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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지자(擔持者)라는 단어

윤여삼 (경남노회, 무림교회,목사) 2021-11-01 (월) 08:34 2년전 1093  
'담지자'(擔持者)라는 말은 10여 년 전만해도
3,000페이지가 넘는 국어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말이었다.
서남동, 안병무 교수 등과 그들을 추종하는 제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였지만 실은 국적 없은 단어였다.
예를 들어, '희망의 담지자'(Traeger der Hoffnung) 등이 바로 이것이다.
'보유자', 혹은 '배달자'라고 할 수 있지만 
'담지자'라는 단어를 더 선호했다.

이 단어가 종종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
어느 학회 자리에서 한 민중 신학자가 
'담지자'라는 단어를 발제문에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질문 시간에 '담지자'라는 단어가 국어 사전에도 없는데,
무슨 의미이냐, 어느 나라 국적의 말이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질문을 받은 분이 식은땀을 흘리며 우물쭈물하는 것을 
나는 목격한 적이 있었다.

내가 연구한 바로는
일본에서 공부하신 서남동 박사가
이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고,
그 뒤에 학계에 빠르게 전파되었던 단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이제는 다음(Daum) 국어 사전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그 의미는 "생명이나 이념 따위를 맡아지키는 사람이나 사물"이라는 뜻이다.

표준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언중이 좌지우지 하는 것 같다.

일본 국적의 말이든, 
표준어로 착각된 말이든 
나는 이렇게 외쳐본다.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의 담지자'(Traeger der Hoffnung)가 되어야 한다.


김윤규(서울남노회,prok,목사) 2021-11-01 (월) 11:27 2년전
존경하는 윤 목사님1

  11월 첫 날 아침에 참 귀한 글 감사합니다.

  윤 목사님 본인은 물론이고 성실하게 학문과 경건의 훈련으로 다져진 사모님(t신대원, 엠디브)과 더불어 어머님(권사)과 형님(기장 목사)의 신실한 신앙전통 안에서 언제나  '신학의 근간'인 '새롬움과 놀라움'(Wunderung, Karl Barth)을 발견함으로써, 섬기시는 교회뿐만 아니라 주변목회에도 창의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하려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이 때에 기장의 선후배 동료 교역자들에게, 특히 우리 교단 지교회의 제직들에게 '희망'(Hoffnung, Hope)의 메시지를 '희망의 담지자'(Traeger der Hoffnung)라는 말로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기장의 목회현장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믿음 소망 사랑이 항상 함께 하되, 특히 '종말론적인 희망'(Eschatologische Hoffnung)으로 가득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변혁을 새롭게 주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고 평안하길 기원하며!

김윤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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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경남노회, 무림교회,목사) 2021-11-02 (화) 08:07 2년전
존경하는 김윤규 교수님께!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 목사에 대해서는
은사(恩師)이신 박근원 교수님께 처음 들었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 목사와
'고트리빈 디투스'라는 소녀 안에 있던 악령과의
기나긴 영적인 전쟁에 대해서는
교수님께 처음으로 배웠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트리빈 디투스 안에 있던 악령이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 목사의 영적인 능력 앞에 쫓겨나가면서
외쳤던 그 한 마디,
"예수는 승리자이시다!!!" (Jesus ist Sieger!!!)라는 대목에서
그 감동은 절정에 이르렀었지요.

저는 그 영적 전쟁에 대하여 들을 때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서,
후에는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책이며, 저술하신 책을 읽으면서
그 감동을 새롭게 재현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답답한 일이 있을 때나 마음이 움추려들 때면
큰 소리로 외치곤 합니다.
Jesus ist Sieger !!!

존경하는 교수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

그래서 목회하다가 지치고, 상처받고, 낙심한
제자들과 후배들이 교수님을 찾아왔을 때
그 강한 어깨와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만드신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우리가 외칠 수 있는 말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Wunderb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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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서울남노회,prok,목사) 2021-11-02 (화) 19:24 2년전
샬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존경하는 윤 목사님!
 
  '베드로전서의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소망-희망(Hoffnung-Hope)'의 말씀(벧전 1:3, 21절. 3:15절, 이외에 성경전반에 걸친 소망의 말씀들)에 의지해서 우리 기장교단에 '소망이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그저 감사드리며 우리 기장교단을 위해 성실하고 헌신적이며, 탁월하면서도 겸손한 목회로 풍성한 결실을 거둬서 부디 선후배 동역자들의 귀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윤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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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경남노회, 무림교회,목사) 2021-11-19 (금) 16:28 2년전
존경하는 김윤규 교수님!

1995년 가을에 몰트만(Moltmann) 교수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와서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통역은 은사(恩師)이신 오영석 교수님께서 하셨고,
서울신대 유석성 교수가 동행했었습니다.

강연 후에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강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라고 생각해서
저는 서너 가지를 질문했는데,
몰트만 교수는 저의 질문이 마음에 들었는지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고,
강연과 질의 응답을 마친 후에는 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습니다.

악수 후에 저는 몰트만 교수에게 싸인을 부탁했고,
몰트만 교수는 기꺼이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이름을 싸인한 곳 위에
다음과 같은 고대 교회의 경구를 적어주었습니다.

Ave Crux, Spes Unica.
(유일한 희망, 십자가에 인사하라)
고대 교부들과 몰트만 교수의 통찰은 적확하고 정확했습니다.

현대 지성인들은
세상에 창궐하는 악과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데
정치와 학문과 과학과 이념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곤 하지요.
그러나 고대 교부들과 몰트만 교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상을 치유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상을 치유하는 유일한 희망이요
치료제라고 믿습니다.

아기 예수 탄생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절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희망이 교수님께 가득하고.
이 희망이 온 세상으로 가득 번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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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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