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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무 '목사, 전도사 직원들 일괄사직' 종용

이병일 (서울동노회,강남향린교회,목사) 2016-12-30 (금) 21:33 2년전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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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무 '목사, 전도사 직원들 일괄사직' 종용
2016-12-29 21:53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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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가 총회본부 직원들에 대해 일괄사직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총회 이재천 총무는 이달 초 총회본부 내 목사, 전도사인 직원들에 대해 일괄 사직할 것을 요구했다고 총회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천 총무가 시한을 정하진 않았지만 함께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만간 총회를 떠날 것을 종용했다고 설명했다. 근로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이들에게도 사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총회본부 직원 “일할 땐 근로자, 내쫓을 땐 목회자?”

총회본부 직원들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사회에서는 계약기간 2년 이후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주지만, 기장총회 직원들은 3년 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한 직원은 “일 할 땐 근로자에 준하는 대우를 받으며, 근로자로서 일하지만 정작 해임할 때는 마치, 일선교회 부교역자 내보내듯 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기장총회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목회자의 근로소득세 납세를 결의하면서, 목회자 역시 근로활동을 하는 것임을 인정한 바 있다. 총회는 당시 ‘근로는 하나님이 맡긴 거룩한 소명이며, 목회자가 수행하는 역할은 근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개혁을 내세운 총무의 일괄 사직 요구는 교단이 갖고 있는 정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한 총회 관계자는 “본부 직원들은 그동안 근로자로, 직원으로 일해왔는데, 개인의 생존권의 문제와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구체적 설명도 없이 내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직원 추천, 해임도 모두 총무 권한? 해임 규정 없어 

그런데 총무에게 직원 해임 권한이 있을까. 기장총회는 총무 중심제로서, 총무가 사실상 재정과 인사의 전권을 쥐고 있다. 

국장급은 총무가 추천해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받지만, 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는 총무가 추천하면 총회장이 임명은 하되, 이에 대한 거부권이 사실상 없다는 게 총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임 역시 총무가 자의적으로 할 수 있다. 한 총회 관계자는 “노동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에서는 총무가 직원해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장총회 내규에는 직원 해임과 관련한 규정도 없고, 관련 구제장치도 없다. 따라서 해임의 부당함을 총회에 제기할 근거가 없으며, 이의제기를 하려면 노동법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 총무의 막강한 권한... 견제장치는 사실상 없어 

총무제는 1년 단임제 총회장보다 4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한 상근직 총무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교단의 정책, 업무의 일관성과 연속성, 사안의 긴급성을 반영할 수 있게 하려는 제도이다. 

하지만 총무가 주어진 권한으로 전횡을 일삼을 경우에는 마땅한 견제장치가 없다. 총무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단 내부에서 종종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단 임원을 지낸 한 목회자는 “총무는 법적으로 총회장의 지도를 받게 돼 있지만, 1년 임기의 총회장이 총무의 일에 관여하는 일은 많지 않다”면서 “위법하거나 기초적 상식을 넘어선 일을 한다면 그 때는 총회장의 지도책임이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천 총무 “일괄사직 요구 사실”... 직원들 “이유 없는 해임 부당해”

이재천 목사는 일괄사직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야 될 상황이고 우리 교단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짧게 설명한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장총회가 이렇게 일괄 사직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직을 종용당한 직원들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구조개혁을 명분 삼아 명확한 사유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재개발을 위해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다 나가라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부당함을 토로했다.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부당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일(서울동노회,강남향린교회,목사) 2016-12-30 (금) 21:34 2년전
개혁이 중요하다고 노동법까지 어기면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칼빈이 세르베투스를 처형하고 루터가 농민군을 학살하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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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서울북노회,한남,목사) 2016-12-31 (토) 06:30 2년전
총회를 개혁하는 시발점을 만들려면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심히 이명박 스럽고 박근혜스러웠던 일들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며 오로지 임금노동자이길 자처하며 목회자로서의 자존심을 접어두었던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봐야할 것입니다. 간사들이 임금노동자인 동시에 목회하는 마음으로 총회를 섬겼다면, 그저 상사의 지시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따르는 일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한때 총회에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서 조심스러운 의견이긴 하지만, 기장총회의 간사들은 그저 상부의 명령을 상달받아 일하는 이들이 아니라 기장교회를 섬기는 목회를 하는 목회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정체성이 없는 이들이라면 새로운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그런 것을 위해서 투쟁하신다면, 기꺼이 지지할 수는 있습니다만 단순히 자리지키기라면 지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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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예심교회,목사) 2016-12-31 (토) 15:06 2년전
1. 개혁의 로드맵에는 정의와 사랑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2. 총회사무처 직원이 "목회하는 마음으로 총회를 섬긴다"는 게 어떤 건지 참 애매합니다.
  "상사의 지시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따르는 일"은 현장 교회가 더 다분하게 많을 겁니다.
  아마 담임목사님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부사역자는 이런 목회자일 겁니다.
  그리고 총회 직원인 자가 "목회하는 심정"이라고 해서 총무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입니다.
  여하튼 아무리 이렇다 저렇다해도 총회 직원은 교회를 섬기는 심정으로 당연히 봉직하지 않겠습니까?
  총회사무처를 기관목회지로 해서 청빙받은 목회자이니요!

3. 그리고 기장 개혁을 위한 인적청산 대상이 총회사무처 직원일까요?
  직원은 누가 총무가 되든 총무의 뜻을 따라, 총무의 지도 하에 총회사무처의 일을 할 뿐인데!
  개혁을 위한 인적청산 대상은 정책의 결정권도 없고, 예산의 집행권도 없는 직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이번 총회사무처의 "일괄 사표" 건은 
  이러면 지지하고, 저러면 지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봅니다!

4. 총무님께서 깊은 뜻이 있고, 생각하신 바가 있으시기에 결행하신 일이라 봅니다.
  그런데 총회사무처에서 사표 수리되어 나가면 현장 교회나 기타 다른 기관으로 가서 일하게 될텐데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건만, "인적 청산"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여서 문밖으로 내몬다면
  이건 좀 아프지 않습니까? 계절조차도 이 추운 동짓달에 ---- 그들도 우리의 후배입니다!
  통상 직원의 인사권은 총무님의 권한이라고 하니 누군들 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가장 건조하게라도 인권이 보장되고, 노동권이 지켜지는 인사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5. 총회장님과 임원, 그리고 총무님께서 잘 정리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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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서울북노회,한남,목사) 2016-12-31 (토) 15:25 2년전
박진규 목사님, 다가오는 정유년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십시오.
목사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고, 좋은 의견이라 사료됩니다.
한가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2번 항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목사이든, 전도사든 총회 직원이 총회총무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라고 하셨는데, 만일 총회총무의 지시가 부당한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목회현장에서 담임과 부교역자의 관계가 지시하고 지시를 받는 일방통행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협력하는 관계지, 누가 누구보다 더 위에 있다는 계급의식을 떨쳐버려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회 역시도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총무가 되었으니 지시하고, 지시하면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우리가 극복해야할 계급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토의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면 지시하고 지시받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 간사의 전문성도 확보가 될 것이구요.

이런 의미들입니다. 글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다시한번,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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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대전노회,공주세광교회,목사) 2016-12-31 (토) 15:56 2년전
인적청산, 개혁.... 다 좋은데 총회 끝난지가 언제인데
성탄절과 연말연시 엄동설한에 이 어인 일인지요?
사랑과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에 희망찬 새해를 기대하는데...
일괄사표는 전두환 때 공무원들에게서 이루어졌던 일로 압니다.
우리 기장은 비정규직문제, 해고근로자, 노사문제에 늘 진보적 입장으로 참여한 걸로 압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기장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당하는 후배 동역자들에게 큰 위로를 빌며
총무님이 깊이 생각하시고 총회가 바르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인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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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경기노회,예심교회,목사) 2016-12-31 (토) 16:44 2년전
김민수목사님, 주의 은혜를 빕니다~

1. "총무의 지시가 부당한 것"을 직원이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김 목사님께서 총회 봉직하실 때 그런 경험이 있으셨나요?
    총회총무나 또는 다른 분들의 부당한 지시에 문제 제기를 해 보셨나요?
    결과는 사표를 내고 나오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감사나 총회장, 임원에게 호소할 수 있습니까?
    직원들에게는 그럴 수 있는 채널이 없습니다.
    저도 총회사무처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총무님만 반듯하시면 됩니다!

2. 목회 현장의 풍토를 말씀드린 건, 그게 우리 목회 현장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계급의식을 떨치고 서로 협력하고, 토의하는 가운데 전문성도 확보되고" --- 염원입니다!
    장차 그런 풍토를 만들어 가십시다 목사님!
    만일 총무님께서 일괄사표를 요구받는 직원들과 협력하고, 토의하는 과정이 없었다면 어쩔까요?

3. 김민수 목사님은 제가 잘 알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김 목사님께서 한남교회 청빙을 받으셨다 할 때,
    한남교회는 행복하다 했던 겁니다!
    총회장님과 임원, 그리고 총무님께서 멋있게 정리하실 중 믿~~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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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삼(대전노회,만은,목사) 2017-01-03 (화) 22:08 2년전
나는 이런 모습이 제일 싫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바르게 하라는 주장을 하고 소통하라고 소리치면서 총회 사무실에서는 소통이 없고 일방적인 명령하달 만 하는 것 같습니다. 총회의 고질병은 오래 되었습니다.
총회장도 알고 계실텐데 신출  총무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 답답합니다. 상세히 밝히시죠. 그림을.
연말 연시 행정이 늦어지는 것 같아 게시판에 들어와 보니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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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표(서울북노회,예수제자,목사) 2017-01-09 (월) 03:31 2년전
총회는 청와대와도 다르고 일반 직장하고도 달라서 최소한의 절차와 인권과 생계를 생각하며 구조조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하기야 부목사 전도사 목줄이 1년으로 되어 있는 기장 총회 헌법의 악질적 법은 지금까지도 존속하는 것을 보면 기장이 무슨 인권과 평화와 정의를 외치는지 이상한 일들이 어디 하나 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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