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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터즈 빌리지 Pastor’s Village 기장인마을 준비를 위한 대화모임 스케치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01-22 (월) 10:45 6년전 2412  

패스터즈 빌리지 Pastor’s Village

기장인마을 준비를 위한 대화모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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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회회의실에서 기장인 마을 준비를 위한 대화모임이 있었다. 임진철 박사(문화인류학, 청미래재단씽크넷)가 “네오농업문명사회의 도래와 생태마을공동체운동”이라는 제목의 기조를, 이재천 총무가 기장인 마을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각각 1시간에 걸쳐 발표했다. 임진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첨단 문명이 도래했지만, 여전히 마을이 세계를 구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이 생태마을은 기존의 마을을 변화시키는 전환 마을과 새롭게 만드는 독립 마을 두 가지가 있다. 기장인 마을은 생태공동체에 기반한 마을 만들기를 하되, 두 가지 모두를 염두에 둔다.

 

이재천 총무는 “목회자 관리의 관점에서 본 한국개신교단”이라는 제목으로 정책 발제를 했다. 한국개신교회는 이식된 성격의 교회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회였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교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로 지역 중심의 교회가 무너지고 대형교회, 메가처치 중심으로 옮아갔다. 이 과정에서 교회의 공적 성격은 변질되어 급기야 세습까지 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개교회주의 확산, 개별화된 목회자, 목회방법론에 몰입하는 교회로 교회의 공적 정체성을 상실한다. 당연히 목회윤리의 쇠퇴, 목회자 정체성의 약화, 생존을 추구해야 하는 목회현실이 되었다.

 

그간 기장은 상대적으로 교회의 공공성을 지켜왔지만, - 신학선언, 다양한 문서 등 – 지금의 현실은 각 제도들의 개별적인 시행과 공교회로서의 신앙정신, 조직 원리가 약화되어 있다. 일관된 목회자 관리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 시기적으로는 앞섰지만, 정체되어 있으며, 공교회로서 교단의 제도적 체제를 보완해야 할 상황이다. 교단차원에서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변화의 주역이 되기 위하여 가질 수 있는 골든타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교단의 양적 변화 추세나 교회를 향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나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맡겨진 시대적 사명이나 인구절벽에 직면한 사회변화와 교회 공동체의 미래나, 미래세대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교단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절박한 질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패스터 빌리지 기장인 마을은 교단 차원에서 보면 공교회로서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비전이고, 제도적으로 보면, 공교회로서 교단이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 된다. 기장인 마을은 은퇴 목회자(가족)가 선택하여 거주할 수 있는 공생 생태 마을이고, 은퇴자 가족이 프라이버시나 질높은 삶을 누리는 생태마을이며, 주민 공동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자치마을이며 조부모, 자녀, 손주까지 통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마을이다. 이 기장인 마을을 통해 목회력 확보와 책임적 관리를 해 갈 것이며, 은퇴 이후가 보장되므로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고, 교회는 청빙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마련하고, 연금으로 생활하며, 은퇴 준비를 구체적으로 돕고, 생태마을에서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한다. 총회는 목회자 관리를 평생의 차원으로 구상하여, 목회자 양성과정과 목회과정과 은퇴 이후를 대비하여 교단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것은 단순히 은퇴 이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온 세상을 살리는 교회, 기장 교회”라는 비전 하에 실천 방식으로 “더불어 사는 기장 공동체”를 제시한다. 앞으로 모든 교단의 정책과 비전은 이런 흐름 속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모인 20여명의 목회자들은 임진철 박사와 이재천 총무의 발제를 듣고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진행하면 기장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을 살리는 교회를 목표로 기장이 그 일을 위해 헌신하며,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기장인 마을 대화모임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할 것이다. 더욱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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