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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소리 : 소서 小暑 와 삼복 3伏 .

신흥식 (충남노회,평지,목사) 2020-07-17 (금) 12:59 3년전 2271  

 

 

   일년 중에 제일 더운 때가 소서와 대서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중에 몇가지 징조를 보여 주십니다.

 

매미가 나오고 고추잠자리가 날아 옵니다.

 

7년이나 되는 고행의 시간을 기다리던 매미는 땅속에서 굼벵이로 숨어 있다가  나올 때를 잘 알고 있습니다.

 

소서 小暑 라는 절기 때가 되어야 나옵니다. 그 전에는 절대로 나오지 아니합니다.

 

나오는 날 에도 그 시간을 잘 지킵니다.

 

모든 만물이 잠든 시간 밤 12 시경이 지나서야 활동을 개시합니다.

 

나오자마자 곧바로 가까운 나무 위로 올라 가서 우화 羽化 되는 자리를 잡고 기다립니다.

 

날개가 나와서 공중을 날아 다니는 신선의 몸으로 변화되는 시간입니다.

 

그 모든 일은 날이 밝기 전에 다 마치고, 갓 나온 날개에 습기가 마르면 곧바로 날아 갑니다.

 

굼벵이가 땅에서 나와서 날개를 달고 날아가기 까지 어둔 밤중에 진행되는 각 단계마다 조금이라도

 

지체하거나 멈칫거리면 안타갑게도 매미가 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바람이 불거나 궂은 날에는 굼벵이가 나오지 아니합니다.

 

굼벵이도 기가 막히게 날씨를 알아 봅니다.  제일 더운 날에 , 요것 들이 나오는 게 가을의  소리입니다.

 

매미가 나오는 날은 고추 잠자리도 나와서 날아 다닙니다.

 

약속이라도 한 거 처럼 둘은 같은 날 나오게 됩니다.

 

 

 

 

복 伏은 왜 엎드릴 복을 쓸까요.

 

복이 세 번을 지나는 데 , 가을이 오다가 더위에 눌려서 오지를 못하고 엎드려 진다는 伏 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가을의 기운이 엎드려 지는 것을 세 번 하고 나면 여름은 끝나고 가을이 라는 말씀이네요.

 

알고 보면 제일 더운 때에 이미 가을이 발밑으로 오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여기서 伏날을 정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여름이 절정이라고 하는 하지 夏至 에서부터 따져서 세번 째 경 庚 에 해당하는 날이 初伏이고, 네 번째가 中伏

 

인데, 末伏 은 立秋를 지나서 첫번 째 庚일이 라야 하기 때문에 열흘에 오는 때도 있고 스무 날에 오는 때도 있어서

 

월복이라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왜 경 庚 일이냐 하는 이야기는 오행에 관하여 또 육십 갑자에 대하여 설명이 필요하므로 생략하고요

 

언제 기회가 되면 더 말씀 드리지요.

 

 

 

초복을 하루 지나서

 

칠월 17일 제헌절에

 

평지교회   흰쾨끼리  올림.


윤여삼(경남노회, 무림교회,목사) 2020-07-22 (수) 10:39 3년전
束帶發狂欲大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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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식(충남노회,평지,목사) 2020-07-22 (수) 14:00 3년전
윤 목사님,

속대발광 욕대규 라니, 
띠를 띄고 미친 듯이 부르짖노라 .

어디선가 마니 들은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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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충남노회,평지교회,목사) 2020-09-08 (화) 09:41 3년전
할레루야!
              小署 와 三伏 글 잘 보고요, 매미에 일대기 많은것을 느끼게합니다. (7년이나 되는 고행의 시간을 기다리는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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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식(충남노회,평지,목사) 2020-09-08 (화) 10:12 3년전
김 목사님,

  이렇게 좋은 말씀 올려 주셨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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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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