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믿는 다고 처형 된 사람들,
육이오 때 공산당에게 학살 당하여 죽은 기장 교회 에 관한 일입니다.
흰쾨끼리는 며칠 전에 우연한 일로 목원대학의 역사 교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들으면서 보니 그것은 기장교회에 관한 얘기였고, 아직까지도 그런 일이 버려진 채로
아무도 손을 대지 아니하고 있다는 게 더 속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그 증언은 6.25 당시 신관교회 ( 군산 노회 )에서 있었던 일을 직접 경험했던
고 규상 ( 高 奎祥 ) 목사님이 하시는 걸 ,그 자제 분이 들으시고 저에게 까지도 전해져
왔습니다.
그 당시에 고 규상 목사님 은 군산상업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고, 교회 다닌 지 얼마 되지 아니한 때라
끌려가 처형 당하는 데서 빠지게 되었다고 하는 데요, 어린 학생이라 쳐형대상에서 빠진 사람은
고목사님 또래 김세규 ( 나중에 서울공덕교회 장로 )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일은 처형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문인숙 집사님의 얘기로 후일에 알려진 것이고요,
그날 신관리 신촌 일대에서 예수믿는 다는 이유로 교인들 사십여명이 끌려가 굴에서
악질 반동으로 처형 됐다고 , 그 중에는 믿지 않는 사람도 섞여 있었고요,
그 무덤 들이 현재 군산 대학 뒷산에 있다고 ,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런 사실을 증언 할 만한 사람들이 이미 다 세상을 떠나고
입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신관 교회는 이곡교회에서 분립하여 세운 교회 였는데, 그런 학살 후에 사실을 기록
할 만한 경황이 없엇던 듯 하네요.
우리 기장에는 역사위원회도 있고 역사 자료관 도 있으니, 이런 일을 지금부터라도
챙겨서 기록을 만들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로 목사님이신 고 규상 목사님이 아직 계시니, 지연하지 말고
순교자들에 관한 얘기를 만드는 작업이 시급 하리라 사료됩니다.
4.19 가 육십일 주년 되는 날에
평지교회
흰쾨끼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