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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40일, 팽목항 기도회

관리자 2014-12-18 (목) 14:28 9년전 4482  


세월호 참사 발생 240일째인 1211(), 황용대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 전체와 전남노회, 광주노회 임원 및 목회자,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임원 및 회원들이 팽목항을 방문해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12월의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 수많은 언론과 자원봉사자,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모습과 달리 적막한 모습이었습니다. 몇몇의 추모객과 낡은 노란리본, 차가운 바닷바람만 팽목항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또한 곧 활동을 시작하게 될 세월호참사 진상조사위원회의 성실한 활동을 통해 진상이 규명되고, 다시는 우리사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같이 비극이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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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기도회에 참여한 총회 임원, 전남노회, 광주노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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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세월호 부두 앞에서 기도회를 진행 중인 모습. 설교 황용대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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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마지막 순서로 바다를 향해 실종자 9명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기도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자원봉사자들이 머물고 있는 팽목항 인근의 숙소를 방문해 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유가족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중단(1111)과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해체(1118) 이후에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모두 중단된 상태이며, 진도군과 안산시의 지원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실종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해 달라고 간절히 당부했습니다. 특별히 유가족은 정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마저 예산문제를 거론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답답해하며 하루 속히 진실규명과 실종자 구조의 마지막 희망인 선체인양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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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과의 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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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와 가족,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광주노회장 이철우 목사]

 

 팽목항 기도회 이후 총회본부는 가족대책위원회의 면담 등을 통해 각 교회에서 보내주신 귀한 헌금으로 가족들의 생활과 진상규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처음의 다짐과 약속 그대로 세월호 실종자 모두를 찾고,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기장인 모두가 계속 기도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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