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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 희년 감사예배-한라산선포식 보도기사

관리자 2003-02-10 (월) 00:00 21년전 3868  

남녘 제주도서 일치를 향한 희년 메시지 선포
기장총회 희년맞이 감사예배, "약속의 새 땅에서 하나되어"


 


남녘 제주도에서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한 염원이 담긴 희년의 메시지가 울려퍼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전병금 목사)는 2월 10일 교단창립 50주년을 맞아 "새역사 희년맞이 감사예배"와 "희년 선포식"을 제주도에서 개최하고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주 성내교회에서 개최된 희년감사예배는 "약속의 새 땅에서 하나되어"라는 희년 주제에 따라 기장 총회와 제주노회 뿐 아니라 예장통합측 총회와 제주노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신앙고백과 성만찬을 함께하는 뜻 깊은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촛불 점화식과 모든 세대를 상징하는 7인의 신앙고백, 바울을 주제로 만든 성극, 기장과 통합측이 함께 참여하는 성만찬 등 희년의 의미를 특별하게 기리기 위한 순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기장교단의 출범과 동시에 분열됐던 제주 성내교회와 성안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희년감사예배를 통해 서로의 손을 마주잡는 등 과거 분열의 역사를 딛고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희년감사예배는 기장 김종무 총무와 통합측 김상학 총무가 나란히 제단에 놓인 두 개의 초에 불을 붙이면서 문을 열었으며, 기장 총회장 전병금 목사와 통합 부총회장 김순권 목사가 공동으로 성만찬을 집례하는 등 시종일관 "한국교회 하나됨"을 상징하는 생동감있는 순서로 채워졌다.


전병금 총회장은 "제주노회가 갈라진지 50년 만에 양 교단 대표의 공동집례로 성만찬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는 감격을 표시하고 "이번 예배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전 총회장은 말씀선포를 통해 "기장 교단은 희년을 맞아 교단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개교회주의와 성장제일주의에서 벗어나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로 우뚝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만찬을 공동집례한 통합 김순권 부총회장은 "제주도에서 시작된 일치와 화해의 물결이 한국교회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 기장교단이 희년을 맞아 에큐메니컬 운동을 선도하는 교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국교회 분열의 담을 무너뜨리는데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이기풍 선교사의 딸 이사레 권사(81)는 "아버지가 아직도 살아계서서 오늘 이 현장에 함께 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상상이 간다"며 "한국교회가 인내와 겸손과 화해의 모습으로 아버지 생전의 바람을 이뤄주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을 남겼다.


한편 희년감사예배 후 기장 총회 임원과 제주노회를 비롯한 전국노회 임원들은 성산 일출봉으로 장소를 옮겨 희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3시 열린 희년선포식을 통해 한국교회와 해외교회를 향한 기장의 "새역사 희년"이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이날 선포된 희년선언문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만민에게 증거하는 교회로서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천명하고 모두 7가지의 기도제목 및 선교과제를 제시했다. 희년대회 핵심정신이 집약된 7가지 과제는 △창조 질서 회복과 생명공동체 위한 정의와 평화 구현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 △"하나의 교회" 고백을 통한 일치 △교회 갱신을 통한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 구현 △남녀 평등과 세대간 화합 도모 등이 주요 내용이다. 


희년선포식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부총회장 김옥남 목사는 "기장교단은 희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떠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된 조국과 하나된 교회를 이뤄야 나가는 것이 교단의 사명이다"고 밝혔다.


전병금 총회장은 "한라산 선포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20일간의 연속 기도회, 6월 10일 본 행사 등 희년을 맞는 거룩한 의식을 통해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재확인하고 우리 민족과 인류를 위해 허락하신 생명의 탑을 쌓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제주=한라산 선포식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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