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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태안반도 제2차 자원봉사 이모저모

관리자 2007-12-28 (금) 10:38 11년전 3968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2월 20일 십리표해수욕장에서의 자원봉사에 이어 27일(목) 제2차 자원봉사를 실시하였다. 2차 자원봉사에는 교단의 60여개 교회와 교우들이 1,300여명 참여하여 태안군 서산읍 의항3리 몽산(아래의 사진)에서 이뤄졌다.

총회는 2차 자원봉사에 이어 제3차 자원봉사활동도 준비 중이며 2008년 1월 10일(목) 실행할 예정이다. 제2차 자원봉사활동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전해 드린다.



의항3리 몽산, 기름유출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고요함과 평온함이 기득한 마을이었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한 번쯤은 오고 싶은 곳,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다가왔으며 썰물에 드러난 갯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이었으며, 이 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그 평화를 고스란히 파괴해 버리고 말았다.

다시 생명의 바다가 되기까지 20여년이 걸릴거라는 과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그 곳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생명이 살아 숨쉬지 못하는 20년은 어떤 의미일까 싶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속죄하는 심정으로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행렬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우리 교단의 교회와 교우들은 몽산주변과 십리포해수욕장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몽산에만 1,300여명, 십리포에 200여명이 참여를 했다.

이번 기름유출사건이후 한국교회가 그 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총회적인 차원에서는 유일하게 기장이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몰두하고 있는 교인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었다.

"내 안에 있는 죄를 닦는 심정으로 닦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닦는 만큼은 깨끗해 지겠지요.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십리포해수욕장 현장에는 외국인노동자의 집 김해성 목사가 중심이 되어 '한국기독교장로회 무료급식소'가 태안기름유출사건 이후 매일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외국인노동자들도 많다.

어쩌면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죄를 돌아보게 하시며, 다시한번 우리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진수성찬은 아니었지만 그 어느 밥상보다도 따뜻하고 맛났다. 맨밥에 된장국 부어 김찌쪼가리 넣고 숟가락 하나만으로 먹어도 맛난 만찬, 우리는 지금 기적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이번 2차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많았다.
일반 교우들 뿐 아니라 학생회와 청년회도 많이 참여를 했고, 그들이 있어 현장은 활기를 더해갔다.

지금 그들은 아픔의 현실을 보고 있지만 그것을 보고 느끼고, 땀을 흘림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조세계의 소중함에 대해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있어 미래의 교회는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검은 기름은 바다위를 떠다니며 생명의 바다를 위협하고 있었다. 폐허가 된 양식장과 생명이 살아 숨쉬지 않는 갯벌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우리가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희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희망, 그것은 큰 것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손짓 하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들의 작은 몸짓이 이 시대의 희망이 되는 것이다.
<글/사진 김민수 목사>


[추신]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다 담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자원봉사의 범위가 넓어 일일이 담지 못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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