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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교회 이야기 4

정현 (충북노회,정중교회,목사) 2019-05-17 (금) 15:37 1개월전 238  

정중교회 이야기 4.

 

보상협의는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지에 대한 보상과 건물에 대한 보상은 원활하게 이루어졌는데, 문제는 정중교회 이야기 2편에서 언급한 대로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토지는 약 250평이었고, 그 토지는 설립자 권사님의 큰 손자 앞으로 등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지형적으로 산위에 위치했고, 그 산 전체(32백평)는 설립자의 큰 손자 명의로 되어있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보상절차가 마무리되고, 종교부지를 계약할 때 문제가 되었습니다.

교회와 땅 주인이 교회 땅을 공유지분으로 등기를 냈기 때문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내에 정중교회가 확보한 종교부지 가격이 원래보다 약 3 가까이 더 추가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종교대책위원회는 산단공과 종교부지협상을 할 때 부지 구입비를 조성원가로 협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중교회는 공유지분으로 되어있어서 조성원가로 구입 할 수 있는 토지 면적은 23평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감정가로(당시 조성원가는 대략 평당 150만원, 감정가는 250만원) 구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현재 정중교회가 확보한 종교부지는 290-나중에 계약서를 다시 확인해보니 300)

그리고 공유지분으로 되어있던 교회 토지는 원래 임야로 되어있는 땅인데, 교회가 공유지분으로 등기를 냈기 때문에 토지보상을 할 때 교회가 사용하고 있던 땅은 대지에 준하는 보상을 받았습니다.(당시 임야 보상금은 평당 124,000. 교회가 사용하고 있던 땅 250평은 880,000) 이렇게 보상금액이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내심 종교부지를 구입할 때 많은 힘이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문제는 공유지분이었기 때문에 보상금이 교회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지분이 많은 쪽으로 돈이 지급이 되고, 상대방이 교회로 돈을 돌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설립자의 큰 손자가 보상금의 절반가까이를 돌려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당사자를 만나서 그 돈을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설립자이신 할머니가 교회에 땅을 빌려준 것이지 희사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교회 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만큼(82)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상금은 돌려주겠지만, 나머지는 자신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당시 공유지분으로 등기를 낼 때 계약서상에는 임야로 보상받는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교회가 갖는 것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계약서의 내용이 해석하기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법률적인 문제를 검토하려고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해봤는데, 소송을 해봐야 조정권고가 떨어질 것이고, 많이 찾아봐야 반 정도 찾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땅 주인도 다른 교단 교회의 원로 장로이고, 교회가 돈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음도 아프고 허무하기도 했지만, 돈 앞에 신앙이 무력해지는 것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산단공과의 종교부지 협상도 잘 마무리가 되어서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내에 이전할 네 개 교회에 대한 부지가 확정되었고, 추첨을 통해 각 교회의 부지를 확정했습니다.

추첨 방법은 네 개교회 목회자가 정중교회당에 모여서 협의를 했는데, 종교부지에 번호를 매기고, 그 번호에 해당하는 숫자를 종이에 써서 상자 안에 넣고, 주사위를 던져서 숫자가 가장 높은 교회가 번호표를 먼저 뽑는 방법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네 개 교회가 주사위를 던졌고, 정중교회는 세 번째로 번호표를 뽑게 되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부지를 뽑게 되었습니다.(면적 290, 뒤에는 자연녹지가 있고, 앞에는 초등학교, 고등학교와 약2,500세대 아파트 단지가 있음. -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 들어설 아파트는 약 12,000세대임.)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의 조성이 완공될 때까지 교회가 어디로 이전을 해야하는지가 큰 문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상받은 돈이 조금 생기니까 정중교회가 갑자기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 돈의 위력이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오해도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지금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는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그런 일들을 통해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제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번째 이야기는 다음에.....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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