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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타종교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에 대하여 - 장공 김재준

장공기념사… (기타,,기타) 2018-05-29 (화) 09:18 20일전 299  

과거 기독교는 문화를 앞에서 이끌어 왔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독교는 문화의 속도에 부응하지 못하고, 점차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문화의 속도 속에서 기독교의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고리타분하다’, ‘식상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문화의 속도와 현상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도 됩니다.

 

이러한 문화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 집단은 의외로 소위 사이비라고 하는 이단입니다. 최신의 심리학적인 아이템을 도구로해서 자신들의 포교에 활용하고 있는 신천지가 그중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오늘날의 현장 교회에서도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진단하려고 다양한 이벤트를 구사하고 있지만, 그것이 진정 기독교적인 (신학적인) 든든한 바탕 위에서 출발하고 있는지는 검증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문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원론적인 것을 끄집어 내서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과정일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넘은 과거의 시기에 문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한 신학자(교육자), 목회자의 제언을 소개해 봅니다. 이 글을 살펴보면 그 이후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는 문화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기독교와 문화” (19663) - 장공 김재준

 

문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제안한 장공 김재준 목사는 비슷한 시기에(1965), “비기독교적 종교에 대한 이해”(196511)라는 글을 <기독교사상>에 발표했습니다. 이 글은 기독교가 타종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제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비기독교적 종교에 대한 이해” (196511) - 장공 김재준

 

당시에는 비기독교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타종교라는 언어가 익숙합니다.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오늘날에도 기독교가 타종교(비기독교적 종교)를 대하는 대체적인 입장은 배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유일성을 기반으로 삼고 있으면서 그 유일성에 반하는 상대방 종교를 인정한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다 넓은 우주적인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다면, 현상적으로(역사적으로) 드러난 기독교의 틀에서 타종교를 이해하지 말고,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타종교를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장공 김재준 목사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찌보면 오해받을 만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타종교가 악마의 소산이라는 것보다도 자유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의한 하나님의 단편적인 말씀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받는 인간의 정황이 어스름 달밤처럼 희미한 데서 그 나타남이 흐리고 또 단편적인 것으로 된 것이라 하겠다. 이것이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함을 이루었다.”

 

장공 김재준 목사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그 내면에 이미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세주라는 확고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 것에 대한 확실한 입장이 있어야 상대방하고 대화가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장공은 다음과 같은 말로 글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십자가의 사랑의 제물에서 화목을 이루어, 가로세로 교차되어 하나를 이룬 것이 기독교였다면, 이 사랑의 종교가 타종교인이나 불신자를 원수로 치부하고 강압으로 대할 수 있을 것인가? 타종교인이 타종교인으로 있기 때문에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바울의 감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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