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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1번의 '이게 기장이던가요?' 게시글에 대한 군산노회와 A교회 대책위원회의 입장

이호진 (군산노회,섬김의교회,목사) 2017-06-09 (금) 11:06 6년전 3101  

아래의 안타까운 게시 글(3121)을 읽고 군산노회와 A교회대책위원회를 대표해서 공동으로 글을 올립니다.

 

1.먼저 군산노회는 목사님과 장로님 모두 애매히 누군가를 죽이거나 괴롭히는 그런 노회가 아닙니다. 세월호 사건에 연루된 모씨나, 최순실씨가 자신이 마치 음모의 희생인양 말할 때 괴로운 심정과 똑 같은 심정입니다. 노회나 전권위원회는 절차에 맞게 교회를 위하면서도 목사를 보호하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일을 처리해 왔습니다. 해약이 처리될 수 밖에 없는 요건이 됨을 알고 23번 만나서 해약이 아닌 사임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노회는 전권위원회로 하여금 처리하고 보고하도록 결의해주었습니다. 전권위원회는 해약이 재판이 필요한 사안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해약은 목사님의 범죄사실이 성립되어야만 가능한 권징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도들이 목사님을 청빙할 때 계약해달라고 노회에 올리면 노회는 그분이 상 받을 일이 없어도 허락해줍니다. 그렇듯이 교회가 목사님과 해약을 원하면 벌 받을 일이 없더라도 조건에 맞다면 해약해주는 것이 합당한 것입니다. 목사직을 해임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과정에 A 목사는 당회결의도 없이 목사 단독으로 소집한 공동의회에서 장로를 권고사직 시켰습니다. 곧바로 다른 공동의회를 소집 예고하였습니다. 군산노회는 10여 년 전에 문제 있는 교회의 공동의회 소집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가 중견교회 하나가 교단을 탈퇴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수순은 교단탈퇴로 갈 우려와 실제로 그런 소문 등을 접하고 부랴부랴 해약청원을 결의하였습니다. 그 해약을 결정한 후에도 정기노회에 전권위원회 보고서를 일부러 누락시키면서 위원회를 3번이나 더 열어서 A 목사를 출석시켜 설득했지만, 적반하장식의 훈계만 듣기 일수 였습니다.

 

2.노회는 목사님뿐만 아니라 장로님 성도님들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전권위원들 7명중 장로님이 2명이고 대부분 목사님들입니다. A 목사님이 부모죽인 원수도 아닙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겠습니까? 당사자는 노회를 모욕하고 있지만 참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전권위원회는 상황파악을 위해서 1차로 A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동네 할머니 7.8명이 저희가 온 것을 알고는 교회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제발 저 분을 나가게 해달라는 것이 그들의 요청이었습니다. 전권위원들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목회현실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A 목사에 의한 새벽기도회, 심방, 수요기도회가 아예 없었습니다. 마지막 2년여는 주일날은 전도사님에게 예배인도와 설교를 맡기고 본인은 축도만 하고는 끝냈습니다. 2년여 전 교회당내에 있는 사택을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것을 교인들은 몰랐고, 그 이후 사택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목회를 하려면 왜 그곳에 A 목사님이 담임목사로서 존재해야 할까요?

10년 동안 동역하며 지도했던 장로와 주고받은 가벼운 신체적 마찰을 형사고소해서 정죄 받게 만든 목사! 그것이 자신의 정당성인 양 말하고 다니는 비참함! 그게 목회일 수 있나요? 그 지경이 되도록 만든 일에 목사의 책임은 없다는 말입니까? 그보다 더한 원수도 품는 게 목회 아닐까요? 10년쯤의 목회의 결과가 이것이니 이제 그만해달라는 것도 성도들의 권리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총회헌법정신이고 그것의 발현이 해약청원권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목사로서 편을 들어주기가 도저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교회를, 성도를, 그 목사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 교회의 장로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그 장로의 지난날의 문제를 모르지도 않습니다. 전권위원회는 그런 문제를 엄중하게 질책하고 추궁도 했습니다. 그 문제의 땅에 대해서는 그 장로는 10년 동안 매년 5백만원씩 5000만원을 변제해왔습니다. 해약청원서가 처리되는 과정에서 전권위원회의 권면을 받아들여 나머지 5000만원을 빚을 얻어서 일시납부 했습니다. 그만큼 해약청원이 받아들여지는 것이 절실 했던 것입니다. 그 장로는 10년 동안 노회에서 얼굴한번 마주친 적 없는 비정치적 장로입니다. 얼굴조차 모르는 분이 태반입니다. 은퇴도 몇 년 안 남았습니다. 성도 수 7-8명되는 교회입니다. 노회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무슨 정치적 담합을 해서 그런 장로님을 도와서 이렇게 똑똑한(?) 목사를 해약하겠습니까? 답답한 심정을 좀 헤아려보십시오. 노회를 상대하듯이 교인들을 대해왔다면 여러분 한번 상상해보십시오. 성도들의 아픔과 눈물을... 성도들이 요구하는 것은 간단했습니다. 본인들도 새벽기도회 좀 하고, 수요예배도 드리고 심방도 해주는 평범한 목사님이 목회해주시기를 바란 것입니다. A교회는 실질적으로 헌금하는 교인이 그 장로님 일가 외에는 없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과 함께 재미있게 신앙생활 한다고 합니다. 전주지역에 은퇴한 장로님내외가 등록하여 새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생각해주십시오.

해약청원이 받아들여지고, 소원 건으로 총회 재판국에 불려 다니고 함에도 군산노회는 이 일을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지난 3월 정기노회에서 A교회대책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3.A목사님은 대책위원회가 제시한 모든 화해 안을 무시하고 원상회복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노회는 해약청원이 가결되어 1년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임서를 낸다면 지금이라도 사임으로 결의를 바꾸도록 노력해보겠다. 정말 어려운 교회이지만 전별금이라도 드리도록 지도하겠다.” 등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이 한 조그만한 변화의 발언조차 뒤집으며 지난 화해조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에서 자신의 주장만을 말하고, 모두를 죄인 취급하며 노회의 화해 안을 전면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정당함만을 주장하며 명예훼손에 다름 아닌 글들을 올리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기도하고 지난 목회에 대해 주님앞에서 점검하며 자기를 부인하며 자숙해야할 시간에 이런 글을 올리느라 고민해야만 하는 그 목회가 안타깝습니다.

 

4.총회재판국장님과 게시판 관리자에게 요청합니다. 총회 재판국에 계류 중인 소원 건입니다. 옳든 그르든 이런 식의 의견개진은 안됩니다. 아래의 글을 삭제 조치하도록 지도해주시고, 저희 글은 아래 글에 대한 반론의 자격으로 올렸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A목사는 대책위원회에 와서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회법정에 나갈거라고 호언합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만 인내하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교회를 바로 세워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군산노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래 글에 댓글을 남기신 분들을 포함해서 여기에서 밝힐 수 없는 참담한 현실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시면 전화주십시오.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산노회장 김이기목사

A교회 대책위원장 조진행목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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