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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関東)학살희생자 제95주기 추도행사에 다녀오겠습니다.

김종수 (대전노회,느티나무교회,목사) 2018-08-05 (일) 10:38 5년전 2898  
차별, 배제, 혐오,유언비어, 학살의 가장 원점이 된 1923년 간토(関東)지진 당시에 일본 국가가 유발시킨 대학살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단 사나흘만에 6천 여 재일동포들이 학살되었습니다. 국가의 조직적 개입이 없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이 사건은 현재 일본국가는 진상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일본의 국가적 책임을 묻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국가는 역사를 숨기고 싶을 것이고, 한국정부는 진상조사를 통한 외교적 손익계산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한 시민의 입장에서 그리고 종교인의 입장에 서면 국가차원의 유불리를 떠나 국가에 의해, 안보라는 이름으로 가장 잔혹하게 학살된 생명들이 95년동안 전해온 진실을 규명하고 저들의 한을 풀어주고 그 넋을 위령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올 해는 사건발생 100주년을 5년 앞 둔 해입니다. 그러나 도쿄도지사 고이케는
간토(関東)지진 당시에 일어났던 학살사건에 대한 유감표명을 작년에 이어 올 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무 내용도 성의도 없는 유감표명조차 거부하는 것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학살의 역사적사실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싶은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 1923
간토(関東)진상규명위원회(교사위 소속 소위)는 도쿄, 요코하마, 지바, 사이타마에서의 학살현장에서 실시되는 추도식에 참여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위령하고, 진실규명을 위해 애써온 일본 시민단체들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며,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 앞에 진실해질 것을 촉구할 것이며, 한국정부는 일본 시민들의 진실규명결과를 수용하고 즉각 책임있는 조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한국정부에 대한 요구는 추도예배를 통해서도 촉구할 것이며, 8월 30일에 서울시민청에서 실시될 시민단체연대 추도행사에서도 요구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거부한 추도메시지를 페이스북등 SNS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작성하여 도쿄도지사에게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내온 메시지들은 각 추모예배와 추도행사장에서 읽혀질 것입니다. 
(https://www.facebook.com/kim.jongsoo.2406/posts/2210549819210629)
이 게시판 아래에 추도메시지를 써 주시면, 추도예배에 기도로, 예배처소에 붙여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으며, 2023년까지 설립될 "기억과 평화역사관(천안 병천면)"에 전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추도식방문단을 위해 후원해 주신 노회와 교회, 그리고 목사님, 장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간토(関東)학살희생자 제95주기 추도행사 참가단장 양진규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1923간토(関東)학살진상규명위원장 김종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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