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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 형의 죽음에 어떻게 관여했을까?

강현 (기타,,신도) 2020-06-23 (화) 23:38 2개월전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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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 시 쯤 볼튼 회고록 (e-book)이 도착했다.

동부시간으로 23 0 시가 되자마자 보낸 것 같다



IMG_20200623_064524.jpg


그는 첫장(The Long March To A West Wing Corner Office) 첫 문장을 이런 말로 시작한다.

 

“국가안보보좌관이 된다는 것의 매력은 대책없는 복잡성, 산더미같은 난제와 대결하는 것이며, 소동, 불확실성, 위험, 감당하기 어려운 정보, 과로, 다른 사람들과의 충돌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직업을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는 그나마 첫15 개월 동안 트럼프의 난장질에 제동을 걸었던 ‘axis of adults’ 가 떠난 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딸랑이들만 그의 주변에 남음으로써, 그때부터  백악관과 미국은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Axis of adults’ 란 어린애 수준의 지력과 정서지능을 가진 도널드J 트럼프라는 인물의 대통령 취임이후 첫 15 개월 동안 그를 주변에서 통제했던 ‘어른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첫 비서실장 좐 캘리 등3 인이 그 그룹에 속했다

 

이 책이 도착하면 조미협상과 관련한 부분들부터 확인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꾸었다.

 

처음부터 차분히 읽어보기로 했다.

 

나는 그가 이 회고록을 쓰는 것이 불법행위인 줄 알면서도 기소위험을 무릅쓰고 출간을 강행한 이유가 단순히 트럼프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만일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미국은 회복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출간의 이유를 대신했는데, 나는 그가 한 이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와 대안우파의 재집권은 미국을 파괴하고야 말 것이라는 생각이 같다는 점에서 미국 금융-군산복합체를 대변하는 이 니오콘 보수주의자와 미국내 진보 + 리버럴 진영은 암묵적 한시적 동맹관계가 되었다.

 

동맹이란 동지끼리 맺는 게 아니라 적(enemy)이 같은 그룹끼리 맺는 것이다

이 동맹관계는 11 월 까지는 계속될 것이고, 그 전에 좐 볼튼은 여러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어 감옥에 갈지도 모르겠다.     

 

볼튼은 the establishment 의 이익을 대변하여 코리아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줄곧 분탕질을 해 온 인물이다.

따라서 한국에게는 원수같은 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고록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어제 한국의 방송에 출연한 논객들이 이 회고록이 자료적 가치가 없는 거짓말이며, 좐 볼튼이 극우이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것을 봤다.

 

그 한국논객들의 그런 식의 비판은 정확한 사실과 객관적 사유에 토대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다.

 

극우(far-right)는 트럼프나 그의 선임고문 스티븐 밀러, 전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같은 사람들을 통칭하는 개념이고, 좐 볼튼은 극우라기보다는 신보수주의(neoconservative)로 분류되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핵심사상을 가리켜pro-American 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는 기독교 근본주의(fundamentalism)와는 별 관계가 없고 복음주의(evangelism) 교파인 루터교에 적을 두고는 있으나, 신보수주의 이념가일 뿐 종교적 색채가 강한 인물이 아니다.

 

‘감정’은 이해하지만, 연구원이나 교수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방송에 나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본조차 틀린 소리를 제멋대로 떠들고 있는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드카피로 소장할 목적이 아니라면 이 책은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는 e-book 으로 구입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책 가격은 미화14 불 정도다.

 

좐 볼튼같은 인간에게 돈 벌어 줄 생각없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은 (모르긴 몰라도 유죄판결을 받으면 인세 등 모든 수익금을 회수당할지도 모른다) 구글에서 PDF 로 무료다운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다음 달에는 이 책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Mary L Trump 의 가정사 폭로집 ‘Too Much and Never Enough’가 출간 될 예정이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의 조카다.

트럼프는 좐 볼튼 회고록 보다 이 책의 출간을 틀어막기 위해 지금 길길이 날뛰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중이다.

 

메리의 아버지는 도널드 트럼프의 형인데 그의 이름은 프레드다

영화 대부II 에서 동생 마이클에게 죽음을 당한 그 프레도와 이름이 비슷하다.

과연 메리 트럼프는 숙부가 알코홀중독자였던 자기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폭로할 것인가?

왜 메리는 트럼프를 가리켜 ‘우리 집안이 길러낸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악마’라고 표현하는가?

 

개봉박두!    



최인영(기타,반석,권사) 2020-06-24 (수) 13:09 2개월전
싸르니아 님, 평안하게 잘 지내시지요?
예전에도 몇 번 언급하셨던 존 볼튼의 회고록을 받으셨다니 저도 급 궁금해 집니다.
오늘 저도 어떤 분과 그 일에 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개봉박두' 라고 하셨으니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쪼록 꼭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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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기타,,신도) 2020-06-24 (수) 21:11 2개월전
아, 볼튼 회고록은 이미 상영중이고, 개봉박두는 트럼프의 조카 메리 트럼프의 회고록입니다.
아마 조카의 책이 트럼프에게 더 치명적일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20 년 전 변호사를 동원해서 돈으로 틀어먹은 내용인데, 이미 책은 만들어져있고 다음 달 말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볼튼 회고록에 대해 한국인들은 좀 신중하고 사려깊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미관계 이야기는 4 장과 11 장 두 쳅터이고, 필자의 시각이 과도하게 반영된 부분이 있을 뿐 사실관계의 흐름자체를 시비걸기는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반론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각 part 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다보면 외교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미국정부의 최고당국자 (좐 볼튼)이 스스로 먼저 규칙을 어긴 것이니만큼 한국측이 할 말이 있다면 반격해도 무방합니다.
그렇게 하는 게 정도이기도 하구요.
좐 볼튼이 돈 벌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식의 어느 여당 의원의 주장은 과녁을 잘못 잡은 어리석은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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