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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단식의 추억

강동선 (기타,언약교회,목사) 2017-11-15 (수) 09:12 2년전 764  
삭발•단식의 추억

학생들이 추위에 고생하면서 단식하는 데는 나름의 명분이 있겠지만 그 주장하는 명제들이 더 큰 보편의 프레임 안에서 어떤 함수나 관계를 담지하는지 숙고해야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주장도 주어진 현실태에서  보편성 획득이 가능해야 존재지속이 가능케 된다 인간은 유한자이면서 시•공간과 죽음의 압력속에 한 때 존재하는 개체들이다

무한이나 완전을  부여받지 못한 존재자들에게 무결점의 완전을 요구하면 폭력이 된다 물론 불합리를 덮자는 얘긴 아니다 다만 우리의 한계를 알자는 거며 한계상황에 직면한 존재들이 완전을 요구하다 극단으로 흐르는 오류를 예방하자는 얘기다

한신의 삭발•단식 같은 투쟁 역사는 길다  장공선생님이 3선개헌 반대 투쟁위원장을 지내면서 소위 사회참여적 액션을 발아,  민주화 요구로 교수단이 삭발까지 하는 등의 스팩도 있다  condideration이  결핍된 과거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몇년 전 지금의 여당이 된 민주당 당사 앞에 천막이 하나 쳐져 있었는데 아무개 목사 며칠째 단식!이라는 글귀가 있었길래 안을 들여다 보니까 기장교단의 목사였고 주장하는 내용은 당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 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단식 투쟁 중이었다 말하자면 당시 야권 후보들이 난립한 것을 막고 단일후를 내기 위해 섬기는 교회를 떠나 천막 속에서 단식하는 상황인 것이다 우리 기장한신 사람들 이런류의 액션을 하느라 그간 얼마나 손실이 컷던가 우리가 N.G.O인가 운동권였나? 

옆에서 지나가는 야당 사무실 직원조차 혀를 차면서 " 목사님이 오버하시네! "비웃듯 스쳐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사려깊지 못한  액션이 아닐 수 없었다 단식이란 생명을 내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금 총회 앞에 천막을 치고 삭발단식으로  요구하는 명제가 과연 절대절명의 가치인가  우리 신앙공동체의 핵심가치인가를 숙고해야 할 것이다

교수 몇사람도 동조하는 모양인데 제자들의 아픔에 동참,설득하고 학업으로 복귀시키려는 거면 모르지만 학생들을 선동하고 함께 투쟁하는 선생들이라면 슬픈  일이다  무슨 생명 내 걸어야할 일이길래 엄동에 삭발과 단식인가 동참하는 교수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잘 달래고 사태를 수습해야 선생 값어치에 충족될 것이다

필자가 기억하는 한 이승정 목사는 젊잖으며  신앙의 사람이다 과거 홈피서 글로  arguement 한 적 있었는데 가장 신사적인 논객이었다는 기억이다 이분이 화를 냈다면 총회 실무자로 그만한 고통과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이래저래 만신창된 학교를 살려야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총장 취임식을 앞둔 줄 안다 동참한 교수들이 학생들을 잘 인도하기 바란다 학생들을 실천지성이니 뭐니 하면서 안티기질이나 주입,선동하는 건 지성의 편파적 경겨망동일 수 있다  제발 본훼퍼니 Karl Barth의 한손에 성경,한손에 신문, 이딴 얘기 좀 그만하기 바란다  이러 선동은 학문이 아니고 이데올로기 주입에 지나지 않는다 바르트의 그 얘기는 휴지통에 넣어야할 vain talking이었다

선배들 중에는  학문,경험 모든 면에서 탁월성을 지닌 분들이  허다한 교단이다  선배동문들이 불편한  뉴스만 내보내는 모교를 아파하고  있음 유념키 바란다 with all due respect 신학선생들까지  일시적 분위기나  이해관계에 치우쳐 negative story 남기는 일 없어야겠다  이 고난이 변하여 축복된 미래가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안티다원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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