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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총회 총무 보고

관리자 2011-09-16 (금) 18:52 12년전 5785  
 

제 96 회 총회 총무 보고

총무 배 태 진

I. 인사 및 보고

존경하는 총회장님과 두 분의 부총회장님

교단을 위해 헌신하셨던 증경 총회장님과 증경 부총회장님

그리고 제96회 총대회원님들과 32만 기장의 모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제95회 총회 회기 동안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호세아 2:14~23, 로마서 11:36, 마태복음 6:10)라는 주제하에 온 교단의 역량을 집중하여 교회, 사회, 민족, 세계 속에서 주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주님의 도구로서 힘차게 일하여 왔습니다. 지난 총회 회기동안 모든 총회 사업에 뜨거운 기도와 열심 있는 실천으로 다양한 선교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동참해 주신 총대회원님들과 24개 노회 그리고 전국의 교회들과 모든 기장의 믿음의 식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제96회 총회는 주님의 특별하신 섭리와 경륜 속에서 장로교 제1회 총회가 1912년 평양에서 개최된 이래 충남노회 지역에서는 최초로 “주여, 이 땅을 고쳐주옵소서”(역대하 7:14, 야고보서 5:15~18, 마태복음 4:23~24)라는 주제로 개회할 수 있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총체적으로 병들고 상처받은 이 땅의 교회들과 사회, 이 민족, 더 나아가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주님의 치유의 능력으로 온전케 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귀한 성 총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총회본부는 제95회 총회에서 결의해 준 업무들을 총회 상임위원회별로 각기 고유한 책임과 역할을 맡아 충실히 실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대와 시국에 대응하여 주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예언자의 직분을 감당해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정의와 인권, 민주질서가 후퇴하였고,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4대강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총회는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하여 다양한 선교 활동을 전개해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 의지를 담아 두 차례 시국 기도회(‘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 3월 6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시국기도회’ 4월 8일)를 개최하고 십자가 행진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님의 뜻에 어긋난 여러 인권침해 사건들과 고난받는 이웃들과 파괴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등에 대하여 신앙적 결단과 기도와 구체적인 행동의 의지를 담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직접 고난의 현장을 방문하며 아픔을 나누고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별히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하여 막혀 있던 북녘 동포들을 위한 식량지원 사업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를 통해 5월 18일에 2,000만 원 상당의 밀가루를 전달하였으며, 북녘 동포 식량지원을 위해 6,000만 원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통하여 전달하고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굶주림으로 고통당하는 북녘동포들을 돕는 일에 협력해주신 교단의 여러 교회들과 남·여 신도회, 향린교회, 김경재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무분별한 자연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는 부메랑이 되어 해마다 심각한 자연재해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인도네시아 쓰나미-지진 피해 2010년 겨울 폭설과 구제역, 뉴질랜드 지진과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 2011년 태풍 메아리와 무이파로 인한 피해를 돕기 위해 전국 교회에 모금을 실시하였고, 정성을 다한 헌금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총회는 생태공동체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명을 살리는 귀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들을 토대로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구체적으로 지역조직을 강화하고 신앙인으로서 생활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일에 힘을 집중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일에 교단 전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회기 동안 비전2015운동본부가 중심이 되어 전국방방곡곡에 기장정신에 충실한 기장교회를 세우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특별히 김종성 총회장님께서 비전2015운동본부장이 되셔서 24개 노회를 순회하시며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교회개척선교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24개 노회 임원들과 교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제96회 총회 수요예배 시 100개 교회 개척을 위한 약정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리며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은 지난 5월 25일(수)~26일(목)까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선교대회에 약 5,400여 명의 기장인들이 참여하여 영남선교의 활성화와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 총회를 알리고 축하하였던 일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선교 대회가 영남지역에 우리 교단이 바르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 기장의 선교적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정의․평화․생명의 정신으로 충만한 건강한 교회가 영남지역 도처에 많이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양성평등에 힘쓰고 있는 우리 교단은 지난 총회의 결의대로 총대가 20명 이상인 노회에서 목사, 장로 각 1인 이상의 여성을 이번 제96회 총회에 파송하였습니다.(총 56명 여성목사 21명, 여성장로 35명 / 총대비율 7.7%) 앞으로 더욱 양성평등 지수를 높이는 일에 총대회원님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총회 역사위원회가 주관하여 발간한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총람 2010」은 1971년 총회가 발행한 「사진명감」 이후 40년 만에 우리 교단의 모습을 담아낸 귀중한 역사자료라고 자부합니다. 특별히 이 교회총람을 위해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총회 역사위원회 정옥균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들과 제작 과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24개 노회 서기 목사님들과 모든 교회의 목회자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본부는 2년 동안 노회수의를 거쳐 개정된 헌법을 반영한 「2011 헌법」 개정판과 「2011 총회제반규칙집․정치치리총람집」을 발간하였습니다. 그 중 지난 제95회 총회에서 결의된 용어 ‘해외선교’를 ‘국제협력선교’로 규칙과 규정이 개정되었으므로 그에 따른 모든 용어를 변경하였습니다. 「기장 회보」는 1957년 창간되어 현재 제527호를 발행하였으며, 발행 부수는 약 3,000부입니다. 편집 방향에서는 기관지 성격에서 문턱을 낮추어 교단의 다양한 선교 소식과 신앙의 은혜를 나누고 소통함으로 일반 교우들까지 구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살림의 차원에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있음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총회가 발행하는 도서는 약 10종이며, 목회자용 스톨을 제공하고 앞으로 목회자 셔츠(로만칼라) 등 교회용품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총회 홈페이지는 소통과 나눔을 실현하는 도구로서 개발하고 있으며, 목회자 칼럼 메뉴 등 신앙과 목회를 전하는 등 다양한 미디어선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교단의 중장기 미래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장 21세기 중장기발전기획위원회는 총회가 위임해준 대로 교단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기 위하여 각 영역별로 분과를 나누어 수차례 모임을 갖고 총회 헌의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다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대 회원님들께서 위원회의 보고 내용과 헌의안을 살펴보시고 교단의 미래를 위하여 소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차 WCC 총회에 대한 준비는 지난 총회에서 결의한 ‘2013 WCC 제10차 부산총회 기장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착실히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는 부위원장이자 APC 한국대표위원으로 박종화 목사, 음악조감독으로 장빈 목사가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우리 교단의 인재들이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은 그동안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전개해 왔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이 WCC 제10차 부산 총회 시 중요한 아젠다로 선정되어 한국 교회 전체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는 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우리 교단은 진정한 에큐메니칼 정신에 더욱 충실하여 WCC 제10차 부산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7월에 열린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 총회에서 기장의 생명 평화 선교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더욱 기쁘고 감사한 일은 2011년 미국-캐나다 제자교회 총회 시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와 제자교회 양 교단의 공동국제부(Global Ministry)가 우리 교단에 공로상을 수여하였습니다. 그 상패의 내용은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장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고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게 응답하는 사역을 행해 왔다는 내용으로 교단을 대표하여 김종성 총회장님께서 상패를 받으셨습니다.

대외적으로 축하할 일은 증경총회장 전병금 목사께서 CBS이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7월 21일) 재임기간동안 CBS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단적인 관심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힌국찬송가공회 불법 법인화 문제는 새로운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먼저, 한국찬송가위원회와 새찬송가위원회는 한국찬송가공회를 복원하며 예장합동 총회장 김삼봉 목사와 함께 우리 교단의 윤기원 목사를 공동회장으로, 감사에 이호성 장로를 선임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이전 한국찬송가공회로부터 재산이나 저작권을 승계 받았다고 볼 수 없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난 것을 기회로 재산과 찬송가 저작권을 되찾아 오는 소송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법인공회가 탈법과 위법을 자행함으로써 소위 21세기 찬송가가 법적인 분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고, 또한 작곡가들이나 목회자들이 수년 동안 21세기 찬송가에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으므로, 한국찬송가공회 설립 교단장들은 새 찬송가를 개발하기로 하였고, 한국찬송가공회도 이번 총회에서 새 찬송가를 개발 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의 사회복지선교의 지평이 더 넓고 튼튼하게 세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일꾼으로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모든 민족이 평화롭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대안공동사회를 만드는 것”, 곧 “하나님 나라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단은 이 일을 위해 사회복지선교 정책을 바르게 가르치고, 건강하게 세워 나가기 위해 사회복지선교를 위한 신학공부와 정규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독일 헷센 나사우주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사회봉사적 사명(Diakonia Mission)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단 산하 414개의 사회복지시설과 1,000여 명의 종사자들이 교단의 소속감을 높이고, 교단과의 교류를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도에 일어난 ‘이준혁 어린이 사건’은 법적인 문제나 재정적인 문제 모두 잘 해결되었습니다(형사재판 대법원 판결은 무죄, 민사는 재판 없이 조정). 또한 사회복지시설의 오랜 잘못된 관행을 개혁하여 기장다운 사회복지시설로 대수술을 하였고, 지도점검과 감사를 일상화하여 투명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시설로 사회복지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복지재단의 기본재산은 67억으로 확대되었고, 법인적립금도 매년 10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새로이 노동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어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초교파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상임대표 배태진 총무)를 통해 교단 산하의 많은 교회와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95회 총회 회기 동안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여러 선교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교단 내적으로는 내실을 기하고, 정의 평화 생명 등의 대사회적 선교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힘과 지혜와 구체적인 실천으로 동참해주신 총대 회원님들과 전국에 1,591개의 교회들과 32만 기장 교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95회 총회 회기 동안 수행하였던 총회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각 선교 영역별로 아래와 같이 보고 드립니다.

Ⅱ. 선교 사업 보고

1. 사회 정의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선교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장의 정의 평화 생명의 선교 정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시대적 예언자의 사명을 다하며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선교도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1) 현 시국과 관련한 기도회 개최

지난 3월 9일 성회수요일부터 세족목요일인 4월 21일까지 총회본부 사순절 금식기도처에서 사순절 금식기도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이 기도회에는 총 36명의 금식기도자와 약 500명의 기도방문자가 참여하여 우리 교단이 정의 평화 생명 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특별히 WCC 총무인 울라프 퓍쉐 트베이트 목사가 이 기도회 현장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평화를 위해 북녘조국순례의 길에 올랐던 한상렬 목사가 국가보안법이라는 반(反) 민주 악법에 의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의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의 정의와 민주질서에 위배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또한 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해, 한상렬 목사가 시무하는 고백교회에서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전북지역 4개 노회와 함께 지난 3월 6일 ‘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기도회에서 평화와 정의를 향한 우리의 신앙 고백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탄원서를 법무부장관과 사법부에 전달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8일(금) 정의․평화․생명을 주제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시국기도회’를 서울노회 향린교회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기도회를 마치고 참석자 약 350여 명은 서울시청까지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평화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2) 제반 재해대책 활동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를 돕기 위해 재해대책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북한 수해, 인도네시아 쓰나미-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도왔으며, 2010년 겨울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전국에 쏟아진 폭설과 구제역, AI 등의 질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생명들이 죽임을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전국 교회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위로하는 활동과 더불어 죽임당한 생명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 교회를 지원하였으며 특별히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에 대하여, 일본 협력 교단에 위로의 편지를 보내고, 일본 지진․쓰나미 피해 이재민 돕기 헌금을 전국 교회에 요청하였습니다. 전국에서 211,934,893원(7월 6일 현재)의 소중한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총회에서는 각 교회의 성도들이 보내주신 귀한 헌금을 통하여 고통 속에 있는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일본돕기 한국교회 대책위원회’, ‘일본돕기 국제회의’ 등을 통해 일본 기독단체와 함께 가장 절실한 피해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려고 애썼으며, 일본 교단 혹은 노회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각 노회들을 통해서도 구호헌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와 7월의 수도권 집중호우, 무이파 태풍으로 인한 수해를 파악하고자 전국 노회에 피해현황 파악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내고 교회를 중심으로 작지만 그 아픔을 나누는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3) 협의회 및 각종 인권대책활동

지난 1월 27일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평화·통일위원회는 총회의 사회 선교 정책에 대한 방향과 목표 실천방안들을 모색하고자 ‘사회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협의회에서는 우리 교단의 사회선교정책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협의되었으며 특별히 내년에 있을 총선, 대선에 적극적인 대응방법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습니다.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아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 파업, 반값 등록금,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 한-EU FTA, 한진중공업 사태 등 경제, 교육, 인권 현안에 대해서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사회 고난의 현장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위로하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길 기원하는 희망연속기도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우리 교단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국제협력 교단들과 연대하여 이집트, 리비아 등 민주화를 위해 독재정부와 맞서 싸우는 국민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와 연대하여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한진중공업 조선소의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누고 내년에 우리 교단과 캐나다연합교회와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가 공동으로 경제정의문제에 대한 세미나 및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아시아교회협의회와 함께 국제적인 선교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습니다.

2. 평화 통일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선교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남북관계 및 세계의 평화를 위해 늘 기도와 구체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1) 평화협정 서명운동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15,000명의 교단 내외로부터 서명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별히 지난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IEPC에 본 교단 대표로 정주진 박사(한신대학교)를 파송하여 평화협정에 관한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6월에는 미국연합교회(UCCUSA)와 미국-캐나다제자교회(CCDC) 총회에 참석하여 평화협정서명운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세계협력교회의 참여를 호소하여 두 총회 회원들로부터 많은 서명을 받은 바 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일은 WCC 제10차 총회 시 평화협정 문제가 핵심 아젠다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평화협정을 위한 서명운동은 지금까지 전개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기도하며 행동해 나아갈 것입니다.

2) 북녘 동포들을 위한 ‘국수 한 그릇 나누기’ 운동

그동안 우리 교단은 북녘 동포들을 위한 ‘국수 한 그릇 나누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나, 정부의 불허로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협조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2011년 5월 18일에는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신 한기양 목사가 우리 총회를 대표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협력 교단 대표들과 함께 중국 단둥에 방문하여 중국 기독교 비정부기구 단체인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를 통해 조선그리스도련맹에 밀가루를 전달하였습니다.(2,000만 원) 아직까지 정부의 불허방침으로 북녘 동포들을 돕는 일이 막혀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굶주림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위해 식량 및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차 북한식량지원을 위해 6,000만 원을 이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추가적으로 전달하여 하루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3) 평화포럼 개최 및 평화교육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2011년 6월 20일에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1평화포럼”을 진행하였습니다. “2011평화포럼”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이신 김상근 목사님께서 주제강연을 맡아주셨고, IEPC 보고, 분과토론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평화포럼을 통하여 진정한 평화를 다시금 배우고 실천하는 통로가 기장 공동체에 속한 귀한 교회들 속에서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좀 더 많은 기장인들과 함께 평화를 이루는 일을 이루기 위하여, 조직사업을 더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평화학교, 아시아 생명평화인턴, 생명평화청소년 캠프 등 평화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노회들이 평화통일과 관련된 세미나와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특별히 이 일을 위하여 김상근 목사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에서는 우리 교단에 속한 많은 지교회들 속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평화교육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총대 회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평화에 관련된 제반 활동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 “정상회담 제안 비밀접촉 공개에 대한 논평”과 “주한미군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였으며, 미국 하원의원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제출한 2012 농업세출법안 수정안에 대북식량지원 금지조항이 담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그리스도교회협의회(NCCCUSA)에게 농업세출법안 수정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이 반영된 서신을 미 상원의원회에게 보낼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시민사회단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평화선교를 더욱 깊게 확산시키기 위하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과 함께 연대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3. 생명 살림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선교

지난해 4대강 현안대응 활동이 생명 살림을 위한 선교의 중심이 되었다면, 2011년 한해는 그간의 현안 대응 활동을 넘어서서 전국 기장교회들 한 교회 한 교회들이 구체적인 생명 살림꾼으로서 실천 가능한 환경 실천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아가고자 힘썼습니다. 생명살림을 위한 선교를 위해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2010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4대강 300km의 여정을 연인원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례를 마쳤습니다. 지난 2월 14일 경동교회에서 ‘기장, 생명평화의 교회공동체로!’라는 주제로 제2회 기장생태목회자대회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바 있습니다. 이번 생태목회자대회는 농촌목회자선교연합회, 생명선교연대, 여교역자협의회, 한신대신학대학원학생회가 공동주관하여 도시와 농촌, 여성, 지역, 청소년교육 등의 다양한 영역의 생태목회 사례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다양한 실천사례들을 모아서 한국교회에 생태목회 실천안내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2일 대전교회에서 생명의 강 살리기 기장인 1만인 선언 발대식을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교우 및 여신도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습니다.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에 시작하여 8월 18일 8,338명이 서명에 동참하여 한겨례신문에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4대강을 되찾을 때까지 선언운동을 계속 전개할 것입니다. 또한 생명살림이 구호로만 그치는 운동이 아니라 생태적 생활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명살림의 기초공동체를 세워 나아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서울 4개 노회를 중심으로 생명살림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12 교회를 조직하고, 이들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내의 다양한 영역의 생태실천 사례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기장에 속한 모든 교회마다 독특하고 고유한 ‘생태환경 기도제목’을 마음에 품고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긴다면, 그 어떤 환경단체도 수행하지 못하는 지역적 차원의 생활환경운동을 펼쳐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별히 이 일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6월 5일 환경주일을 맞아 전국 교회에 예배안과 설교문, 캠페인 자료가 담긴 환경 자료집을 발송하였습니다. 6월 1일에는 여신도회전국연합회와 함께 경기북노회 능곡교회에서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드린 바 있습니다. 아울러 「365일 생명살림기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존하는 귀한 일에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간절히 바랍니다.

4. 교회개척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선교 사업

1) 3,000교회를 위한 비전2015운동

지난 제91회 총회로부터 시작된 비전2015운동은 제95회 총회 회기 중 운동본부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비전2015운동본부는 각 노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교단의 부흥 성장과 발전을 위해 늘 기도로 준비하고 정진하고 있습니다.

3000교회를 위한 비전2015운동의 일환으로 개척선교주일에 드려진 기장인 1인 1만원 헌금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지난 2009년 ‘제100회 총회 기념교회 제1호’로 제주노회에 ‘선교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우게 되었고, 제2호로는 2010년 부산노회에 ‘김해벧엘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올 회기엔 강원노회에 50주년 ‘희년기념교회’ 기공예배를 지난 7월 29일에 진행하여 제3호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신 전국 노회와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본 비전2015운동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기 위하여 총회 비전2015 추진위원회에서는 개척선교헌금 1인 1만원 헌금 모금에 더욱 주력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전국방방곡곡에 교회들을 세워나감으로 실질적인 성장 부흥운동이 되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노회와 교회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총회 비전2015운동본부는 현 김종성 총회장을 운동본부장으로 추대하여 ‘총회장-노회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2월 16일 충남노회를 시작으로 제주노회에 이르기까지 7개월간 진행한 24개 노회 간담회는 노회원들과 서로 소통하며 보다 나은 교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교회개척선교를 위해 개 노회와 교회가 보여주신 관심과 협력은 이번 제96회 총회 기간 중에 100교회 개척을 위한 약정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든든한 초석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번 교회개척 약정식이 단지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교회개척을 위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 더욱 교회 개척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비전2015운동본부 추진위원회는 각각 8개 노회씩 교회개척분과, 부흥성장분과, 교회자립분과로 세분화하여 균형 있는 선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며 좋은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작은 교회 목회자를 위한 역동적인 목회자 워크샵’이 7회를 거듭했습니다. 앞으로도 올해 안에 두 개 교회에서 이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만, 모델이 될 만한 목회 경험의 나눔을 통하여 서로에게 도전과 비전을 나누는 귀한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워크샵으로 이론을 넘어선 목회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나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총회 기간 중에 비전기금을 위한 예술품 전시회 및 바자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는 교회개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금은 교회를 세우고, 개척목회자를 지원하는데 귀하게 쓰이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농어촌 교회, 작은 교회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3000교회를 위한 비전 2015운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2) 2011 한국기독교장로회 선교대회

5월 25일(수)~26일(목)까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진행된 선교대회는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제와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 신선하여라.’라는 부제로 전국적으로 약 5천여 명 이상의 목회자, 성도들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거행했습니다. 이 대회는 특별히 영남선교의 활성화와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 총회를 알리고 축하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아 매시간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선교대회를 위해 깊은 관심과 기도와 후원으로 협력해 주신 노회와 교회, 특별히 영남 4개 노회 임원 및 노회원들에게 그리고 순서를 맡은 출연진과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선교대회 순서 중 부산 기장군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약속해 주신 김종성 총회장과 동수원교회에 당회원들과 교우들에게 깊은 감사들 드립니다. 이번 선교 대회를 기점으로 영남지역에 우리 교단의 선교적 방향과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지고 활발해지도록 노력하며 정의․평화․생명의 정신으로 충만한 건강한 교회가 영남지역에 많이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 군선교

현재 한국 사회는 날이 갈수록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며 교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군선교는 아주 중요한 청년선교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교단의 군종목사는 전체 264명 중 14명에 불과합니다. 60만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군선교에 교단 소속 군종목사로 턱없이 부족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총회와 한신대 그리고 군선교 후원회가 힘을 모아 군종목사 배출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시적인 결과입니다만, 교단 소속 신학생 2명(18명 정원 중)이 군목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군종목사 배출을 위하여 더 많은 지원과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군종목사들이 이 땅에 수많은 청년들의 영적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7일(토) 연무대교회에서 있었던 진중세례식은 우리 교단 목회자와 장로 102명이 참석하여 약 4,500여 명의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또한, 7월 10일(일) 종합행정학교 남성대교회에서 있었던 ROTC 후보생 하계주일예배는 영신교회의 협력으로 ROTC 후보생 약 1,800명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600여 명의 세례 결신자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본 교단 소속 군종목사들과 긴밀하게 연계하여 제대 군인들에 대한 민간 교회 연결운동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4) 병원선교, 학원선교

작년 제95회 총회 때부터 처음으로 교목 1인과 원목 1인이 총회 언권위원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선교와 병원선교에 대한 교단적 관심이 커졌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 한해 병원선교를 위한 교두보가 몇 곳에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일산 명지병원에 2명, 제천 명지병원에 1명, 그리고 서울대병원에 1명 각각 교단 소속 원목을 파송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병원에서 교단 소속 목사의 은퇴와 관련하여 원목의 역할이 사라지는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올 한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총회는 원목협의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병원선교를 활성화하는데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교단 교목의 모임인 교목협의회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교목들의 자발적인 협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총회는 교목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지원하므로 학원복음화를 활성화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5) 다문화(이주민)선교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수많은 나라에서 온 약 150만 명의 이주민들이 이 땅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을 통한 이주자로, 노동이주자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교단은 이 사회에 살고있는 모든 이주민들을 하나님의 형상이요, 형제·자매임을 자각하고 이주민들의 구원, 복지와 인권증진을 확보하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0년 12월 19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주민선교협의회와 함께 동수원교회에서 이주민 성탄절 축제를 열었습니다. 본 교단 이주민교회에 속한 약 10개국의 나라에서 온 700여 명이 모여 함께 예배드리며 찬양대회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다문화선교는 무엇보다 중요한 선교영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주 어린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다문화교육기관 설립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5. 국제협력을 통한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선교사업

지난 제95회기에도 총회는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매진하였고, 연대와 화합의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국제협력선교에 헌신하였습니다.

1) 선교동역자 훈련과 재충전

올해로 8차를 맞은 “세계선교아카데미(World Mission Academy)”를 2월 중 개최하여 금번에는 총 11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세계선교 아카데미를 수강하고자 하는 목회자, 신도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수업의 질과 내용도 향상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95회기 동안에는 총 2명의 노회 파송 국제협력선교동역자가 총회 소속 선교동역자로 새로 인준을 받아 보루네오와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이로써 현재 총 58명의 국제협력선교동역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4년 만에 “국제협력선교동역자 귀국보고대회(Homecoming Consultation)”를 개최하여 60여 명의 국제협력선교동역자와 배우자들이 참석하여 하늘 뜻을 이 땅에 이뤄가는 귀중한 사역들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0여 개 노회 대표자, 총회국제협력선교위원, 후원 교회와 유관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기장의 세계선교 발전을 위한 소중한 경험과 지혜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보고대회를 위해 24개 노회와 여러 교회들이 기도하고 후원하여 주신 덕분으로 기장의 선교동역자들이 휴식을 갖고 새로운 힘을 충전하여 선교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음을 기쁘게 보고 드리며, 아울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2013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

2년 앞으로 다가온 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총회 주제 선정을 위한 아시아신학자협의회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되어 기장의 신학자와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참여하였으며, 올 3월에는 WCC 울라프 트뵈이트 총무와 실무단 대표가 기장 총회를 방문하여 교단의 중진들과 WCC 총회 준비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8월에는 WCC 총회의 실무단과 한국교회 실무단이 부산과 서울에서 만나 실질적인 총회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제95회 총회에서 결의한 “2013 WCC 제10차 부산총회 기장 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장 준비위원회는 세계 교회와 지교회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궁극적으로 지교회와 신도들이 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운동에 실질적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하고 있기에, 그간 신도회의 대회나 교육 시 WCC와 총회에 대한 대중강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홍보 브로슈어를 제작하였으며, 금번 총회 시에는 총대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홍보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WCC 총회 주제 성찰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기장 준비위원회는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그간의 진통을 극복하고 에큐메니칼 정신에 부합하여 공명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기장의 평화협정 서명운동이 한국교회 차원과 나아가 세계 교회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는 상임 부위원장이자 APC(WCC 총회 세계 교회 준비위원회) 한국대표위원으로 박종화 목사가, 음악조감독으로 장빈 목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3) 정의 ‧ 평화 ‧ 생명(JPIC)을 위한 세계 교회와의 협력

작년 말,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사건의 평화적 해결, 서해평화수역 설정과 평화협정 체결을 호소하는 영문성명서를 세계 교회에 발송하여 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영국, 호주, 인도, 헝가리 교회로부터 연대 서신을 받았으며, 평화협정 서명 운동을 세계 교회로 확산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운동이 뜨겁던 시기에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이집트와 리비애 정부를 규탄하고 민주화를 지지하는 연대 성명서를 각각 세계 교회에 발송하였습니다. 그간 일본 평화헌법 9조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일본의 교단과 기구들에는 지난 3월 지진, 쓰나미 피해 참사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바로 위로의 서신을 전하였고, CCA 동북아교회 포럼을 통해 발의된 ‘일본 재해복구를 위한 국제에큐메니칼협의회’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것을 도왔으며, 교사위원회가 모금한 재해헌금을 일본의 파트너교회들과 에큐메니칼 기관들에 전달하였습니다. 5월에는 자메이카에서 열린 WCC 에큐메니칼 국제평화대회(IEPC)에서 평화협정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7월에는 미국연합교회(UCCUSA)와 제자교회(CCDC) 총회에 참석하여 기장의 생명 ‧ 평화 선교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가졌고, 양교단의 공동국제부이사회(CGMB)가 기장의 JPIC 선교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여 수여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8월에는 한진중공업사태에 대한 연대를 요청하는 영문성명서를 세계 교회에 발송하였고, CCA 정의·국제·발전과봉사위원회(JID)와 함께 제주의 강정마을을 연대방문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장로교회(PCANZ)와 마다가스카르예수그리스도교회(FJKM) 방문, 한‧독교회협의회와 한‧미얀마교회협의회 참가를 통해 파트너교회를 비롯한 세계 교회와의 연합과 협력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4) 선교 협력 관계의 확장

제95회 총회 시 결의된 동티모르개혁교회(IPTL)와의 선교협력 수립을 위해 금번 총회에 선교협력합의문을 헌의하였습니다. 7월 초에는 IPTL과의 선교협력의 진전으로 경기북노회와 IPTL의 리퀴카노회가 선교협력관계를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선교협력관계를 통하여 장기간의 식민지배를 통한 압제와 가난에서 고통당하는 동티모르 사회와 교회에 본 교단의 예언자적 신학과 실천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6. 행정선교 사업

1) 「교회총람 2010」 출판 및 판매

총회 역사위원회는 2010년 한 해 동안 「교회총람 2010」을 제작하고 2011년 1월 27일 출판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교회총람 2010」 제작에 협조해 주신 노회 임원들과 교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총람 2010」은 1971년 「사진명감」을 발간한 이후 40년 만에 교단의 모습을 담아낸 귀중한 역사 자료라고 자부합니다. 「교회총람 2010」 제작 과정은 총회와 노회, 지교회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전체 1,589교회 중 1,397교회(88%)가 참여하였습니다. 이 교회총람은 참여한 모든 교회에 제94회 총회 결의에 따라 1권씩 배부해 드렸습니다.

2) 개정된 헌법 안내

제95회 총회에서 허락된 헌법에 대해 노회수의를 마치고, 헌법위원회에서 감수하고 공지하였습니다. 개정된 헌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치 제2장 교회 제11조 지교회 4항 지교회 합병, 분립

2. 정치 제12장 공동의회 제69조 의결정족수

3. 정치 제7장 준목, 전도사, 신학생, 목사후보생 제40조 2항

4. 정치 제4장 목사 제20조 목사의 자격 1항, 제7장 준목 제38조 2항(준목의 자격), 제7장 제40조 신학생, 목사후보생 2항

7. 재단재정부

1) 총회 재산 및 재산운영 현황

(1) 총회의 재산과 재산운영 현황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총회유지재단 이사회 보고 및 회계 보고 참조】

본 교단 소유 기본 재산

토 지

건 물

총회

38,634.70

11,687.0

13,256.37

4,010.0

카나다유지재단

162,696.35

49,216.0

632.41

191.0

등록교회(407교회)

669,615.90

202,558.8

163,724.13

49,526.5

산하기관

168,405.00

50,942.5

198.95

60.2

합 계

1,039,351.95

314,404.3

177,811.86

53,787.7

※ 충북노회유지재단 : 48교회

※ 유관기관 : 마석기도원, 만덕산기도원, 밀알장학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베다니집)

(2) 2011년 6월말 현재 총회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 나타난 자산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총회 재정 총괄

일반회계

특별회계

합 계

금 융 자 산

69,833,359

13,804,484,825

13,874,318,184

실 물 투자 자 산

18,811,449,566

18,811,449,566

기 타 자 산

9,065,943,400

9,065,943,400

합 계

69,833,359

41,681,877,791

41,751,711,150

※금융자산 : 투자신탁 및 장기저축 등

※특별회계 : 일반회계를 제외한 연금, 유지재단, 생보 등의 재정

2) 연금재단 운영현황

평생 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하신 교역자들의 노후 대책을 위해 만들어진 총회 연금은 국내외 경제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1년 6월 현재 연금 자산총액이 196억 원(※최근 3년간 약 40억 원 증가)에 이르고 있으며, 매월 341명에게 2억4천여만 원 이상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1년 현재 20년 불입하신 가입자를 기준으로 할 때 매월 762,00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최소한 월 100만 원 정도로 상향 지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이사회의 다각적인 연구와 검토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총회 결과에 의거 제2차 실행위원회(2011.8.4 대학원)에서 연금규칙개정안을 승인해 주시므로 실무준비단계에 있습니다. 연금가입대상자뿐 아니라 잠재적 대상자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청을 받으면서 2012년 1월 실시예정으로 하나, 전산작업이 완료 되는대로 시행시기를 앞당기도록 할 것입니다.

3) 연금 가입자 현황

연금가입의 경우 금년 6월말 현재 전체교역자 2,993명 중 1,664명이 가입하여 56%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82명이 가입하셨습니다. 가입자 통계를 분석해보면 담임목사의 경우 가입률이 70%에 달하나 부교역자의 가입률이 저조합니다. 안정적인 연금운영을 위해서는 기금의 운용도 중요하지만 가입률이 높여져야 합니다. 총회가 마쳐지는 대로 새로운 제도를 홍보하면서 모든 목회자가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리플렛을 만들어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4) 2010년도 일반회계 결산 분석

2010년 총회 일반회계 결산과 2011년도의 상반기 결산을 간략하게 분석하여 총회 전체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도와 드리겠습니다.【회계보고 참조】

① 세입의 경우 총회 일반회계 2010년도 수입결산총액인 1,638,795,701원 가운데 노회상회비(1,190,000,000원)은 72.6%, 총회 선교주일헌금(118,314,918원)은 7.2%에 해당됩니다. 또한 유지재단(248,049,374원)과 선교기금(10,000,000원), 개척교회전입금(20,000,000원)에서의 전입금(278,049,374원)은 17%이며 수수료, 기타수입, 이월금 합계액(52,431,409원)은 3.2%를 차지합니다. 총회의 운영은 각 노회의 부담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노회에서는 노회상회비를 총회규칙 제28조(총회비의 납부)에 규정한 바와 같이 분기별로 납입하여 주셔서 총회의 재정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었습니다.

② 지출의 경우 2010년 지출결산총액 1,638,795,701원 가운데 사업비(356,798,839원) 21.8%, 운영비(382,411,397원) 23.3%, 인건비 10.5명분(291,121,000원) 17.8%, 총회비 5.9%, 기관보조비 26.3%, 퇴직금, 연금재단기금, 개척교회적립금 등 4.9%로 배분되어 지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와 회계보고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본부에는 20여 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이 직원들 중에는 일반회계로 편성된 10여 명의 직원과 자체 재원으로 운영되는 10여 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총회 일반회계 2010년 결산·2011년 예산 요약

[세입부]

2010년도

2011년도

결 산 액

점유율

예 산 액

점유율

1.노회상회비

1,190,000,000

72.6

1,256,745,000

73.8

2.헌금(총회선교주일헌금)

118,314,918

7.2

120,000,000

7.0

3.수수료(증명료등)

16,351,050

1.0

20,000,000

1.2

4.전입금(유지재단,선교기금,개척교회)

278,049,374

17.0

280,000,000

16.4

5.기타수입

35,741,395

2.2

10,000,000

0.7

6.전년도이월금

338,964

16,000,000

0.9

1,638,795,701

100.0

1,702,745,000

100.0

[세출부]

2010년도

2011년도

결 산 액

점유율

예 산 액

점유율

1.사업비(선교,특별,일반사업비)

356,798,839

21.7

364,700,000

21.4

2.인건비(10.5명의 급여,수당)

291,121,000

17.8

339,900,000

19.9

3.운영비(사무,관리,후생,행사비)

382,411,397

23.3

343,700,000

20.2

4.총회비(제95회총회경비,여비,인쇄비)

96,000,000

5.8

96,000,000

5.6

5.적립금(퇴직,연금기금,개척교회)

80,000,000

4.9

86,000,000

5.1

6.전출금(기관보조)

431,700,000

26.3

453,700,000

26.6

7.이월금

764,465

0.2

18,745,000

1.2

1,638,795,701

100.0

1,702,745,000

100.0

8.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선교사업

기장의 하나님의 선교 신학에 따라 활발히 활동하여 기장소속 교역자들과 사역자들이 도처에서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를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1) 사회복지시설의 규모와 현황

한기장복지재단에는 전국에 종합사회복지관 7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 노인요양원 등의 노인시설 64개, 지역아동센터 17개,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시설 6개, 청소년시설 2개 등 총 126개의 산하시설이 있습니다. 교단 전체 사회복지시설규모는 총 414개소이고, 그 중 총회유지재단·충북유지재단·지교회 사회복지시설이 288개소, 한기장복지재단 산하시설이 126개소, 그 중 지역아동센터는 116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단의 기본재산은 행정정비를 통해 67억 규모를 이루었고, 운영지원교회의 법인분담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여 매년 전입되는 법인지원금은 10억 규모로 안정화되었습니다. 시설 안전과 법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공탁금 제도를 시행하여 현재 2억 정도의 기금 수입이 발생하였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인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교파를 초월해서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여 앞서가는 기장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법인사무국은 정직원 3명, 계약직 1명이 총회업무와 법인업무,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이준혁 어린이 사고 문제 해결 및 시설 안전 강화

2007년 6월 당시 총회 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20개월된 이준혁 어린이가 점심식사 중 콩자반이 기도에 걸려 질식하게 된 사고가 있었고, 부모님과 원장, 교사, 재단, 성북구청 간의 법정소송이 이어졌는데 지난 4년여 동안 이 문제가 총회와 재단에 큰 시련이 되었습니다. 법적으로는 잘못이 없다고 할지라도 도의적인 차원에서 아이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다행히 형사재판에서는 대법원에서 원장과 교사에 대한 무죄 확정 판결이 났고, 민사재판에서는 과실여부를 판단하지 않기로 하고 수술치료비 및 위로비로 3억을 지급하는 것으로 재판을 종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서울대병원 치료비 4천5백여만 원을 구상한 소송은 건강보험공단이 패소하여 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는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함을 밝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전 산하기관에 안전 대비책을 강구하도록 지도하고, 후원자 개발과 확대를 통하여 재정을 안정화 시키고,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기장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정의로운 교단으로 결속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2010년 성탄절 헌금을 이준혁 어린이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으로 보내주신 전국교회 목회자와 당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 안전공탁금 제도 시행

안전공탁금은 한기장복지재단의 운영지원교회로 등록한 교회가 법인에 공탁하는 재정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와 사회복지법인과 운영지원교회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문제와 관련하여 법인의 안전한 운영을 도모하는데 사용되는 재정을 총칭하는 기금입니다. 법인은 안전사고로 인하여 도의적인 책임을 포함하여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경우와 운영지원교회와 운영상의 책임 등의 문제로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를 포함하여 시군구 행정지원 기관으로 계약의 해지 등과 같은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여 법인의 운영상의 중대한 결함이 생길 때를 대비하여 안전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당한신교회(이윤재 목사) 5천만 원, 신갈교회(이광수 목사) 3천만 원, 대구동촌교회(이수열 목사) 3천7백만 원, 성화교회(나신환 목사) 1천3백만 원, 지도중앙교회(고병국 목사) 1천만 원 등 총 2억여 원의 기금이 조성되었고 기존 운영지원교회는 안전공탁금을 분할 상환하여 납부토록 하고 있습니다.

4) 사회복지 종사자 전진대회

한기장복지재단은 산하기관 종사자들의 화합과 정체성 강화를 위하여 년 1회 사회복지 종사자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변산대명리조트에서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대회를 열었는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표창과 문성근 특강, 한기장페스티벌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하여 참가한 220여 명의 종사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5)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법인교육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의무교육으로 시행 중인데 한기장복지재단이 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연계하여 2년 차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년 5회 실시 중에 있으며 산하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장소속 사회복지사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사로 참여해 주신 분들은 문홍근 목사(한기장복지재단 이사장), 정태권 관장(강진군노인전문요양원), 신용규 사무총장(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이며, 법인교육에도 김성재 교수(김대중도서관 관장),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정호진 목사(인도국제협력선교동역자),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홍주민 목사(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산하기관 종사자들이 시설 유지와 운영에 매몰되지 않고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기장의 복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펼쳐 가고자 합니다.

6) 일본연수 / 독일연수 프로그램

한기장복지재단은 산하기관 종사자들에게 선진지 견학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부터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2월과 2011년 2월에 일본 큐슈 지역 사회복지시설 견학을 실시하여 총 44명의 모범 종사자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오는 10월 24일에는 독일 디아코니아 초청으로 13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헷세나사우 주 디아코니아 탐방 및 연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종사자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7)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운영을 통한 선교

한기장복지재단은 2011년도 중점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정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던 중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전문(특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회적기업 민간지원기관으로 지정받고,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하는데, 이번에 설립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초교파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한 교회가 하나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동하면서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게 하며, 한국교회가 약한 이들의 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교파를 초월해서 노회나 시찰회 단위, 또는 시군구 단위의 기독교연합회 등과 함께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안내, 사회적기업 사례발표, 모범사례 제안, 자원연계 방법, 사회적기업 인증절차 안내 및 지도 등을 시행중에 있으며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 환경을 주도하여 교단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3일에는 총회회관에서 현판식과 설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사회적기업에 대한 신학적·신앙적 입장을 정리하고, 기독교사회적기업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였는데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김홍일 신부(대한성공회), 류시문 원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강사로 나서고 185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간담회 및 컨설팅을 실시한 주요 기관(노회/교회/단체)은 경북노회, 익산노회, 경기 4개 노회연합(경기, 경기남, 경기북, 경기중부), 제주노회, 안성시찰위원회, 양천구청, 안양크리스챤아카데미, 감리교본부, 기장자활선교협의회 등 많은 곳에서 요청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기장 교단 노회와 교회에서 지원센터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많은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8) 대외 연대사업 - 먹거리협의회 / 한종사협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조계종, 성공회, 한기장,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 4개 종단이 협력하고 있는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는 해마다 SK텔레콤 지원으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 2010년도에는 106.4톤(10kg 10,600통)을 지원하였고, 2011년도에도 전년도 분량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무지개산타사업에 기장교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산타선물 13,450박스를 제작하여 전국 소외아동·노인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국민은행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천만 원을 한기장복지재단으로 지정기탁하여 3천만 원어치 쌀을 구입하여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였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후원을 받아 소년소녀가장 및 재소자가정 자녀 45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년 5천4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한종사협) 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을 갖고, 사회복지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과 종교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사업 참여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Ⅲ. 비전과 전망(Vision)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살아간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더욱이 끊임없이 주님의 뜻을 물으며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실천하며 산다는 일은 더욱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신앙인으로 서고, 이웃과 사회를 향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 그리스도의 편지와 향기로, 거룩한 누룩으로서 살고자 할 때 더욱 큰 시험과 도전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시험과 도전에 맞서 거룩한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나아가는 일이라면 우리 기장의 믿음의 식구들은 결코 두려워하거나 낙담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앞서 보고 드린 제95회 총회 회기 동안의 선교 영역별 사업 보고는 지난 한 회기 동안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한 우리 기장인들의 거룩한 행전이라고 감히 고백합니다. 어찌 주님 앞에서 우리의 지난 행적을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부끄럽고 죄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새 힘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도구로 써 주심을 믿고 새로운 결단과 각오로 또 다른 거룩한 신앙의 행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입을 빌리지 않아도 우리 인류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결코 넉넉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한국교회 역시 매년 교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교인 수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위기의 현실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세상을 구원하고 새 소망을 제시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거리가 되고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세상과 교회의 위기는 우리 기장 교회에 있어서는 또 다른 기회라 믿습니다. 물론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동안 교회와 사회, 민족과 세계를 통전적으로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섬겨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장은 지난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해 수많은 고난과 역경도 꿋꿋이 이겨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 번 ‘소망 없는 세상’, 여러 이유로 상처받고 병든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에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치유자로서의 귀한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어렵고 험난한 시대에 진정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선포할 때입니다.

이번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6회 총회가 급변하는 역사와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한국교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기장교회가 이 일을 위해서 해야 할 선교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찾는 총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장을 택하시고 부르신 깊은 뜻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토론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응답을 받는 성 총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정의와 평화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성령의 권능을 새롭게 힘입고, 우리의 역량을 함께 모아 교단의 위상을 드높이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한 신앙고백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장 12절)

우리 기장의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중단 없는 믿음의 행진을 펼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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