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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총회 2021 사회선교정책협의회 후기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21-06-16 (수) 16:24 2년전 989  

105회 총회 2021 사회선교정책협의회 후기

총회 국내선교부

 

<105회 총회 2021 사회선교정책협의회>202161(), 총회본부 지하 소회의실과 줌(온라인) 화상회의를 병행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서 현장과 온라인 회의로 모여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토론하며 함께해 주셨습니다.

금년 사회선교정책협의회는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평화통일위원회가 공동으로 전환의 시대, 기장 사회선교의 재정비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습니다. 각 위원회의 영역별 선교사업에 대한 과제와 제안들을 공유하고 교단적 역량을 협력하고 증대해 가는데 큰 바탕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책협의회에 관한 영상 자료는 기장 총회 유튜브(한국기독교장로회PROK)에 올려져 있습니다(링크 https://youtu.be/v1B3wGItDTY). 회보를 통해서는 이번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통해 논의되고 제안된 내용들을 토대로 정리한 선교정책 제안문을 게재하였습니다.  

<105회 총회 2021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개요

1) 일시 : 202161() 13:00 16:00

2) 장소 : (온라인회의) / 총회본부 지하 소회의실

3) 주제 : “전환의 시대, 기장 사회선교의 재정비

4) 주관 :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2.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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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3:30 개회예배

인도 : 이시정 권사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사회위원장)

기도 : 권종범 장로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총무)

설교 : 이건희 목사 (총회장)

 

13:30-14:30 [세션1] 기장교회 사회선교의 과제

교단 사회선교 정책 방향 : 최형묵 목사 (교회와사회위원장)

평화통일 선교 과제 : 황현주 목사 (여신도교육원장)

기후위기와 생태환경 과제 : 이택규 목사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장)

 

14:30-15:00 [세션2] 사회선교 영역별 제안

사회선교사 제도 운영 제언 : 오세욱 목사 (평화통일위원회 서기)

북녁재산권리 포기 선언 : 김동한 장로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

화해와 평화의 교회 설립 : 박남수 목사 (화해와평화의교회 추진위원장)

교회성폭력예방 : 김미희 목사 (전국여교역자회 총무)

 

15:00-16:00 [세션3] 종합토론

사회 : 김희헌 목사 (평화통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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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기독교장로회 사회선교정책 제안

 

전환의 시대, 기장 사회선교의 재정비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교회와 교세의 양적 확산이 아닌, 그리스도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선교의 사명으로 삼아 왔습니다. 특별히 개인의 영적 구원에만 천착해 온 한국교회의 풍토 가운데 복음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며, 생명, 평화, 정의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를 실현하는 일꾼으로서 그 사명을 감당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땅 위에는 여전히 사회경제적 불평등, 서로의 다름과 차이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은 정치적 민의의 왜곡과 더불어 어렵사리 이룩해 낸 모든 민주적 가치들을 퇴행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인해 그 실체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며, 한 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우리의 삶과 존재 자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맞닥뜨리며, 이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하나님의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하나의 교회로서 그 본연성을 재확인하고 정진하기 위한 기회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또한 이는 우리 스스로가 새로워짐으로 이 세계의 참다운 거듭남을 모색할 수 있는 전환의 시대로의 요청이기도 합니다 

202161,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는 지난 사회선교의 발자국을 더듬어 보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의 모임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환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시대로의 발걸음을 옮기고자 하나님 나라 실현을 향한 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우리는 날로 깊어만 가는 이 땅의 모든 불평등과 차별,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선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충족되어야 하는 창조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침해당하는 모든 고난의 현장에 함께할 것이며, 우리 사회 속 모든 차별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선교적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자양분 삼아 세력을 키우는 모든 권력에 대항할 것입니다. 이러한 선교적 목적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본연의 모습으로 주어진 모든 인간의 인권과 자유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이 땅의 모든 법적, 제도적 변화를 향한 우리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 안에 만연해 있는 모든 차별과 혐오의 뿌리를 뽑아내기 위한 자정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교회와 학교는 여성에게,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전혀 안전한 공간이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을 인정, 자각하여, 이제는 단순한 예방을 넘어서 교단과 학교, 교회 내 모든 성차별/성폭력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그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모든 법적, 제도적 변혁을 실현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양성평등에 머문 우리의 인식을 성평등, 성정의 차원으로 고양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교육적, 신학적, 선교적 활동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점차 굳어져 가는 이 땅의 분열, 한반도의 분단과 그로부터 양산되는 모든 대결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선교에 정진할 것입니다. 북측을 교세 확장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공격적 선교를 지양하고, 남과 북의 평화적 공존을 가능케 하는 평화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분단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와 공존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회의 선교적, 교육적, 목회적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지금껏 정부와 관이 주도하고 그에 대한 협력에 그쳤던 교단 차원의 평화통일 운동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른 신앙고백과 그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주체적 화해운동, 바닥공동체인 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교육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한반도화해 선교의 비전에 따라 우리는 남측 그리스도인(기장)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북녘땅에 대한 재산권 포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는 전향적 자세를 갖추고 진정한 화해와 공존의 평화를 일구는 하나님의 선교를 실현할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 욕망의 도구로 전락 되어 창조 본연의 질서와 조화를 파괴당한 생태환경의 회복을 위해 기후위기 비상행동’, ‘탄소중립 2050’의 생태선교 비전을 선포하고 그 정책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기다려서도 안 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생태환경의 위기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9월 총회를 기장 생태정의 선포와 다짐의 장으로 삼아 생태정의 선교에 대한 의지를 선포하고 우리의 생태적 회심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양한 대안 에너지 운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며, 노회별 생태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지역 교회를 생태선교의 거점으로 삼기 위한 총회 차원의 논의를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생태선교사 양성을 위한 제도와 정규 신학교육 과정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총회 사회선교의 지평을 생태선교적 차원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제 생태환경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미뤄서도 안 될 가장 시급한 우리의 과제이기에, 모든 선교적 역량과 노력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사회선교 정책을 지지하고 수행할 주체를 사회선교사 제도를 통해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점차 교단과 노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교육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의 사회선교사가 처음 파송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단순히 첫발을 내디딘 것을 넘어서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에 큰 의미로 남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환의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선교 주제와 분야를 발굴, 확대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다양한 NGO와 사회선교단체 및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 사회의 아픈 구석구석을 보듬을 수 있는 사회선교, 사회선교사를 지속적으로 파송해 나갈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냐, 전환의 시대냐에 대한 대답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와 마주하고 있는 위기와 그 현실 앞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나와 우리를 위한 소극적 전향이 아닌, 타자와 세상을 위한 우리의 주체적인 지향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하나님의 그 생명, 평화, 정의의 의지로 돌이킵니다. 그 하나님의 진리, 그 진리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는 타자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선교이며, 과제입니다.

 

202161

105회 총회 2021 사회선교정책협의회 참가자 일동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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