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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 가운데서

홍성표 (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8-04-29 (일) 23:25 2년전 755  
인생의 길목에서 우리는 사막을 만나게 된다. 사막은 대개의 경우 생명이 살기 어려운 곳이다. 물론 사막에도 전갈과 맹수들이 살고 그곳에 적합한 식물들이 산다. 물 없는 그곳에서 가끔 오아시스를 발견하기도 한다. 사막(desert)은 과연 죽음의 땅인가? 죽음의 땅에서 생명의 보물을 발견한다. 

중동지역에서 유대교와 이슬람과 기독교의 삼대 종교가 시작 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남부 비옥한 초생달 지역에 아부라함의 고향 우르가 있다 , 그 고향에서 75년을 살았던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듣는다. 네 고향을 떠나서 내가 지시하는 땅로 가라! 는 말씀이다. 그곳을 떠난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 하란으로 진입하고 헤브론에 정착하여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낸다. 

사막에서는 구원이의 종교가 탄생하지만 파리나 뉴욕에서는 생명의 종교가 탄생하지 않는다. 인간의 종교시대는 끝이 났다. 오늘의 인간 속에는 거룩의 장소도 없고 거룩의 시간도 없다. 그들이 말하는 신이란 자기욕구 충족과 탐욕과 추악한 거짓의 이중 장부를 셈할뿐이다. 

사막은 매우 고독한 곳이다. 거기에는 친구도 가족도 없고 먹을 만한 양식을 구하기 힘들고 마실 물도 충분치 않다. 물론 현대의 사막에는 석유가 쏟아져 나오고 사막에 강을 내어 물을 끌어들이고 과일나무를 심어서 오히려 대륙에 그것들을 수출하기도 한다. 사막은 예 날의 사막이 아니다. 현대문명사에서 사막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문명과 기술사회에서 더 깊은 삶의 좌절과 풍요 속의 빈곤을 산다. 인간들의 불의와 거짓 된 관계를 통해서 치유 못할 상처와 배신과 인간에 대한 모욕을 느낀다. 과거의 사막은 없어졌지만 인간 영혼의 사막은 더 넓고 깊은 모래산과 죽음의 바람이 거대하게 몰아치는 사막의 크기는 더 해만 간다. 

과거에 모세는 사막에서 야훼를 만났다. 그곳에서 말씀을 받고 계약을 했다. 그러나 오늘의 사막에서는 살아 있는 신을 만나기 어렵고 죽고 썩어진 더러운 물과 거룩을 빙자한 사기꾼들이 우글거리는 살기 어려운 사막의 바다가 펼쳐지고 있다.  

신과 구세주를 앞 세워 사기치고 민중과 통일을 말하며 사기치며 배신의 아이콘이 되어 사기치고 나와너가 아니라 나와 그것으로 사는 악마들이 설쳐댄다. 타락한 교권의 브로커들과 그것과 야합하여 교권을 잡은 추악한 자들이 양의 옷을 입고 이리처럼 악마의 입을 벌리고 있다. 

초대교회가 시작되어 제도적 교회가 만들어지고 로마가 그 교회를 공인하게 된( 325 니케아) 후로부터 거룩은 사라지고 거룩을 빙자한 세속종교와 혼합종교가 기성을 부리자. 사막을 찾아가는 교부들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사막의 교부들은 이집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키엘케골이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를 말 했듯이 세속의 물결에서 타락한 영혼을 씻어내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자 사막으로 나아간 것이다. 집과 가정과 가족들 친구들  모든 것의 소유를 버리고 사막으로 달려 간 것이다. 거기에서 고독으로 기도하고 고독으로 노동하고 고독한 독서를 하며 '고독의 산보'를 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고독한 방이 필요하다. 고독한 독방이 필요하다. 하나님과 대면하는 시간, 하나님을 만나는 노동, 하나님을 만나는 독서(성서와 그밖의 책들)가 필요하다. 현대인은 시간과 소유의 노예가 되었다. 자본과 거짓 된 권력의 노예가 되었다. 거기에 거룩한 장소와 거룩한 시간은 없다. 

사망의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밥벌이 하는 직장을 원하지 않는다. 그 밥벌이의 직장을 원해서 인간에 도움을 청하고 구걸하는 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장로들에게 밥통을 달라고 해서도 안 된다. 교권을 악용하는 간교한 교권자에게 부탁을 해서도 안 된다. 

우리의 신학교육은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을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인간과 그들이 만든 제도의 노예가 되도록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역사는 오지 않는다. 밥통 싸움을 하며. 자리 싸움을 하는 교단과 신학의 현장에서 바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거기에는 위선자들과 신과 예수를 상품화 해서 장사하는 장사치들만 우글거리고 교권을 이용하는 브로커들의 벌레들과 찌꺼기들만 난무한다.

통일의 기운이 돌자 통일 장사꾼들이 우글거리기 시작한다. 기회주의자들이 넘실댄다. 국가 보안법과 통일을 마치 사시나무 떨듯 바라보던 자들이 위선의 얼굴을 하고 맘에도 없는 통일노래를 부른다 한다. 통일이 하나의 좋은 아이템이 되고 상품이 된다는 약싹 빠른 계산을 하는 것이다. 

한신과 기장의 미래를 위선자에게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보다 더 위험천만 한 일이다. 혁명은 멈춰서는 안 된다. 혁명의 시작은 지금부터이다. 혁명은 지속적이고 연속성을 가지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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