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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근거없는 성모 마리아 승천 'Assumption’

서옥식 (서울동노회,대청교회,집사) 2014-08-15 (금) 12:18 4년전 3076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본 마리아의 승천‘Assumption’
예수의 승천‘Ascension’, 에녹의 승천‘Translation’과 달라
교황 비오 12세, 1950년 11월 1일 '믿을 교의'로 선포
성모 승천일도 8월 15일로 공식 확정
하느님 부름받아 죽은 육신이 영혼과 함께 들어올림받았다는 교리
개신교는 성경에 근거없다며 성모승천 불인정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하이라이트는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봉헌이다. 교황이 한국 가톨릭 신자들과 국민들을 만나는 첫 공식 일정이기도하다. 교황은 이날 광복절 경축 미사도 함께 집전한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우연히도 한국이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광복절과 같은 8월 15일이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광복을 성모 마리아의 선물로 여기고 광복의 기쁨에 동참하며 민족의 해방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집전한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개신교의 하나님)의 부름에 따라 지상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하느님의 어머니’로 하늘에 오름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 431년 에베소 공의회(Concilium Ephesinum)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그리스어 Theotokos, 라틴어 Mater Dei, 영어 Mother of God)라고 공식 선포했다. 가톨릭교회 전례력(典禮曆)을 보면 성모승천대축일은 성탄, 사순, 부활절 등 그리스도 구원사업을 기념하는 축일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축일에 해당한다
이날 교황이 입는 제의(祭衣)에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 ‘아베 마리아’(Ave Maria)의 첫자 A와 M이 새겨져 있는 것을 봐도 성모승천대축일이 가톨릭에서 어떤 수준의 축일인지를 알 수 있다. 왕관 주위의 세 비둘기 형상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느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마리아에게 천상모후(Regina Caeli/Queen of Heaven)의 관을 씌어 주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가톨릭 교의(敎義, dokein/dogma)상으로 마리아는 신(神)이 아니다. 마리아는 100% 인간이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성자(聖子) 하느님’인 예수를 낳았기에 ‘예수의 어머니’이자 ‘하느님의 어머니’다. 교의란 종교에서 공인된 진리로 가르치는 신조(信條)를 뜻하는 말로, 교리(敎理)의 동의어로 쓰인다.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승천자(昇天者)는 에녹(Enoch)이다. 성서에 의하면 에녹은 산채로 승천했다. 엘리야(Elijah)도 산채로 승천했는데 산채로의 승천을 영어로 ‘Translation’이라고 한다.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에서는 성경의 근거는 없으나 예수의 육신 어머니 마리아가 선종한 후, 하느님에 의해 육체가 영혼을 수반하고 하늘나라에 들어올림을 받았다고 믿고 이를 교리로 받들고 있는데 이러한 마리아의 승천을 에녹 등의 승천과 구분해 ‘Assumption’(라틴어: Assumptio Beatae Mariae Virginis in coelum)이라고 한다.
성모승천은 성경에 직접적으로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초기 교부들의 가르침으로, 일찍부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를 믿어 왔다. 승천에 대한 최초의 전례적 축일 날짜와 장소는 명확하지 않으나, 3세기부터 순교자나 성인들의 사망일을 기념하는 전통에 따라 4세기 중엽의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 기념일’(Beata Vergine Maria Regina/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이 성모의 죽음과 승천의 축일로 받아들여진 듯하다. 동정녀 마리아의 죽음과 승천에 관해서는 그리스어, 라틴어, 콥트어, 시리아어, 에티오피아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등 각종 언어로 저술된 고대 필사본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필사본은 3, 4세기경의 에티오피아어 필사본인 ‘마리아의 안식서’(Liber Requiei Mariae)이다. 그러나 당시의 기념일은 8월 22일 등 다양했다. 6세기경에는 그 명칭이 ‘도르미시오’(Dormitio, 일시적인 잠에 떨어짐, 안식)로 불렀으며 마우리치우스(Mauricius) 황제(재위 582-602)에 의해 8월 15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7세기에 동방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지켜져 서방으로 전해졌으며 8세기에 8월 15일로 날짜가 확정되고 명칭도 ‘도르미시오’에서 ‘마리아의 승천’(Assumptio Beatae Mariae Virginis in coelum)으로 바뀌었다. 이후 이 날은 마리아 축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드디어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가 사도헌장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Munificentissimus Deus)을 통해 교황 무류성(無謬性, infallibility)으로 마라아의 승천을 선포하고 승천일을 8월 15일로 공식화함으로써 믿을 교의로 확정됐다. 비오 12세는 “거룩한 교부들과 신학자들의 모든 입증과 확신은 거룩한 전승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면서 “원죄가 없으시고 평생 동정이신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현세생활을 마친 후 영혼이 육신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셨다는 것을 믿을 교의로 밝히고 이를 선언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4년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행한 강론에서 요한복음 14장 3절 구절을 성모 승천 교의의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로서 언급했다. 이 구절에서 예수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가톨릭교회 신학에 따르면, 마리아의 승천은 예수의 이와 같은 약속의 보증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리아의 승천은 예수의 승천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다. 예수는 하느님이기에 자신의 힘으로 부활한 다음 승천했다. 그래서 예수의 승천을 ‘Ascension’이라고 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하느님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승천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의해 하늘나라로 불러올림을 받았다. 그래서 마리아의 승천을 몽소승천(蒙召昇天) 또는 피승천(被昇天)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모의 시신이 사라졌지만, 있는 그대로 안식에 들었다고 하여 성모승천보다는 ‘성모안식’(Dormitio/Dormition of the Mother of God)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개신교에서는 성모승천을 인정하지 않는다.(참고문헌: 오역의 제국(개정판), 도서출판 도리, 2014, p.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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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서울노회,홍은동,목사) 2014-08-15 (금) 12:54 4년전
본 마리아 승천이나 교황 평생동정(젊었을때 연애 많이 했다고 함)교황 무류성(혹은 교황무오설)교황이 신앙및 도덕에 관하여 내건 정식 결정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오류가 있을수 없다는 주장) 개신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요.그리고 광복을 마리아의 선물로 여기고 전국성당 미사는 인식을 행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학습시키는 목적이 있습니다.또한 예수는 자신의힘으로 부활이 아니고(고전15:15)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는데...여기에 천주교와 개신교의 큰 차이가 있음을 본글을 통해서 느낄수가 있는데 집사님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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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선(대전노회,,장로) 2014-08-15 (금) 19:20 4년전
서옥식 집사님! 
15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관련하여
"성경에 근거없는 성모 마리아 승천"에 자세한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개신교인들이 이러한 내용을 한사람이라도 더 알면 좋겠다는 마음은
서 집사님도 동의하실 것으로 믿고 아래 "예장 통합 게시판" 으로 퍼갑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홈페이지)
http://www.pck.or.kr/PckCommunity/FreeView.asp?page=1&Code=&ArticleId=59&TC_Board=3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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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솔문(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14-08-16 (토) 07:34 4년전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몽소승천"이나 "피승천"이라는 '공식 용어'에서 '몽소(蒙召)'와 '피(被)'를 우리나라 말에서 얼렁뚱땅 생략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번역에서 원어에 들어있는 "제한하는" 의미를 살려주지 않으면 오도하는 잘못을 범하겠군요. 미필적 고의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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