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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선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촉구 기도회 후기

관리자 (기타,총회본부,목사) 2018-08-31 (금) 11:03 25일전 153  

 

신자유주의 약육강식 논리에 따라,

우량기업이던 쌍용자동차의 불합리한 구조조정 속에

자본과 공권력의 탄압을 받으며 싸워온 지,

노동자의 세월, 벌써 10년입니다.

 

가정의 파탄을 초래한 불합리한 해고 통지로 인해,

전쟁을 방불케 했던 2009년의 '쌍용차사태'로 인해

노동자들은 여전히 깊은 트라우마 속에 지내고 있고

노동자의 죽음, 벌써 30명입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고통 속에서도 사측에 양보하며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사측은 전원복직 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28일 '2009년 쌍용차 강제진압'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강제진압 최종 승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의해 승인되었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것은 10년의 투쟁을 해온 노동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의지로 곧 사태가 해결되리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노동자 조합원들 중에 혹여 한 사람이라도 연락이 뜸해지면 모두가 긴장합니다.

31번째 불상사가 일어날까 노심초사 불안합니다.

"10년과 30명" 그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함께 연대하는 이들 때문에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우리의 이웃입니다.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연대했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촉구 기도회>

일시 : 2018년 8월 30일(목) 19:00

장소 :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

주최 :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독교 연석회의

주관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인도 : 홍요한 목사(총회 국내선교부장)

설교 : 최형묵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장)

중보기도

  1) 노동이 존중받는 사호를 위하여 : 홍승헌 목사(서울북노회 교회와사회평화통일위원회)

  2)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위하여 : 강진수 목사(서울동노회 평화통일사회위원회)

  3) 국가 폭력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위하여 : 한세욱 목사(서울노회 통일사회부)

현장증언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선동 조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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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 (홍승헌 목사)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1:31a)

이처럼 노동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거룩한 행위요, 창조의 행위임을 천명했던 창세기의 말씀을 저희들 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저희들은 노동에서 창조를 떠올리기보다는, 돈을 먼저 계산하고 있습니다. 노동을 통해 인간의 삶과 피조물들을 보존하고, 더 풍성하게 하고, 생기 있게 만들기보다는, 노동을 오직 돈으로만 환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더 크게,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효율적이게라는 자본주의 구호에 발 맞춰 미친 질주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돈만을 목표로 삼고, 노동자들을 그저 수단으로 삼다보니, 비정규직 문제, 실업의 문제, 부당해고의 문제, 산업재해 문제, 노동현장의 차별과 불공정의 문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부끄러운 살풍경들을 끝없이 만들어가고 있는 저희들의 삶을 채찍질하여 주옵소서. 왜곡되고 비뚤어진 저희들의 시선을 하늘의 은총으로 돌이켜 주옵소서.

하나님, 저희 신앙인들이 자본주의 구호에 함께 발맞추기 보다는, 맘몬에 사로잡힌 이 사회를 엄하게 꾸짖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의 신성한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저희가 앞장서서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싸매고 치유하게 하옵소서. 노동자들의 고통에 동참하며, 진실을 왜곡하는 사람들을 깨우치고, 사측에게는 함께 살자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비관과 냉소를 거두고 길 없는 곳에 길을 내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시린 마음에 따뜻한 사람의 향기 가져다주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본질, 신앙인의 본질, 그리고 노동의 본질은,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나누는 삶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더 크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따뜻하게 위로하는 삶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더 끈끈하게 연대하는 삶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진실되게 예배하고 사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이 시간 저희들의 기도와 노래와 몸짓과 손길들이, 온통 전쟁터와 지옥으로 변해버린 이 세상을, 정직하게 땀 흘리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진정 사람 사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위하여 (강진수 목사)

      

오늘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기도하며 연대하는 이 자리에 하나님 함께 하옵소서.

생업을 잃은 아픔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큰 이들과 함께 하시고,

절박한 마음으로 탄식하며 부르짖는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려만져 주옵소서.

 

한 가장이요 한 남편이요 아내인 우리의 이웃들이 기득권자들의 만행으로

삶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탄식과 우리의 한숨을 들으소서

함께 더불어 사랑가는 것의 가치를 자본주의 가치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있지만 약윢강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우리 생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가진자는 더 가지려고 망설임 없이 양심을 버렸고, 더 높은 곳에 오려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더 높은 가치관을 버렸습니다.

 

이 땅에 흐르는 맘몬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을 주님 멸하여 주시옵소서.

잃어 버린 생업의 현장이 복직되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가정마다 웃음소리 끊이 지 않게 하시고,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게 하옵소서.

하루 속이 해고된 모든 노동자들이 다시 거룩한 노동의 현장으로 복직되어

우리의 일터가 힘의 논리가 아니라, 가진 자의 횡포가 사라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누리는 기업정신이 되게 하소서.

상처 받고 낙심하여도 더 이상 좌절하지 말게 하시고,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되어지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가 다시 땀흘리며 일할수 있는 그 생업의 현장에 다시 서는 그날까지, 다시 일어서며 승리하는 그 날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참된 승리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국가 폭력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위하여 (한세욱 목사)

 

그래도 우리는 믿습니다. 이미 죽은 당신의 백성이 다시 살 것입니다. 그 시체들이 다시 일어나고 땅 속에 누워 있는 자들이 깨어나 기뻐 뛸 것입니다. 땅은 반짝이는 이슬에 흠뻑 젖어 죽은 넋들을 다시 솟아나게 할 것입니다. 내 백성아, 어서 너의 골방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꼭 닫아걸어라. 주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야훼께서 그 계시던 곳에서 나오시어 세상 모든 주민의 죄악을 벌하시리라. 그 때 땅은 그 위에 잦아들었던 피를 드러내고 숨겨졌던 피살자를 내놓으리라.”(2619-21)

 

공의로우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 땅에 억울한 일을 당하고 짓밟힌 자들의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정과 불의에 의해 짓밟히고 억울하게 죽어갔던 이들을 파묻고도 버젓이 살아가는 이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스러지는 것들의 작은 음성까지도 들으시는 주님, 20092646명의 정리해고와 옥쇄파업에 이은 살인진압, 그리고 먼저 하늘로 보낸 30명의 동료와 가족,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겨울에 까마득한 공장 굴뚝에 올랐고, 폭염과 추위속에 위험천만한 광고탑위로 올라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구속자 되신 하느님, “살인자를 처벌하라!”, “조현오를 구속 수사하라!”, “이명박이 죽였다!”는 우리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으소서. 불의와 부정으로 힘없는 자들을 죽였던 이들을 하느님의 정의로운 법정에 세워주소서. 그리하여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땅이 억울하게 죽어갔던 이들의 피를 다시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나게 해 주소서.

 

다행히도 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 강제 진압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의해 최종 승인되었고, 경찰과 사측이 공조하여 강제 진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투쟁 9년 만에 발표된 진상조사위의 발표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걸어온 9년간의 투쟁이 정의로웠음을 밝혀주는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이들의 수고를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위로하여 주소서.

 

문재인 정부가 생명과 정의, 평화의 참뜻을 따라 지난 정권이 자행한 국가 폭력을 직접 해결하고 책임자를 정의롭게 처벌할 수 있는 혜안을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하루속히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다시 자신들의 일터로,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끄소서.

 

하느님께서 차별대우 하지 않으시듯 당신을 두려워하며 올바르게 살고자 애쓰는 이들이 가슴 펴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이 온 누리에 퍼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덧입혀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결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음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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