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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일년 농사가 하루품삭도 안되니 먹고 살겠어!!!!

강기원 (전북동노회,갈계교회,목사) 2013-09-04 (수) 01:29 6년전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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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 대구 시립합창단

지리산자락 해발 500고지에 터잡고 있는
갈계교회에 부임한 지도 6월로 어언 8년을 맞았다.
시골교회를 거쳐가는 정거장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자립이 되지 않는 교회지만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가며
어려운 텃밭을 일궈갈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갈계에 부임해 놓고보니
고지대라 밭이 발달하진 않았지만
지역 특산물로 마을분들이 이른 봄에 감자를 심고
이후 배추나 고추나 호박, 가지를 심어 이모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지역을 지켜가며 일궈가는 소중한 모습이라는 생각에 나도 감자농사를
도전해 어언 6년째 감자를 심고 있다.
 
작년까지는 2-3박스 심는 수준이였다.
하지만 올해는 여섯 다랭이에 9박스를 심었다.
기계가 들어가는 좋은 밭은 아직은 나에겐 오지 않는다.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기에 사람들이 손을 대지 못하는 밭에
지게짐을 지고 거름을 냈다.
 
내가 키우는 지리산 깜둥돼지 두마리 거름도 실어 나르고......
 
올해는 많이 심었기에
농협을 통한 일반 거래보다는
직거래를 통해 의미도 확인하고
제 가격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페이스북을 통해 직거래를 시도했다.
 
올해 생산된 총량은
20킬로그램으로 150박스였다.
감사하게도 선배목사들의 도움을 받아
모두 해소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도움을 주신 선배목사님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많이 구매해주신 선배들 순번으로 감사의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전한다.
 
우진성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과천에 있는 영광교회가 가장 많이 감자를 매입해 주셨다.
다음은 광주에 있는 무진교회 장관철목사님이다.
다음은 경동교회다. 부목사님인 안미정목사님 덕이다.
다음은 아직은 전도사인 최성민전도사님이다.
 
네 분의 선배님들이 도움을 주시니
150박스 어떻게 소비할까 고민했는데
금새 2/3를 해결하게 되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진행된 감자 직거래를 통해 깨닫는 바가 많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면 윈윈하는 모습에 가장 감동을 받았다.
미자립교회를 일궈가는 후배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였다고 본다.
말만하는게 아니라 실제 기도하며 도움을 주는 손길이 이젠 필요하다.
 
올해 감자값은 폭락이였다.
생산지 가격은 폭락했음에도
소비지 가격은 예전과 대동소이했다.
중간 유통과정의 문제다.
 
올해 교우들과 마을분들은 
감자값이 폭락되어 감자 추수철인
하지경엔 울상들이였다.
 
작년엔 감자금이 좋았기에
많이들 심었는데 폭락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쓰리겠는가?
 
농사로
한해를 먹고 살아야 하는
농부의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
 
직거래만이
작금의 유통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하지절기였다.
 
최근들어 우리 교단이 중심이 되어
기장생협을 만들기위한 준비모임들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생협운동은
계속 지향되어야 할 과제지만
작금 많은 실패의 사례들이 있다.
통합측이 대표적이다.
 
통합측은 조직적인 접근보다는
개인에게 치우친 측면이 많았다고 본다.
그러기에 우리 교단이 무수한 실패사례를 딛고
대안을 현실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개인중심이 아니라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접근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취지로 교단차원에서 연구시기를 정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는 유통과정을 없애고 서로가 윈윈하는 좋은
시스템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총회차원에서 결의한
기장생협이 탄탄하게
잘 준비되어 우리사회에
새로운 대안적인 모델을
실제로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다. 
 
올 늦은 봄에
논밭 2,000평이 새롭게 생겼다.
논 400평엔 벼를 심어 지금 잘 자라고 있다.
밭 1600평엔 콩을 심어 콩밭 풀도 아내랑 오늘 다 뽑았다.
콩추수를 마친 뒤엔 교회 재정자립사업인 청국장과 된장을
만들어 겨울에 또 판매할 생각이다.
 
내년 봄엔
1600평에 감자를 다 심을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 이장님을 통해 씨감자 주문하는 시기기에
씨감자 20박스를 주문한 상태다.
씨감자 한박스가 올해는 46,000원이였다.
작년엔 60,000원이였다.
올해 가격은 모르겠다.
 
씨감자 한박스 심으면 기본 15박스가 나온다.
그러면 내년엔 20박스 심기에 기본 300박스는 나온다.
올해 두배다. 6,000킬로그램을 생산한다.
내년에도 감자 직거래를 할 생각이다.
 
남원시 아영면 인구 2000명의 지역에서
농협을 통한 공식적인 씨감자 유입은 5,000박스란다.
개인적으로 유입하는 량도 1000박스는 된단다.
그러면 아영면 씨감자는 한해 6,000박스다.
한박스당 15박스 생산량을 감안하면
90,000박스가 생산되는 셈이다.
 
행정부가 아니더라도
지역 농협을 통해 물량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행정부가 앞장서면
쉽게 가르마를 탈 수
있는 사안이라 본다.
 
그럼에도 감자값을 잡지 못하고
농심이 타 들어가게 하는 것은 내가
볼 땐 행정부의 무능이라 본다.
 
권력유지에만 급급하지 말고
말로만의 민생챙기를 하지 말고
실제적으로 민생을 책임지기 바란다.
 
이번에 직거래를 경험하면서
교우들과 마을분들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부부가 농사짓는 젊은분들은 나름 알아서 길을 헤쳐가기에
고민이 없지만 홀몸으로 사는 분들은 직거래에 동참시켜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전도에 도움을 줄 수 있기때문이다.
 
내년엔 이곳에 감자 직거래 홍보를 한 뒤
우리 교단의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내년 하지감자는 갈계골 감자를 구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우들과 마을분들 감자까지 합치면 7,000킬로그램정도 될 듯 합니다.
기왕에 감자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미자립교회를 도움이
좋지 않을까 봅니다.
 
감자 9박스
기계가 들어가지 않는 밭에
여섯 다랭이 심고 아내랑 둘이서만
작업을 하다보니 보름의 시간이 걸렸다.
그 중 6일째 82세 할머님 집사님의 고백이
너무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기에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를 정리하며 글을 마칩니다.
 
총회원들에게
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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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일년 농사가 하루품삭도 안되니 먹고 살겠어!!!!
감자캐기 6일째, 이날 23박스 캤다.
2013. 7. 2. 화

올해 교회 감자
600평, 여섯 다랭이에
9박스 심어 150박스 생산 예정이다.
처음으로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감사하게 페북때문에 매진이 되어 감사하다.
지금 밖에 비가 내리고 있다. 
주말까지 올 예정이다.

마지막 남은 두 다랭이는 
비가 그치는 대로 작업해서 보낼 예정이다.
두 다랭이는 많으면 30박스 캘 수 있을 듯하다.
비때문에 오랜만에 집에서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어제도 일기예보상 이른 7시부터 비가 올 예정이였다.
주문에 하루라도 빨리 맞추기 위해 새벽 6시에 뒷산 밭으로 갔다.
한 시간이라도 작업해서 보내기 위해서다. 
가랑비가 오더니 그친다. 

9시가 되자
82세된 한동집사님이 오신다.
집에 갔더니 아무도 없다며 혹시나해서 와 봤단다.
감자 캐 달라는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비오는 날이라
쉴 생각으로 오랜만에 날밤을 새우고 새벽에 일찍 왔었다.
한두박스만 캐서 집에 가서 쉴 생각이였는데
날이 맑고 집사님까지 오시니 그냥 캤다.

결국 이날 뒷산 메깐너메
올해 새로 생긴 밤골댁네 밭 400평 중
윗 다랭이는 모두 캐 버렸다.
23박스 나왔다.

한 사람만 붙으니 캐는게 일도 아니다.
82세지만 웬만한 젊은 사람 두 몫은 한다.
한평생 삶의 습이 된 어르신이라 빠르다.
집사님이 일찍 알고 한 시간만 빨리 왔어도
한나절 몫도 안된다. 늦은 5시에 캐기를 마쳤다.
감자 분류를 하고 택배회사에 주소까지 써보내니
밤 10시가 되어 간다.

아랫 다랭이는 삼일간 캐서 51박스 나왔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오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오전엔 푹 쉬었다.
얼마만에 맞는 쉼인가?
그저 감사하다. 

점심나절에 
어제 수고해 주신 
82세 되신 집사님이 오셨다.
집사님이 워낙 면을 좋아하신다기에 
아내가 일부러 국수를 삶아 초대했단다. 
비도 오니 국수가 제맛이다.
감사한 일이다.

국수를 준비하면서 
집사님과 이런저런 대화가 오갔다.
이른 아침에 아내랑 농협을 다녀왔던 모양이다.
몇 일 전에 집사님이 캔 감자 좋은 놈들을 12박스
광주 농협으로 판매를 했기에 얼마나 통장에
입금되었는지 확인차 다녀왔단다.

통장을 찍어보니 
12박스에 36,000원이 들어왔단다.
한 박스당 3,000원인 셈이다. 

그러면서 집사님이 한숨을 쉰다.
"일년간 감자농사를 지었는데 하루 품삭도 안되니 먹고 살겠어!!!"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울화통이 터진다. 
최근 엔엔엘 사건으로 상징되는 권력형 부정을 보면서 
화가 나 있는데 이런 일까지 겹치니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른게다.

집사님 스타일상 
감자 최고 좋은 놈들을 
골라 농협에 판매했을 것이다. 
그런데 한박스당 3,000원이라니 애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특대기에 내 생각엔 적어도 30,000원은 받아야 한다고 본다.

나는 이번 처음으로 교회 감자를 직거래하면서
가격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적어도 노동의 정당한 댓가는
보상받는 선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중간크기랑 큰놈이란 두 종류로
분로해서 중간크기는 택배비 포함 25,000원, 큰놈(대랑, 특대)은
특배비 포함 30,000원에 판매를 했다. 중반으로 가면서 
22,000원, 27,000원으로 조정했다.

생산지 현지 시세는 올해 감자값이 폭락했다.
하지만 소비자 현지 시세는 작년과 대동소이하다.
집사님 감자 20킬로에 3,000원짜리는 내가 추측컨데
현지 소비자 시세는 30,000-35,000원을 족히 갈 것이다.
82세된 어르신이 46,000원 주고 씨감자 한 박스를 구해서
본인도 먹고 자녀들도 줄 생각으로 텃밭에 심어 애지중지하게 키운 감자다.
그리고 남은 것을 농협에 판매했는데 1/10 수준이니.....

올해 처음으로 
내가 직접 심은 감자를 중심으로
직거래 사업을 진행해 봤다.

아직 
하루 반 나절은 
더 작업해야 한다.
두 다랭이가 남았으니...

육체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나름 의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올해 마을과 지역분들은
감자값 폭락으로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이번 감자 직거래 사업을 잘 평가해 볼 생각이다.
그래서 내년엔 미리 홍보를 해서 교회 감자를 기본으로 해서
교인들 감자까지도 직거래로 판매를 시도해 볼 생각이다. 
특히 교인들 중 홀몸으로 사는 분들을 우선순위로해서...

일반시세를 떠나
생산자의 입장에서 
나는 감자가격이 적어도 이랬으면 한다.
마을분들이 일반적으로 판매하듯이 
세 단계로 분류해 본다.

중간크기 : 23,000원
큰 놈 : 27,000원
특 대 : 32,000원

택배비 포함한 가격이다.
갈계에서 만 8년 생활을 하면서
7년째 감자 농사를 짓고 있다.
해마다 감자 심는 양이 조금씩 많아졌다.
올해가 가장 많다. 씨감자만 9박스니....

그간 나도 농협에 모두 판매를 했다.
올해도 작은놈은 직거래에 들어가 있지 않았기에 
4박스를 3-4일 전에 농협에 판매를 했더니 다음날 20킬로그램 
한 박스당 1500원이 입금된게 아닌가? 장난도 아니고....
소비자 시세로보면 아무리 안되어도 
8,000원은 넘을꺼다.

7년간 감자농사를 지으면서
결국 대안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중요함을 본다.
이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직거래 소비자들을
찾는 판로가 가장 관건이다. 나의 경우는 목사기에 총회라는 조직과 
많지는 않지만 인맥들이 있기에 이렇게 직거래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반이 없는 교인들이나 마을분들은 기존 조직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활용할 수 밖에.....

마을분들 중에 젊은 분들은 또 다른 판매모습을 본다.
감자캐기가 힘들기에 아예 밭떼기로 판매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인다.
우리 지역 농산물은 대부분 광주농협과 순천농협에서 대형 트럭이
매일같이 와서 마을 입구에 이름만 적어 놓으면 가져간다.
다음날 농협계좌로 바로 바로 입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농협이란 조직망이 있기에 가능한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가격에 있어서는 농협이 더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음을 본다.

한 평생 시골에서만 살아오신 
마을분들 대부분은 기존 이 방식을 활용한다.
젊고 트럭이 있는 분들은 전주매장이 더 많이 주기에
보통 100박스씩 캐서는 곧바로 트럭에 실어 90킬로 떨어진 전주로 간다.
올해는 전주로 간 트럭들도 제대로 값이 나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올해 150박스 교회 감자 직거래 경험을 충분히 살려
내년엔 교인들 감자도 직거래로 판매를 해 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게 잘 되면 마을분들 감자도 직거래로 하면 더 좋을 듯하다.
말이 쉽지 실제 풀어가기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본다.
문제도 많이 발생할꺼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대안으로 움직이면 서로에게 
좋을 듯하다.

시골교회 목사가 
마을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마을과 지역 복음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듯하다.
어렵겠지만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한 대목이다.
우리 지역 감자가 워낙 맛이 좋으니 소비자들에게도 
득이 되면 되지 손해가 가는 일은 없다고 본다. 
가격도 23,000원에서 32,000원대면 적당하고...

일년 감자 농사가 하루 품삭도 안된다는 
82세된 노집사님의 한숨썩인 말이 아직도 귓전에 멤돈다.
집사님이 이번에도 변함없이 함양으로 양파캐러 일개월 다닌 분이다.
양파캐러가면 요즘은 하루 기본이 55,000원이다. 
그런데 일년 감자 12박스에 36,000원 받았으니
내년에 감자 심을 맛이 나겠는가?

농민의 고단한 삶에 힘을 실어줄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감자를 키우기위해 매일같이 밭에 둘러보고 풀뽑아주고 돼지거름내고
그 정성이 얼마인데, 그 귀한 노동의 댓가가 무시되는 이런 황당한 
가격책정은 앞으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04.jpg
올해 처음으로 20만원을 주고 임대한 밭에서 첫 감자추수를 했다.
추수하면서 감자알이 굵고 좋으니 아내가 싱글벙글이다.
 
 
 
05-2.jpg
아내랑 둘이서만 감자를 캐다보니
600평 여섯 다랭이 캐는데 보름이 걸렸다.
새벽부터 감자캐느라 고생이 많았다.
어느날 새벽에 가면서 혹시 내가 보이지 않아 걱정할까봐 편지를 쓰고 감자밭에 갔었다.
 
 

 
 
06.jpg
하지면 가장 더울 시기다.
그럼에도 둘이서만 감자를 캐다보니 아내가 지쳐 버렸다.
감자를 캐다말고 벌렁 뒤로 드러 눕는다.
나는 좋아서 시골생활을 하지만 아내는 그렇지 않는데
이날 이후 마을분들 도움을 받기로 했다.
 

 
 
12.jpg
올해 82세된 한동집사님의 도움을 받았다.
수고비를 주니 한사코 마다하신다.
결국 한끼 밥을 사 줬다.
감사할 따름이다.
 
 
 
12-1.jpg
새벽에 와서 감자를 캐다보니 아침도 밭에서 먹는 날이 많았다.
이날도 밭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밭두렁에서 먹는 밥맛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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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마친 수빛도 엄마 아빠를 돕겠다며 난리다.
늘 농사일로 바빠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함에 미안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논밭에서 부모님들을 도우면서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어 감사하다.
 
 

 
 
16.jpg
5살이 둘째 수빛이 담아줬다.
수빛아, 고마워!!!
 
 
 

18.jpg
감자를 캔 뒤에 곧바로 배송을 했다.
감자는 햇살을 보면 이내 녹색으로 변하기에 맛이 떨어진다.
해를 보지 않아야하기에 곧바로 그날 캐서 그날 보냈다.
 
 
 
 

19.jpg
밤엔 캔 감자들을 다시 선별했다.
작은 감자를 구하는 분들이 있어서다.
보름간 정신없이 보내야 했다.
 
 
 

22.jpg
감자 마지막 작업이다.
곧바로 택배로 배송해야한다.
첫째 예빛도 나를 도와 라벨지를 붙여줬다.
하지감자 첫 직거래를 통해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어떻게 이루 다 말하리요. 그 단편들만 이 자리를 통해
총회원들과 공유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9-04 21:03:45 알림판에서 이동 됨]

이세윤(전북동노회,전주금암교회,) 2013-09-05 (목) 08:15 6년전
목사님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많이 감동했습니다.
온 가족이 기쁜 마음으로 감자농사에 참여하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 입니까?
어려운 일을 나이 많으신 어른들이 농사를 지어도 값에 만족하지 않으니 가슴이 쓰리내요.
그런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니 널리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도 봄에 동노회 목사님들이 감자농사를 하였다고 여신도회가 판매한 일이 있고, 우리 가정도 1박스 구입했는데 알도 크고 맛도 좋았는데, 식당에서 여러 박스를 구입하고 박스를 열어 통풍을 하지 않아 버린 것이 조금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판로가 없어 애타는 농민이 있으면 교인 아니어도 도와주신 목사님 잘 하셨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주소
오청환(서울동노회,강동교회,장로) 2013-09-05 (목) 09:13 6년전
끝임없이 대안을 모색하면서 하나님을 섬기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감동을 느낌니다.
정말 쉽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지역 농민과 함께 하시는 모습도 너무 좋고요.
늘 함께 해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늘 강건하시고 아름다운 모습의 목회가 하늘에 상달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소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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