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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2019년입니다!]교역자청빙 게시판

임보라 (서울노회,섬돌향린교회,목사) 2019-09-17 (화) 13:56 1개월전 1224  
기장 홈페이지 교역자청빙 게시판 내용을 살펴보다가 느낀 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담임목사 청빙 공고의 1/3 가량은 제출 서류 목록에 "사모의 신앙고백서" 또는 "사모님 및 가족소개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기장에서 오랜 동안 자리잡고 있는 관행이라고 하여 놀랐습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 약칭: 남녀고용평등법 )]에는 다음과 같은 규정이 있습니다.

1. "차별"이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성별, 혼인, 가족 안에서의 지위, 임신 또는 출산 등의 사유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채용 또는 근로의 조건을 다르게 하거나 그 밖의 불리한 조치를 하는 경우[사업주가 채용조건이나 근로조건은 동일하게 적용하더라도 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남성 또는 여성이 다른 한 성(性)에 비하여 현저히 적고 그에 따라 특정 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며 그 조건이 정당한 것임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말한다.

제2장 고용에 있어서 남녀의 평등한 기회보장 및 대우에서 제1절 남녀의 평등한 기회보장 및 대우에는  제7조(모집과 채용)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①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 

사회법이 아니더라도 제103회 총회에서 제정된 성윤리 강령에서도 성평등한 교회를 위해 다음과 같이 다짐한 바 있습니다.  

1. 우리는 모든 사람이 다양하면서도 동등하게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임을 고백하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겠습니다.
2. 우리는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는 평등한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하지만 기장에는 여전히 평등하지 않은 차별의 현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를 청빙하는데 사모(배우자)의 신앙고백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도 별도로 필요합니다만, 우선 "사모"라는 호칭이 청빙을 위한 공지에 공공연하게 등장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 호칭은 헌법이 규정하는 교회 내 공적 직분이 아니며, 동성커플이 아닌 이상, 담임목사는 '남성'만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이유없이 특정 성(여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남녀의 평등한 기회보장 및 대우에 있어서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라는 규정을 엄연히 위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모"가 있는 것을 전제로 "기혼자" 즉 혼인, 가족 안에서의 지위 등으로 채용의 조건을 다르게 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담임목사 청빙과정은 평등한 기회 보장을 기초로 해야 할 것 입니다. 더 이상 '남성'만이 지원 가능한 영역으로 구분짓거나, 이를 공공연하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 입니다.
이러한 관행은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제104회 총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모스서 5장 말씀처럼, 
"공의를 쓰디쓴 소태처럼 만들며, 정의를 땅바닥에 팽개치는 자들"이라 꾸지람받기보다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라는 말씀대로 행하는 기장으로 거듭나길 기원드립니다. 

  



구자은(경기노회,평화교회,목사) 2019-09-17 (화) 16:35 1개월전
담임목사 청빙게시판에 올라오는 '사모신앙고백서''사모님 및 가족소개서'라함은 남자만 담임목사청빙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장교단에 속한 모든 남녀 목사는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남녀의 성차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를 청빙하면서 담임목사의 사모(부인이든 남편이든)에 관한 신앙고백은  개교회의 상황에 따른 청빙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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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봉(광주노회,독천중앙교회,목사) 2019-09-17 (화) 18:24 1개월전
목사 부인(=남편)이 함께 동역하는 것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오랜 관행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재정형편이 어려운 교회는 교회에서 지급하는 목사님에 대한 사례만으로는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그런 교회는 목회자 부인(=남편)의 생계를 위한 직업활동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목회자의 배우자가 함께 동역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그에 따른 임금조건도 교회에서 밝혀야 하겠지요. 한사람의 인건비로 두 사람의 근로를 요구하는 것은 신앙과 사명감으로 포장한 교회의 횡포라 할 수 있습니다. 급여는 성직 이전에 전문 목회자로서 호봉을 적용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최소한 두 사람의 최저생계비 이상은 되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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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리(서울노회,창현교회,목사) 2019-09-17 (화) 22:51 1개월전
청빙광고에 '사모 ~' 의 내용을 '사모 혹은 사부 ~'로 추가하면, 그리고 광고를 안내할 때 이 부분을 신경쓰기를 권고한다면 더 미래지향적인 우리가 될 꺼라 생각됩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 속에 더 큰 역사의 물결을 만들 수 있음을 믿으며...관행과 전통을 초월한 예언자적인 기장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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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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