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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훨씬 심각하게 한국을 모욕했다

강현 (기타,,신도) 2013-07-15 (월) 02:20 6년전 3565  
샌프란시스코 일개 지방언론 KTVU 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조롱방송에 온 미국동포사회가 들끓고 있다. 국내여론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방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할 모양이다.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는지 국토부가 NTSB 에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주민 이외에는 이름조차 생소할 듣보잡 지방방송의 일탈적 보도자세에 분노하고 있는 국내여론이 지난 5 월 초 박근혜 대통령 미국공식실무방문 당시, 미국의 대표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타임스가 행한 모욕적인 보도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국내언론이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뉴욕타임스를 읽고나서 국내 보수세력만큼은 부글부글 항의할만도 한데, 어찌된 일인지 여기에 대해서는 단 한개의 기사 단 한 개의 댓글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5 7 일자 뉴욕타임스에는  ‘Obama Backs South Korea President’s Policy on North’ 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윤창중 사건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나도 오늘에야 이 기사의 존재를 알았다)국내언론에는  이 기사에 대한 논평조차 언급된 적이 없지만 그 모욕의 강도는 메가톤급이다. 그 기사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President Obama offered an endorsement Tuesday of South Korea’s new president, Park Geun-hye, and her blueprint for defusing tensions with North Korea, but warned that the first move was up to the erratic, often belligerent young leader in Pyongyang,Kim Jong-un.”
언뜻 보기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런데 이 문장을 작성한 기자는 제목에서 ‘backs’ 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서도 본문 리드에서는 ‘endorsement’ 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이 문장에서 ‘endorsement' 의 의미는 대등한 상호주권적 입장에서 상대를 지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승인적 지지를 의미한다. 같은 의미라도 주권국가의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본문을 해석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대북정책 청사진을 승인했다는 말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의 대북정책 청사진에 대한 승인장을 줬다는 말도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그의 대북정책(긴장완화와 관련한) 청사진을 동시에 승인해 준다는 의미다.  
주권국가에 대한 있을 수 없는 모욕적 표현이지만, 이런 표현을 KTVU 같은 듣보잡 방송이 아니라 뉴욕타임스가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보는 미국 쥬류사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기사이기 때문이다.
미국 주류사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어떻게 보는가는 다음의 문장을 보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It was the first meeting for Mr. Obama and Ms. Park, a steely conservative who is the first female leader of South Korea and the daughter of an assassinated South Korean strongman, Park Chung-Hee......”
요약하면, 피살된 권력자의 딸, 첫번째 여성 리더, 그리고 “steely conservative”. 중요한 건 “steely conservative’ 즉 박근혜 대통령이 꼴통보수라는 시각이다.
‘Steely (꼴통)’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중요한데, 뉴욕타임스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는 뉴욕타임스의 시각이 박근혜를 비교적 유연한 자유민주주의자로 착각하는 일부 한국 국민들보다 훨씬 정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반 미국시민이 이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으면 아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나름 이런 개념정리를 할 것이다.
첫째, 대한민국 대통령은 취임하고나서 위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그 순간부터 비로소 실질적인 대통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구나.
둘째, 박근혜라는 새 대통령은 옛날 권력을 깡패처럼 휘두르던 ‘strongman’ 의 딸인데, 그 역시 아버지와 별로 다를 게 없는 꼴통보수인가 보구나  
한국 조종사 이름을 ‘holy fuck’ 에 비유해 조롱보도를 하는 방송을 본 대다수 미국시민은 혀를 차며 머리를 흔들 것이지만, 그 방송과는 비교도 안되는 영향력을 지닌 뉴욕타임스의 뼈있는 단어에 대해서는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거릴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악의를 가지고 의도적인 모욕을 하기위해 작성한 기사가 아니라 미국주류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Holy Fuck’ 이 가지고 있는 노골적 의미를 사용한 모욕과 ‘endorsement’ 가 가지고 있는 내밀한 의미를 사용한 모욕 중 어느 모욕이 더 심각한 모욕일까? 전자는 말 그대로 모욕인데 후자는 단순한 모욕이 아닌 ‘사실에 바탕을 둔 그들의 자연스런 시각이라면 무엇이 더 문제일까,,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2013. 7.14 1100 (MST) s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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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윤(전북동노회,전주금암교회,) 2013-07-20 (토) 11:43 6년전
믿고 싶지않은 사실임을 님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비하했다고
광화문에서 시청광장에서 그 신문은 사과하라고 외칠 수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 친구의 나라 반열에 놓으려 노력했는데 보수단체와 정당이
빨갱이라 했고, 사후에도 놈현이라 저주하며 얼굴을 괴물로 인터넷에 올려 놓고
히히덕 거리는 한국의 주류들 이며, 전작권 이양받으라니 북한이 겁난다고 연기해 주면
주둔비와 무기구매로 은혜갚겠다고 애걸복걸 하는 지경에 이른 조국의 현실에 해방을
위해 순국하신 많은 선열들은 통곡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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