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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본부의 "숨비소리" 사업은 반생태적 사업일 수 있으니!!

박진규 (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2-12-29 (토) 12:51 11년전 4016  
[기장 생태본부]가 올린 "제주도 생명 평화기행 숨비소리 참가자 모집" 광고문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하지요?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담당자님들!
저는 좀 달리 생각합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이런 여행프로그램(?)- "혹평"이라서 송구합니다-을 주관한다고요?
제가 좀 달리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여행프로그램" 정도라고 혹평한 이유는,
혹시 "반생태(反生態)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 해 본 적이 없나요?

생태탐방으로 올레길을 걷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만,
교통수단은 비행기로 이동하고,
제주도에서는 최소한 전세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것이고
하면 화석연료로부터 배출되고, 쌓이는 것들이 곧 "반생태(反生態)"죠!

"좋고", "많은 생각"을 최대한 얻는다 할지라도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기획한 것이 반생태적일 수 있다면---!

[생태운동]은 발상부터가 전혀 달라야 합니다!!
"올레길" 하나로 "생태"를 말하려 하는 것은
조직의 존재를 위해 생태를 "표방(標榜)"하는 것이 불과하다고 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겝니다.
어디든지 "올레길"은 각 지자체가 지역의 수입 증대를 위해 관광상품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지요.
그래서 여기도 올레길, 저기도 올레길이 만들어졌다고 광고하는 겝니다. 아시잖아요?!
생태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올레길을 만들지 말아야 생태가 산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4.3평화공원 방문"과 "강정기도회 참여"라면,
그리고 "올레길을 탐방"하는 정도라면 국내선교부의 사업으로 하여도 전혀 부족함이 없으리라 봅니다.
적어도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의 사업은 아니지 않을까요?!

기장 생태본부가 제시한 사업취지문 중 "숨비소리" 사업의 목적을 보면,
"우리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에서 답답한 숨을 내쉬고 더 힘찬 내일을 위해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쉼을 갖고자 합니다. 함께 걷고, 체험하고,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목적이라면, 이건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할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일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 것을 위해 제주의 "생태"는 또 한 번의 없어도 될 혹사를 당해도 괜찮다는 말입니까?
그러기에 이건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하는 사업이어서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다시금 강조합니다만, "생태운동"은 발상이 전혀 달라야 합니다.

"생태"의 "생태"를 위해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의 위 사업을 재고(再考)하심이 어떨런지요!!

이준모(인천노회,인천내일을여는집,목사) 2012-12-29 (토) 15:40 11년전
박진규 목사님의 글을 대하며, 감짝 놀랐습니다. 저는 생태본부가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생태운동을 하는 분들이 더군다나 올레길을 만들지 않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한다는 부분은 저의 무지에 대해서 또 다른 깨우침을 줍니다.

언젠가 생태 공부를 하다가 몇갈래 운동 그룹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연주의적 생태운동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인간의 어떤 문명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박진규 목사님의 의도는 프로그램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생태본부"에 방점을 두고 말할 때, 다양한 생태운동 중에 좀 더 근원적인 생태문제에 접근하는 부분도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사님, 목사님의 귀한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서, 좀 더 우리 청소년들에게 그런 주장과 논의도 함께 교육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생태문제가 얼마나 다양한 주장을 담고 있는지 교육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태와 정의의 가치가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 훈련, 쉼...이 모든 것이 필요해 봅니다. 제가 전문분야에 무지하면서도 의견을 다는 것은 우리 교회 청소년 아이들에게 이번 기회를 좋은 기회로 제공하려고 하기에 한 번 의견을 내 봅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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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2-12-29 (토) 21:24 11년전
"교회 청소년 아이들에게 -- 좋은 기회"인 것은 인정합니다.
물론, 좋을 수 있습니다!
제도 교육에 찌들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학생들에게---너무나도 좋고 필요하죠!
그러나 그것은 "생태운동본부"가 담당해야 할 것(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것 정도는 개 교회에서 할 수도 있고, 몇 교회 연합으로 할 수도 있고, 시찰연합회에서 할 수도 있고----!!
적어도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의 사업인데,
"생태"를 위협하는 것들을 발생 시키면서까지 해서야 되겠느냐는 말씀이죠!

지금 전 세계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절감을 위해 환경회의를 가지며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와 핵에너지를 대신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생활 속에서 화석연료와 핵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찾고,
이것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만들고 --- 교회(교단,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생태운동본부는 이러한 시대의 생명생태보전사업을 우리 교단에 속한 교회와 성도들이
각 지자체 또는 지역의 유관단체들과 연합(연대)하여 어떻게 이 일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또는 우리 교단의 교회들이 어떤 과제를 ,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고뇌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기를 아끼자"는 구호는  개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교단의 생태운동본부라면, 그러한 구호 정도를 넘어 우리 교단 교회들의 전등을
각 지자체와 에너지관리공단, 지식경제부, LED 생산자 등과 연합하여 LED전구로 교체하고,
교단 교회들이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든지--- 이런 정도의 역할을
감당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요즘 생태운동이 중요시 하는 것 중에 교단 생태본부 정도의 위상을 가진 단위(조직)가 맡아 주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또 중요하고요!!

이목사님의 말씀처럼 "교육, 훈련, 쉼---", 모든 것 참 좋고 필요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말하는 그런 주장을 이 사업을 통해서 "함께 논의도 하고 교육도 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리는 참 낯뜨거운 논리 아닌지요!
이런 식의 교육(?)을 아주 큰일날 비유로 비약하여 말하자면,
'누군가에게(참가학생들) 또 다른 누군가(생태)의 목을 조르게 하면서 누군가(생태)의 목을 조르면 그가 죽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것 하면 안됩니다" 하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너무 엄청난 비약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습니만---ㅎㅎㅎ

이번 게시공고한 생태본부의 "숨비소리" 정도의 일(사업)은 총회본부(사무처)의 다른 부서가 기획해서
노회 단위나 시찰 등이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면 어떨까 싶어요.
노회나 시찰회, 개 교회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고,
참가자들이 함께 출발하기 위해서 일정 장소로 모여 드는 데 또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들이 발생되니까요!
하지만 뭐라고 해도 "생태본부"의 이름으로 시행하고 주관할 사업(일)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입니다.

"생태보전운동"은 발상부터가 전혀(완전)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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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인천노회,인천내일을여는집,목사) 2012-12-29 (토) 23:36 11년전
목사님, 잘 알았습니다. 근데 저 정말 제주도 참 좋아합니다. 올레길 제대로 한 번도 걸어 보지 못했어요. 갈수록 좋은 것 같아요. 훌훌털고 걸었으면 좋겠어요. 강정에 가서 한 번 기도하고 온 것 밖에 없네요.

그런데 지금 청소년 아이들을 위해 좋은 기획을 하나 추진하고 있어요. 내년 1월 21일, 22일, 23일 2박 3일간 섬에 있는 40명의 아이들만 초청해서 서울구경시켜 주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했던 프로그램인데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은 다 선정이 되었어요. 대략 아침에 목포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면, 청계천에서 세종대왕, 이순신 등을 돌아보고, 국회로 가서 국회를 돌아 볼 예정입니다. 주로 교과서나 방송에 나오는 낯익은 곳을 돌아보고, 첫날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숙박을 합니다. 둘째 날은 청와대와 놀이동산 등을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녁 때는 집단 워크샵을 통한 조별 발표를 하고, 셋째날은 일찍 내려가거나 아니면 아크아리움 정도 더 갈 생각입니다. 좋은 의견도 주시고, 목사님 하루 봉사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1월 17일과 18일에는 경상도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스키캠프 시킵니다. 그 다음달에는 농촌교회 어린이들을 초청하려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근데, 저두 거꾸로, 섬이나 농촌 겨울 경치가 있는 곳으로 좀 돌아보고 싶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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