러니입니다.
하기야 기성정치(꾼)가 썩어문드러졌으니 그렇기야 합니다만---!

지금이야 어쨌든 연합군으로 위용을 나타내고 있으니 지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만
그가 언제 검증받은 일이 있습니까?
바이러스백신을 무상 배포했다고요??!!
그의 인생에 "십자가를 진 흔적다운 흔적"이 없잖습니까?!
한 때 세차게 불어나오는 바람에 떠 있는 탁구공은 그 바람이 꺼지는 찰라 땅바닥에!

철수가 아닌 사람에게서 교훈은 얻을 수 있겠지요.
더 이상 이 땅에서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정당정치로 안된다"는 교훈은!
그러나 그 이상 그에게서 나올게 있을까요?
지금 단계에서조차 문의 손을 번쩍 들어주는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도인데---!

작은 교회, 못난 목사의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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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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