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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선교사] 삿뽀로 "우생모" 참가기 (유동민 사회선교사)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20-06-01 (월) 09:38 3년전 2075  

우생모”(우에무라를 생각하는 모임)와 함께 

삿뽀로에서 정의와 평화를 묵상하다.


유동민 사회선교사

 


지난 26일 삿뽀로 고등재판소에서 우익논객 사쿠라이 요시코 등을 상대로 한 우에무라 다카시의 명예회손 항소심 선고공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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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사히 신문기자인 우에무라는 1991년 최초로 위안부 문제를 구체적 사례를 기반으로 아사히 신문에 보도했습니다. 이를 기폭제로 위안부 문제는 한일간 주요외교 현안으로 떠올랐고, 1993고노담화를 이끌어 내었으며, 1996년 유엔 인권위원회의 여성 폭력에 대한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2006년에 이은 2012년 아베의 집권 후 아사히 신문은 과거역사를 지우려는 보수 우익들의 집중공격 타깃이 되었고, 아사히 신문의 사장 사임, 우에무라 기자의 대학교수 채용에 반대협박에 따른 채용철회 , 우에무라 기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살해협박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도쿄와 삿뽀로 두곳에서 자신을 날조기자라고 비판한 우익논객 등을 상대로 명예회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재판의 본질은 역사를 덮으려는 아베정권 및 우익집단과의 싸움입니다.


이에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장에 한국에서는 임재경(전 한계레신문 부사장), 이부영(해직기자, 전 국회의원), 김언경(민언련 대표) 등 우생모 회원들과 함께 참가하여 재판방청, 판결 직후 법정앞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진실을 위한 투쟁을 함께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우에무라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의 회원들이 연대하였으며, 본 재판에 삿뽀로 등록변호사 900인중 107인이 우에무라 변호인단에 등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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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는 이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소심 패소판결 직후 우에무라씨가 한 말입니다


진실을 위한 싸움, 그것은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 정의롭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의가 없이는 평화를 논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삿뽀로 방문을 통해 한일 양국의 양심적이며 상식적인 사람들의 우에무라를 위한, 진신을 위한 투쟁과 연대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봅니다. 역사의 진실을 위한 이 싸움은 대법원 등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며, 그를 위한 연대에 저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30여년전 위안부에 대한 보도를 세계최초로 한 것이 한국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그것도 가해 당사자국가의 기자가 보도를 하였다는 것은 부끄러우나, 이는 더욱 강한 연대의식을 갖게 해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30여년 전 밝힌 진실의 촛불하나가 오롯이 지금까지도 빛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손바닥으로 촛불을 가릴 수는 있어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진실과 희망의 촛불이 더욱 멀리, 넓게 펴져서 우리 안에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북해도 법정 앞 (KBS news).png

관련보도자료

KBS news
https://www.youtube.com/watch?v=8qnDYOst5NI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930937.html

 

기타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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