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서울성남교회는 지난 12월 17일(화) 오전 11시 고 구애련 선교사 추모예배를 드렸다. 구애련 선교사는 193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코발트에서 태어나 캐나다연합교회 파송 국제협력선교동역자로 평생을 헌신했으며, 지난 11월 18일 81세를 일기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날 추모예배가 드려진 서울성남교회는 구애련 선교사가 평신도 사역을 하며 권사 임직을 받은 교회이다.
추모예배는 총회 국제협력선교동역자 배성남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총회장 박동일 목사의 설교와 김영순 권사의 회고, 캐나다연합교회 파송 국제협력선교동역자 고애린 목사와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의 추모사가 있었다. 또, 함께 신앙생활을 하였던 서울성남교회의 백합성가대의 찬양이 있었다.
구애련 선교사는 캐나다에서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을 전공하였으며, 한국 선교사로 임명받아 1959년 한국에 입국하였다. 이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캐나다연합교회의 협력관계 속에서 매우 큰 역할을 맡았다. 배태진 총무는 추모사를 통해 "구애련 선교님의 큰 믿음과 헌신, 충성으로 한국에서 사역하셨으며, 이 땅에서 썩어진 밀알이셨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특히 교단의 새 역사가 출발했던 당시에 큰 힘이 되셔서 우리는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애련 선교사는 한국의 재활학 분야에 큰 공헌을 하며 연세대학교에서는 기념관을 세우기도 했으며, 1996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다.
추모예배는 서울노회 원로목사 배태덕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구애련 선교사를 기억하는 교제 시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