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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본부의 "숨비소리" 사업은 반생태적 사업일 수 있으니!!

윤인중 (인천노회,인천평화교회,목사) 2013-01-02 (수) 22:01 9년전 2731  
박 목사님 게을러서 이제야 글을 읽었습니다.
생태공동체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에 대하여 먼저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에 동의를 합니다.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문제점들과 그 속에 담겨
있는 관점의 문제는 생태공동체가 활동을 하는 모든 영역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
일 것입니다.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한 사람으로서 뼈아픈 지
적에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몇가지 답변의 글을 적어봅니다. 물론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입장이지, 생태공동체의 합의된 의견은 아닙니다.
 
1. 생태공동체 운동본부의 지향점, 운동의 원칙, 방향을 설정하는데, 근본적인
 (radical) 생태운동을 염두에 두고 출발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근본적인 생태운동이 잘못되었다는 뜻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
 려 저의, 우리의 준비정도가 모자라기 때문에 근본적인 생태운동을 지향하면서
 도, 현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들,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모자람과 부족함이 많을 것입니다.
 
 2. '숨비소리프로그램'이 다른 부서에서 한다고 한다면 용납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생태운동을 한다는 곳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부분에 대
   해서 지적하신 점에서 이의를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제 생각은 그와는 조금
   다릅니다. '숨비소리'행사는 기장청년들과 만남을 갖고자하는 마음, 기장 청년들의
   마음에 생태적 영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 '입시지옥'이라 불리는 터널을
   나온 친구들과 제주섬의 바닷길을 걸으며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과
   제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을 잘 보전하고 지켜나가자고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3.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퀘이커공동체 마을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전기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함' 속에 신앙공동체를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입니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참으로 소중하고 진지한 그 분
   들의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평화를 잠시라도 맛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공동체, 소박한 삶, 진지한 신앙의 지향을 놓치지는 않겠습니다.
 
 4. 올 겨울, 눈도 많이 내리고, 추위도 극심한 것이 지구 생태계의 위기, 기후변화의
   위기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입니다. 그만큼 지구촌 생태계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것
   과 그 근본 원인이 '더 많이,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편하게' 살려고 하는 인간들의
   끝없는 욕망과 산업구조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더욱 분발하고, 더욱 깊이있는 운동
   생활 구석구석에서 실현되는 운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예리한 비평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잘 알아듣고 움직여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진규(경기노회,총회본부 국내선교부 부장,목사) 2013-01-03 (목) 12:06 9년전
선배님, 참 괘씸한 놈이지요?
하지만 "생태공동체운동본부"--사실 "본부"라는 말은 좀??!! ---가 주관할 사업은 아니라고 생각되었기에!

적어도 우리 교단은 셰계 교회와 함께 JPIC(정의평화창조질서의보전)를 고백해 온 교단입니다.
저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ID를 jpic10048291(천사빨리구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하시는 분과 긴 대화를 하다보니
아직 우리 교단의 생태운동은 어느 생태운동체와도 연대가 없는 듯 하고,
실무담당자조차도 외부의 그런 활동에 전혀 참여내지는 연대가 없는 듯 생각되어질 정도로,
그래서 생태운동에 대한 이해나 입장을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생태본부의 이번 사업의 뜻과 목적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글을 올린 게 아닙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창조의 보전"을  선언하고 행동해야 하는 우리이건만
"생태"의 건강한 보전을 위해서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만들어진 건지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의 조직 건재를 위해서 "생태"가 필요한 건지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행태의 생태운동이 아닐지라도--- 이런 사업은 어느 건강한 청소년 단체나 모임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왜 이런 정도의 사업을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본부"(중앙)가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런 사업을 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활동단위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어떨까 싶었습니다.
만일, 이런 정도의 사업을 원하는 노회 또는 시찰회, 개 교회, 몇 교회 연합 사업으로 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너무 멀리 이동하지 않기에 자전거 등을 이용해서 각 지역의 잘 보존된 생태지역과 죽어가는 생태지역을 방문할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더 잘 보전하고, 또는 살리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그래서 그 청소년들이 각 지역 지자체장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항의와 촉구의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각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생태보전운동을 벌여 나갈 수 있다면--- 좀 다르지 않을까요?

생태운동본부의 생태사업이 차량을 이용해서, 비행를 이용해서 멀리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피해야겠지요.
그래서 교통도 이제는 "생태교통"(Eco-Mobility)을 말하고,
그 중요성을 아는 수원시는 오는 9월쯤 세계 이클레이사무국과 함께 "생태교통페스티벌"을 갖기도 합니다.

"생태운동", 이제는 "근본적"이어야 한다기 보다는,
더 깊은 이해와 준비를 가지고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

## 참고로 저는 2010년 10월부터 신재생에너지(폐식용유 수거, 정제, 발전유로 사용)를  원료로 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시민)발전소를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금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수원시의 용역의뢰를 받아 보고한 보고서에 제가 제안한 폐식용유(PVO)를 이용한 발전소를 적극검토하라는 보고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를 위해 3개의 사회적기업을 세우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1. 폐식용유 수거를 위한 사회적기업  2. 수거한 폐식용유를 정제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3. 발전소사회적기업   

수원시가 미적거리는 사이에 서울시가 며칠 전에 앞서서 '폐식용유수거사업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BD20이라는 혼합유의 이름으로 디젤자동차의 연료로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혼합유(디젤유+재생식용유)가 아닌 100% 식용유를 정제한 재생기름으로 디젤자동차연료, 난방유, 발전유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특허)은 저희에게만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난방과 발전--- 대체에너지를 미미하지만 확보하면서 핵발전소 폐기운동을 하여야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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