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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논평(NCCK)

이훈삼 (경기노회,주민교회,목사) 2012-12-20 (목) 23:02 11년전 2414  
  대선 논평(1).hwp (26.0K), Down : 4, 2012-12-20 23:02:36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논평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된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당선된 분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낙선한 분에게는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이제 선거를 향해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제18대 대통령의 중책을 맡게 된 당선자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1. 후보시절의 자세를 잃지 말고 국민의 염원을 겸허히 경청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선거 과정에서 행한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치부하지 말고, 성실하게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단, 핵발전소나 사형제처럼 국민의 생존권과 인간 존엄성에 관한 문제는 대중 영합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근본적인 검증의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3. 선거 과정을 통해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편이 나뉘었습니다. 모두 같은 국민으로서 하나 될 수 있도록 국민화합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4. 우리 사회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함에 있어서 최대한 민의를 수렴하고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지키기를 바랍니다.

5. 공평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통하여 가장 적합한 인재를 등용하기 바랍니다. 인사가 선거과정의 논공행상을 다투는 장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선거 과정이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정치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또한 언론과 공공기관의 중립성은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확립해야 할 과제이기에 이후에라도 공정 선거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대통령 선거는 비교적 무난하게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향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면서도 크게 넘치지 않았던 것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가 상당부분 정착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화합과 연대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들을 대범하게 정리하여 새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생명, 평화, 정의 사회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입니다. 힘겨운 선거를 치른 후보자들과 정치권, 그리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12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허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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