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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목사수련생 자격 미달인가?

유대은 (광주남노회,계산교회,목사) 2013-12-20 (금) 11:26 5년전 1722  
2014년도 목사수련생 과정이 공고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첫째는,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임 전도사 청빙과 그 확인을 위한 제직회의록 명시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중에
'전도사에게 연 000원을 0 기에 나누어 사례를 한다' 는 부분을 예시로 해두었습니다.
 
전임전도사가 아님에도 목사수련생과정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일까요.
전임전도사 시무에 대한 확인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직회의록을 믿지 못하니 사례비까지 정확히 써야 믿겠습니다라는 말로 들립니다.
예시 이기때문에 사례비를 밝히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공지에 이런 사례비 예시를 써야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어떤 교회는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 문서를 통해서 드러나게 될 것이고,
문서를 담당하는 쪽에서도, 이 전도사는 얼마 받네 하는 식의 말이 오고 가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둘째,
전임 전도사는 말 그대로 교회에서 사례를 받으며, Full-time 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단, 기관사역-총회 산하 기관, 해외 선교기관 등 교회기관에서 사역하는 이들,
주말에는 교회에 봉사하고, 주중에는 기관에서 일하는 전도사에게 목사수련생 과정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 이상을 공부 중인 이들에게도 이 과정을 허락하였습니다.
 
기장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단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살아내는 교단입니다.
 
그렇기에,
목사수련생 과정 자격 중 기관사역의 부분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선교 기관에서 일하는 이들 이 외에,
'사회단체, 시민단체' 뿐 아니라, 직장이나, 심지어 농사를 지으면서,
주말에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는 이들에게도 기관사역자들과 동일하게 목사수련생 과정을 허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이 곧, 교회의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교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면서, 그 분야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려는 전도사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활용하여 세상을 섬기려는 전도사들
이들에게는 오히려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비량으로 일하려는 전도사들에게도 해당합니다.
전임 전도사에 대해 정치 제39조 1항에서 명시했듯이
전도사는 유급 교역자입니다.
하지만, 전도사 스스로에 대한 신학과 신앙의 양심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신학적 성찰로 유급 하지 않고, 무급으로 전도사로 사역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 법은 걸림돌이 됩니다.
물론, 유급교역자라고 명시되어 있어도 무급으로 하면 된다. 오히려 교회가 좋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비량으로 사역한다는 것은,
자비량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Full-time 으로 교회에서 일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이 시간을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단, 전도사이기에, 기관사역자들 처럼 주말에는 교회에서 사역해야 하겠지요.
 
이럴 경우, 이 전도사는 전임 사역이 아니게 되어 목사수련생 과정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사도 바울이 전도사로 목사수련생에 참여 한다면,
그는 자격 미달로 절대로 기장에서 목사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 목사수련생 과정 자격 미달로 과정조차 참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밤낮으로 일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일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은 동일한 직종의 사람을 만나
함께 일하며 주님의 일을 도모하지 않았습니까?
 
 
목사수련생 과정은 목사가 되는 수련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기장의 목사수련생 과정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사만 길러내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교회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빛과 소금이 필요한 곳에서 일꾼을 부르고 계십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럼 목사 하지말고 하나님의 일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목사를 단지 자격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임은 하기 싫고 목사는 되야겠다는 그래서 서류만 해서 내야지 하는 전도사들에게도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신학적인 성찰과 신앙의 양심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사용해서 주께 드리기 원하는 전도사들
이들이 법 안에서 자유롭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죽했으면, 사례비까지 제시하라는 예시를 공지했을까 생각도 듭니다.)
 열심히 교회를 위해 섬기는 전임 전도사들 뿐 아니라,
소수의 전도사들에게도 법을 어기지 않는 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 석사 이상의 목회 관련 공부를 하는 이들도 수련과정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하나님의 일에 관련되어 공부하고 일하려는
전도사들에게 동일한 과정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가서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심히 자신에게 허락한 달란트를 갈고 닦으며 주님의 일을
감당하려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섬기는 작은 불꽃들을 키워내는 일에 대해 기장인들이 함께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 광주노회, 계산교회 유대은 전도사

양은성(전북노회,전주지역자활센터기관목사,목사) 2013-12-20 (금) 18:48 5년전
유대은 전도사님의 생각 잘 읽었습니다. 흐트러짐 없는 의견 공감이 되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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