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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계(영원한 현재)

홍성표 (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5-09-23 (수) 23:03 4년전 1475  
다시 민족의 명절, 추석, 한가위, 중추절을 맞는다. 서리서리 한 많고, 얽히고 섥힌 이 땅에 이야기들이 억만 겹 쌓여 있지만, 그래도 또 한 번의 명절을 맞는다. 민족 분단의 70 년, 그 이전의 전쟁과 환난, 일제의 식민지, 이 모순들의 역사 속에서 이유도 모르게 속절 없이 죽어간 억울한 혼들이 우주에서 신음하고 있다.

가까이는 세월호의 억울한 학살이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후벼 파고, 4 대강으로 국고가 낭비 되며, 거짓 된 자원 외교로 수 백 조의 나라 살림을 말아 먹은 것을 알면서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침묵하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을 보며 모든 혈관이 멈추는 듯 하다.

나라를 믿고 피 땀 흘리며 살아온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 받고 달랠 수 있을까?  패전국 일본의 군국주의의 부활을 인정하고 부추기는 미국의 모습, 중미와의 패권 다툼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북을 여러 가지로 압박해가는  과정에서그들의 어떤 생존의 모습으로 움직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모두는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이런 저런 비밀의 전략을 구사 한다.

명박이의 BBK, 속임수와 그가 국가와 민족적 범죄를 피해 가기 위한 그네의 부정 선거, 불법 선거로 이어지는 불의한 정권의 연장, 민족을 일제에 팔아 먹은 친일파가 자본과 권력의 모든 것을 세습하고 있는 이  통탄할 역사 현실을 무엇으로 타개 한단 말인가?

우리가 평생 몸 담고 살아 온 이 기장의 비젼과 희망의 미래 마저 요원한 공동체를 보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른다. 분단의 벽을 허물고 통일의 길을 열어 가려는 진정한 힘을 무엇으로 채워 나갈지, 쉬지 않는 기도와 성령의 역사 그것 만이 우리의 희망인가? 

우리를 위해 역사의 한 복판에 온 생명을 내 던진 예수 그리스도 그 분 만이 우리의 절대적 희망인가?  희망의 근거와 모든 것, 우리의 질병과 죽음 죄의 문제를 해결 하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 만이 우리의 진정한 희망의 터요 뿌리요, 근거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진보를 말 할 수 없게 되었다. 진보는 죽었다. 우리의 밥 벌이와  밥통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 되었다. 우리는 결코 앞서 가는 교단이 아니다. 우리는 조금 씩의 차이는 있지만 보수와 구별 할 수 없는 한국에서의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제도적 교회 공동체로써 살아 가는 종교 조직에 불과하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요 우리들의 위대한 스승들이신 김재준과 문익환, 은명기와 박형규, 강희남과 장준하, 송창근과 문동환 그리고 수 많은 선생님들의 영적, 역사적 유산들을 이어가는지, 이어갈 수 있는 사명과 소명에 불타고 있는지 성찰 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목회 현장에서 몸부림 치는 동역자들의 기도, 신학교 선지 에서 가르치는 교수들의 가슴에 역사의 모순을 솔루션 하려는 뜨거움이 이글거리는 가슴이 있는지도 묻고 싶다.  더도 말고 들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넘침도 없고 모자람도 없는 한가위만 되거라.

증인은 순교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을 위하여 순교적인 증인으로 살아 갈 가슴 뭉클한 긴박함과 철저함이 있는가?  성령과 말씀의 촛불이 꺼져가는 등불과 상한 갈대처럼 연약하여 복음의 살아 있음을 흉내도 내기 어려운가?

이런 상황에서도 교권을 통한 통밥 재기와 잔 머리 굴리기, 끼리끼리의 싸움과 패거리 단속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거짓 미소와 이중적 페르조나의 마스크를 갈아 끼우는 종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 채는 교권의 속셈, 힘 없는 100 주년 총회, 비젼을 세우지 못하는 100 회기 총회의 나약하고 시간 때우기 식 모습은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만 한다. 축제도 비젼도 없는 우리들의 공동체, 어쩔 수 없는 프로그램의 때우기식 나열들을 보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의 어두운 심연에서 우리는 맑은 물을 길어 올려야 한다. 우리의 두레박을 깊은 우물에 내려서 맑고 생명 살리는 생명수를 길어 올려야 한다.  다시 무릎을 꿇고 고요한 곳에서 하나님과 단독자로 대면하며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편한 현장을 누려 왔던 사람일 수록 자기 뒤를 돌아 보며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쳐 보는 기도를 해야 한다.

정말 한기장을 위해서, 이 역사를 위해서 한 몸  불 살라 역사를 새롭게 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순교자)의 길을 갈 수 있는 결단과 각오로서 지도자의 꿈을 꾸고 이야기 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거짓 예언자가 더 이상 한기장의 지도자로 자처 해서는 안 된다. 자기 낮 내고, 출세 지향적인 사람이 지도자의 꿈을 꾸거나 자리에 앉아서는 아니 된다.

총무나 총장이나 어떤 자리의 지도자든지 그 조직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증인( 순교자), 사랑과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짓된 미소를 멈추고 땅과 우주를 하나로 소통 시킬 살아 있는 지도자로 새 역사의 창조가 이루어지길 기도 한다. 더도 말고 들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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