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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에큐메니안]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 나선다.

관리자 2013-11-05 (화) 09:25 10년전 4647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 나선다.
에큐메니칼 좌담 열어 ‘한반도 정의, 평화’ 탐구 시작
2013년 11월 02일 (토) 19:57:54 한별 기자ektlgofk@gmail.com
   
▲ WCC 부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31일 오후 4시15분 ‘에큐메니칼 좌담’이 21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에큐메니안
WCC 부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31일 오후 4시15분 ‘에큐메니칼 좌담’이 21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총회 기간 중에 총 4차례 진행되는 에큐메니칼 좌담은 오늘날의 교회의 일치와 선교, 증언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교회들이 함께 공동으로 응답할 것을 요구하는 이슈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하는 장이다. 좌담의 결과는 미래에 에큐메니칼 협력의 방향을 안내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좌담은 에큐메니칼 전망. 교회 공동의 비전. 효과적인 리더쉽 개발. 기독교의 지형 변화 속에서 선교와 전도. 정의와 인권과 더불어 평화 유지하기, 정의와 평화를 향한 에큐메니칼 연대. 아동 권익을 위한 연대활동.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봉사와 개발 등의 주제를 비롯해 총 21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에서 총회가 열리는 만큼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어떻게 연대하고 운동해 갈 것인지에 대한 좌담도 진행됐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정선 교수(연세대 명예교수), 서보혁 박사(서울대 평화통일연구소), 레이 코스터(Ray Coster) 목사. ⓒ에큐메니안
‘한반도 : 정의와 평화를 향한 에큐메니칼 연대’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긴장이 동북 아시아와 세계 다른 지역들에 미치는 보다 광범위한 함축성과 영향력을 고려하면서, 현재까지의 노력으로부터 배운 교훈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에큐메니칼 운동 전체와 특히 WCC의 이슈, 도전, 장애물 등을 살펴본다.
또한 교회들 사이의 협력관계 뿐만 아니라 정부 조직과 비 정부 조직과의 협력관계와 지역 그리고 세계 에큐메니칼 조직들과의 협력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영역들까지 찾아볼 예정이다.
첫 번째 시간인 10월 31일에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배경, 지금까지 진행된 통일운동, 분단이 남북한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학자들의 발제가 진행됐다. 좌담의 전체적인 진행을 맡은 레이 코스터(Ray Coster) 목사는 “세계교회 공동체들이 한국에서 60년간 지속되고 있는 분단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독특한 것이라 생각한다. 평화가 아닌 분단된 상황에 정전만이 있는 한반도는 시간적으로 급박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코스터 목사는 “앞으로 20년만 지나면 지금까지 사람들이 경험했던 분단되기까지의 어떠한 과정도 다 잊혀지고 오로지 분단 이후의 상황만을 경험했던 세대가 살게 된다. 이러한 한반도의 상황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그룹별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이날 발제를 맡은 서보혁 박사(서울대 평화통일연구소)는 ‘남북한 사람들에게 분단이 미친 사회적 문화적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서 박사는 분단을 거치며 발생한 실종자들과 사망자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치적으로 압박을 당하는 문제까지 설명하면서 분단으로 인해 심각한 인권유린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분단과 정전협정이라고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국민들끼리 서로 적대감을 갖게하고 배척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서 박사는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와 정의를 부인하는 것에서 나타나는 것이기에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통일에 꿈을 다시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서로에 대해서 존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현재의 적대적인 정책을 중단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노정선 박사(연세대 명예교수)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운동’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으며, 발제 후 참가자들은 ‘교회가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 ‘남북한 교회가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NCCK 화해통일위원장), 죠디 코니 스토퍼(Judith Koenigsdoerfer, 동독 출신, 독일중부 복음교회)씨, 김영주 총무(NCCK). ⓒ에큐메니안
두 번째 시간은 1일 오후4시15분 부산 백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룸에서 열렸다. 김영주 총무(NCCK),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NCCK 화해통일위원장), 에릭 베이가튼너(Erich Weingarther, 전 WCC 스텝, CANKOR 편집위원), 죠디 코니 스토퍼(Judith Koenigsdoerfer, 동독 출신, 독일중부 복음교회)씨 등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들은 각각 평화, 정의와 화해를 확립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시도, 에큐메니칼 운동의 시도, 독일 통일 경험으로 부터의 교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헌정 목사는 문익환 목사와 홍근수 목사의 통일운동을 소개하며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면서 한국 교회가 사회적으로 역할을 할 필요성과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함을 어필했다. 
동독출신으로 독일중부 복음교회 일원이며, 농업과 기후 환경문제 관련 의장을 맡고 있는 죠디 코니 스토퍼(Judith Koenigsdoerfer)씨는 독일 통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에 대해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통일 이후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하고 계속해서 연구하고 논의해야 함도 덧붙였다.
   
▲ 에큐메니칼 좌담에 참가한 세계교회 총대들. ⓒ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발제 후에는 소그룹별로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WCC와 에큐메니칼 운동이 통일의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생각을 교환했고, 구체적으로 세계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었다.
전체 진행을 맡고 있는 코스터 목사는 “다음 세션부터는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통일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일반 사람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서 교회가 무엇을 희생해야 한반도 통일을 이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들도 해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2일~3일까지 1박2일간 한반도와 세계를 위한 에큐메니칼 평화순례를 진행한 후 4일, 5일 이틀간 남은 세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은 세션에서는 WCC와 한국교회가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논의하고 2~3가지 정도의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며, 특히 이번 좌담에서 채택된 결론은 총회의 공식 보고서에 기록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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