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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에큐메니안] WCC, '성령의 선교' 새로운 선교지평 제시

관리자 2013-11-05 (화) 09:26 10년전 5349  
WCC, '성령의 선교' 새로운 선교지평 제시
"성령은 교회선교의 대리자,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게 해"
2013년 11월 04일 (월) 18:23:44 고수봉gogo990@hanmail.net
4일(월) 10시45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WCC 선교문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 변화하는 지형 속에서 선교와 전도(Together towards Life: Mission and Evangelism in Changing Landscapes)’에 관한 발표와 연설이 진행됐다.
전도와선교위원회(CWME : Commi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가 작성한 ‘함께 생명을 향하여’는 1961년 뉴델리 총회에서 국제선교협의회(IMC)와 WCC가 통합된 이후, 1982년 ‘선교와 전도: 에큐메니칼 확언’에 이어 30년 만에 발표된 선교문서이다.
   
▲ UCCP의 문화공연 단체인 '떼아뜨로 에큐메니칼'이 생명의 충만함에 관한 창의적인 방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에큐메니안
회의에 앞서, 루터교세계연맹(LWF) 회장 무닙 A. 유난(Younan) 주교는 “WCC 총회를 통해서 신학적 담론과 토론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만 교류와 대화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영적 경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이웃사랑의 실천, 정의와 평화, 화해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 CWME 부의장 커스틴 킴 교수. ⓒ에큐메니안
이번 선교 전체회의의 진행자이자 선교문서 작성에 참여한 CWME 부의장 커스틴 킴 교수(Prof. Kirsteen Kim)는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축복을 전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다.”며 “오늘날 새로운 환경, 정치, 사회적 상황 속에서 기독교는 새로운 전도과 선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선교문서에 대해 설명했다.
CWME가 제작한 선교 상황의 변화를 조명한 영상물 시청 후, 연사로 나선 스티븐 베번스 신부(Rev. Prof. Dr Stephen Bevans)는 이번 문서에서 나타난 성령의 선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성령은 전체 교회선교의 주요 대리자이다. 우리는 성령에 대한 같은 신앙과 확신을 가지고 문서를 제기 했으며, 변화된 상황에서 세계를 품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하나님의 선교는 정의와 평화로 가는 길에 모든 피조물을 풍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베번스 신부는 성령에 대해,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충만하셔서 억눌린 자들을 해방시키고, 눈 먼 자들이 눈을 뜨게 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자신의 사역을 시작하셨다.”며 누가복음 4장 16-18절을 인용, 창조에서부터 예수의 수난과 부활에 참여한 성령이 오늘날 선교에도 큰 힘과 영성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았다.
이어 필리핀교회협의회(NCCP)의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문화공연 단체인 떼아뜨로 에큐메니칼(Teatro Ekyumenikal)의 공연이 이어졌다.
   
▲ UCCP의 문화공연 단체인 '떼아뜨로 에큐메니칼'이 생명의 충만함에 관한 창의적인 방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에큐메니안
   
▲ 라틴아메리카 교회협의회(CLAI) 세실리아 카스티요 난하리 목사. ⓒ에큐메니안
세실리아 카스티요 난하리 목사(Rev. Cecilia Castillo Nanjarí) 는 남미 대륙의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의 상황에 대해 전하면서 교회가 전하는 현실 상황에 맞는 복음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녀는 “소수의 부자를 제외하고 가난한 사람들, 여성과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추방당해 강제 이주를 당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인신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교회는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나 ‘하나님의 순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대를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난하리 목사는 “남미 사람들은 우리 대륙에 현대가 도착했는가라고 묻는다.”며 “인간의 기본 난제는 겉모습만 다를 뿐 동일하다. 복음 전도는 비인간화 시키는 문화, 구조에 저항해 충만한 생명 속에서 살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게에바르게즈 모르 코오릴로스 주교(Bishop Dr Geevargjese Mor Coorilos)는 “영성으로서의 선교는 우리 경제, 정치, 교회 안에서 생명을 파괴하는 가치에 저항하게 한다.”며 “선교의 영성은 진정한 기독교인의 삶의 방식으로써 우리의 삶과 증거가 일치하지 못한 선교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변으로부터의 선교를 강조한 점에 대해 “과거의 선교는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에게,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북반구가 남반구에게 행해진다는 개념에 대항해 대안적인 선교운동을 하고자 한다.”며 “주변화된 사람들은 생명을 위해 희망을 담보하고 견뎌내며, 하나님 통치에 대한 신앙의 능동적인 소망과 집단적인 저항, 인내를 담지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코오릴로스 주교는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화된 조건에 있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투쟁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며 이러한 선교의 목적은 “단순히 사람들을 ‘주변으로부터 권력의 중심으로 옮겨 놓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그대로 유지시키려하는 사람들에 대한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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