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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회관건축에 대한 총회의 입장

관리자 2003-06-30 (월) 00:00 20년전 3949  

총회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에 따른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의 입장


       총회 산하 전국 교회에 드립니다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단의 제87회 총회는 새 역사 희년을 맞이하여 희년의 역사적 요청과 그리고 한국교회와 "우리 기장"의 선교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총회 회관"을 건축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총회 회관"의 건축은 "우리 기장"에게 선교의 비젼을 제시해 주는 것이기에 "우리 기장인" 모두가 기쁨으로 결의를 해 주시었습니다.
  또한 총회 회관 건축은 여신도회전국연합회의 회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린 선교의 100년을 기념하여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의 건축에 대한 뜨거운 기도와 격려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귀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우리 기장"이 한국교회에 그리고 세계교회에 선교적 비젼을 제시하려면 꼭 "총회 회관"을 건축해야만 한다는 신앙적인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해진 "총회 회관" 건축입니다.
  그러하오나 최근 총회의 홈 페이지, 각 교계의 신문 지상, 그리고 총회 산하 전국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 제시와 함께 터무니없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에 따른 총회 회관건축추진위원회의 입장을 총회 산하 전국 교회에 알려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혜량하시고 성실한 마음으로 진실을 알려 드리오니 "총회 회관" 건축을 위해 흔들림없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은 오랜 동안 계획하고 추진되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제87회 총회(2002년)에서 "총회 회관" 건축을 허락해 주신 새 역사 희년 사업입니다
 
  총회에서는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한 논의를 새 역사 희년을 출범할 당시부터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총회 본관 및 총회 종합선교 센타"에 대한 건축 계획입니다(제50회 총회 회의록 30쪽, 제51회 총회 회의록 22-24쪽, 제52회 총회 회의록 65-66쪽).  그러던 중 1978년의 새 역사 출범 25주년을 맞이하여 "선교종합센타"를 건축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논의(제63회 총회 회의록 133-134쪽)하기도 하였으나 건축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어진 때가 그 후 두 번 더 있었습니다. 1990년도(제75회 총회 회의록 326쪽 이하, 장기발전기획연구위원회 재산활용 방안 연구)와 1994년도(제79회 총회 회의록 674쪽)에는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논의하고 계획을 세운바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 교단의 총회 회관 건축은 선교적인 숙원이었으며 "전 기장인의 기도의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나 1997년에 불어닥친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에 의해 부동산 및 건설 경기의 어려움 등으로 총회 회관을 건축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우리나라의 경제 난국이 진정이 되고 부동산 가격의 정상화와 경제적 여건이 호전이 되면 적정한 시기에 총회 회관 건축 계획을 재추진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총회의 끊임없는 기도와 성숙되어진 결의와 다짐으로 제87회 총회(2002년)는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을 다시 추진토록 결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 교단은 2003년의 새 역사 희년을 맞이한 지금,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 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의 건축은 총회 산하 전 교회의 염원이었고 기도의 제목이었습니다. 우리 기장인은 새 역사 50년 희년을 맞이하여 "기장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면서 새 역사의 희년이 우리 기장에게는  "주님의 은혜의 해"이며 "새로운 선교적 다짐의 때"라고 고백하면서 제87회 총회 이후 지금까지 "총회 회관"의 건축을 위해 정성스럽게 진행해 오고 있었습니다.  새 역사 희년을 기념하는 총회 회관으로, "하나되는 교회"를 상징하는 "총회 회관"으로, 이 총회 회관이 "우리 기장"의 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과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에 대한 진행상황입니다.


  제87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총회 회관 건축을 위해 "재단법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유지재단 이사회"에서는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를 20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유지재단 이사회의 이사(6인), 총회 임원(5인), 산하 기관 대표(4인), 건축전문가(5인)로 구성되었습니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면밀한 계획을 세우면서 건축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였으며 전 기장인의 건축 설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총회 회관 설계를 위한 공청회"도 가진 바 있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설계를 위해 공정한 방법으로 총회 인터넷과 회보를 통해 공모하였으며, 아주 투명한 방법으로 설계회사도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공청회에서 논의되어진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한 내용과 본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몇 번의 수정 작업을 거처 2003년 5월 26일 건축허가서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건축 시공회사 선정을 위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방법에 의해서 선정하게 될 것입니다.



3. 총회 회관(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 여신도회 100주년 기념회관) 건축에 대한 규모입니다.


  1) 건축면적 - 지하 5,448.25㎡(1,648.09평),
                      지상 10,821.90㎡(3,273.61평)
                      합계 16,270.15㎡(4,921.70평)
  2) 용  도 - 업무시설, 게스트하우스, 기숙사,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3) 규  모 - 지하 3층, 지상 12층    
  4) 주  차 - 법정: 111대,
                  계획: 160대(기계식 44대, 자주식 116대)   
  5) 건축비 : 150억원(예상)
  
4. 건축기금 모금현황입니다.


  1) 건축 기금 확보(연희동, 서대문(구 선교사업국) 토지 처분금)
       - 58억 7천만원
  2)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 30억원
  3) 여신도회 서울연합회 - 10억원
  4)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 5억원
  5) "전 기장인 온 가족’헌금 - 30억원
  6) 미처분 재산 처분금 - 14억원      
                                                 총계 147억 7천만원


5. 건축기금을 위한 재산처분 현황입니다.


  1) 연희동 재산(외국인학교 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산28-5외 3필지 묘지 3,000평)
     이 재산은 가나다연합교회 선교부가 우리 교단에 기증한 선교 활성화를 위한재산으로서 서울외국인학교와  연세대학교 내에 있는 야산입니다. 이 재산의 지목은 묘지와 풍치지구로 되어 있으며, 진입로가 없기 때문에 연세대학교를 통하여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개발할 수도 없는 토지로 되어 있습니다.
     가나다연합교회로부터 재산을 이양받을 때에 매매의 순서를 외국인학교가 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에는 연세대학교였습니다. 이 토지는 1985년부터 외국인학교와 연세대에 매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타 교파는 연세대 안에 있는 땅을 무상 기증하는데 왜 기장은 그것을 매매하려고 하느냐 등의 요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가나다연합교회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했던 선교적 비젼과 사업을 우리 기장이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방법으로서 매매할 수밖에 없다는 총회의 의지에 그동안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 재산을 처분하기 위해서 오래 전부터 외국인학교와 연세대학교에 요청을 하였습니다.  외국인학교에서는 위원회를 열어 재산취득에 대해 논의하였으나 재정이 어려워 취득할 수 없다는 연락과 함께 연세대학교와 논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논의 초 연세대학교에서는 학교 재산과 인접하여 있는 재산이기 때문에 취득할 생각은 있으나 연희동의 토지가 묘지, 풍치지구,  또한 진입로가 없기 때문에 다른 데에 매매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소극적이었습니다. 제75회 총회(1990년)의 재산활용연구위원회에서도 재산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세대학교와 외국인학교를 통해 출입을 할 수 있는 길을 얻기 위해 많은 논의를 거쳐 왔으나 지금까지 연희동의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연희동의 재산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을 십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총회도 재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회로서는 주위에 있는 부동산 업자에게 재산처분을 의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업자들도 실제로 토지의 상황을 보고 진입로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재산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도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 이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위원들이 숙의하고 협의하면서 처리하였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총회 재산을 관리하는 "유지재단이사회"도 부동산 시장의 조사, 경제적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재산을 관리하고 처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2003년 4월 연희동의 토지는 최대의 토지 대가로 33억원에 계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서대문 재산(구 사업국)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69-23 대지 286평)
     이 재산은 총회에서 신우관(학생 기숙사), 총회 사무처, 그리고 총회 선교 사업국 건물로 사용하였으며, 기장신학연구소, 청년회전국연합회, 서울노회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총회에서는 이 재산을 처분하고자 하였으나 서울노회 경서교회 요청으로 경서교회에서 매수하여 교회를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서교회에서는  교회재산을 경기대학교에게 처분하고자 하였으나 매매가격이 맞지 않아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경서교회에서는 계속 경기대학교와 협의를 하였으나, 금액의 차이로 인하여 매매가 무산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경서교회는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에게 공식으로 재산을 취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총회 회관"이 건립되어질 총회 교육원의 부근을 "기장 선교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서교회가 이 곳에 건립되어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경서교회는 경기대학교와의 거래가 이루워지지 않기 때문에 매매할 수가 없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총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정부의 건축법이 2003년 7월 1일자로 변경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토지 가격의 하락뿐만 아니라, 거래가 형성되지 않아 처분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충정로 지역의 부동산 회사에 매매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경서교회가 취득할 경우 22억원에 매매하기로 되어 있으나 부동산 업자에게 매매할 경우에는 실세에 의해 거래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에서는 평당 1,000만원에 매매하고자 부동산 업자에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부동산 가격이 약7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어 매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몇 군데에서 요청이 있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으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정부의 건축법이 바뀌면 매매 성사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던중 건축업자가 매매를 요청해와 평당 900만원으로 25억7천만원에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6. 이런 저런 내용으로 제기된 의견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총회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심정으로 선교적 사명감을 가지고 "총회 회관" 건축을 추진해 오던 중 건축에 대해 교계 신문과 우리 교단의 홈 페이지에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의 제시를 목회자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의견 제시는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한 깊은 관심과 건축에 대한 우려, 그리고 "우리 기장인"이 함께 총회 회관을 건축해야만 한다는 "특별한 기도"라고 여기고 기뻐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우리 기장인은 누구나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기도하면서 깊은 관심과 함께 기쁨으로 동참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는 위원회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장인"의 기도에 의해서 지어져야 만이 "새 역사 희년 기념회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일념으로 "총회 회관건립추진위원회"는 의견을 제시하는 목회자들과 두번이나 만나 서로 토론의 과정을 거쳐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총회 회관을 건축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기되어지는 의견의 내용들이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잘 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어 면밀한 검토와 동시에 바른 이해를 구하고자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에서는 위원회의 입장을 밝히면서 전 기장인의 이해와 기도를 요청키로 하였습니다.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총회 홈페이지에 제기된 이런 저런 의견을 간추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역사성과 미학적 가치에 대한 문제
     현재의 "총회 교육원"은 일본의 한반도 강제 점령기에 일본인이 살기 위해 주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소위 적산 가옥입니다.  일본이 이 땅을 침범하여 남긴 역사적 흔적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왜곡이었고 한국의 문화를 단절시켰으며 슬픔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민족의 재산을 수탈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이요 충정로 지역은 일본 고관이 살았던 지역이고 건물이기에 우리 민족을 얼마나 못살게 굴었겠습니까? 
     이에 대해 생생하게 증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 기장"의 제1대 총회총무로 수고하셨던 조향록 목사님, 그리고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부에서 간사로 봉사하셨던 신성국 목사님(현재 미국 거주)이십니다. 1945년의 해방될 무렵 일본인이 가나다연합교회에 헐값으로 넘기고 돌아간 적산가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건물은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사용하고  그 후 지하실은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부로 사용한 건물이었다는 것을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초기 근대 건축이며 미학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건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미학적 가치는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 역사로 되돌아가야만 합니다.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지역은 만주의 용정과 북간도 지역, 그리고 함경도입니다. 그러다가 신사참배의 거부로 선교사들이 강제로 추방되어 본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1945년 해방이 되었고 1950년 이후 한국전쟁이 끝난 후 가나다연합교회 소속의 선교사들은 다시 선교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으나 남북이 분단되어 북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한국은 혼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북에서도 많은 동포들이 남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만주와 함경도에서 남하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남쪽으로 다시 돌아온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부는 자연히 북쪽의 선교 지역에서 내려온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이 거처할 장소, 학생들의 기숙사 그리고 선교사들이 거처할 수 있는 집을 구했는데 바로 그것이 현재 총회 교육원의 건물이었습니다. 가나다연합교회는 남한에서 교육에 관심이 있었으나 금방 통일이 될것이므로 교육은 후에 하고 우선 선교사들이 거처할 수 있는 집, 그리고 남하한 분들의 기숙사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구 총회 선교사업국이 있었던 건물은 신우관(학생 기숙사)으로 명칭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배려를 하면서 기숙사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몇몇의 목회자님들이 "전국교회에 호소합니다"의 내용으로 보낸 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1면에 강조하는 내용으로 "총회 건축위원회에서는 이 건물이 일제시대 일본 사람이 지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없다고 말합니다"라고 하면서 "상해 임시 정부는 건물이 김구 선생이 지어서 보존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오직 하나! "기억의 역사" 때문에 보존하려는 것입니다."의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인식을  바로 해야만 합니다. 상해 임시정부의 집과 일본 사람이 살았던 집과 비교하는 역사적 인식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해나 만주 등은 우리 민족의 얼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 기억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바로 그 곳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총회 교육원의 건물은 일본인이 지은 집입니다. 언제 지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건물이 우리 민족의 얼이 들어 있습니까. 일본의 침탈 역사와 착취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또한 궁색한 변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의 빌헬름황제기념교회와 전북의 김제 금산교회를 예로 들어 "총회 교육원"의 보존을 강조합니다. 이와같은 논리 전개는 경우가 다릅니다. 독일과 김제에 있는 그 건물들은 주님의 거룩한 집 교회입니다.  교회의 건물과 일본인이 살기 위해 지은 집과 비교를 하는 역사적 이해는 있을 수 없습니다.  독일의 교회는 독일의 문화와 기억이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금산교회도 초기 기독교의 유물로서 보존해야만 할 가치가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총회 교육원은 우리 문화가 아닙니다. 우리 한국인이 지은 건물도 아닙니다. 한국의 건축 양식도 아닙니다.  따라서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가치는 분명히 없습니다.
      현재 한국기독교회관의 터는 미국연합장로교회의 선교부 자리였습니다. 거기에다 한국기독교의 상징인 한국기독교회관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산실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장"의 총회 본부가 있었기에 민주화를 이루어낸 건물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낸 건물이 한국기독교회관입니다. 누가 "기억의 역사"를 무시하자고 했습니까. 총회 회관에는 기념관이 들어가 가나다연합교회의 선교의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의 선교의 방향으로 삼고 그들과 함께 연대하여 통일한국을 바라보면서 미래의 비젼을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총회 교육원은 민주화 운동의 장소라는 것을 밝히며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도 이 역사성을 망각한 것이 아닙니다.  암울했던 이 땅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자주와 자립 그리고 민주화를 위한 기도의 행진에 대한 역사를 기장의 선교 역사로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총회 기념관을 지으려고 합니다. 총회회관이 지어지면 총회와 노회, 그리고 역사적인 교회의 유산과 유물을 보존하는 "총회선교자료센타"등의 역사관도 만들어 총회의 역사들을 전시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현 교육원 건물을 모형도로 만들어 그 안에 민주화 운동을 통해 우리 기장의 신앙고백들을 보전하는 것등입니다.  또한 가나다연합교회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했던 선교의 역사가 우리 교단에게는 선교의 유산이기 때문에 가나다연합교회의 도움을 받아 선교관도 만들 계획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장의 역사를 한 곳에 모아 신앙의 후손들에게 넘겨 줘야할 유물, 유적을 영구히 보존하고 신앙 교육의 현장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2) 가나다연합교회와의 관계
     "재단법인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유지재단이사회"와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그 누구보다도 가나다연합교회와의 역사적인 관계를 귀중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가나다연합교회는 우리 총회에게 재산을 이양해 준 해외자매교회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재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총회 교육원 터에 "총회 회관" 건축을 위해 재산 처분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이미 가나다연합교회와의 행정적인 절차를 통해 양해를 구했으며 가나다연합교회도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허락을 한 바 있습니다. 역사성은 전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총회 회관"이 잘지어져서 기장의 신앙과 신학이 한국 땅에 확장되어 나가기를 기도한다는 말씀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총회 회관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즉 통일한국을 바라보면서 가나다연합교회와 함께 "북한 선교"를 함께 하기 위해 선교 자금을 축적해 놓으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북한 선교를 위한 인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가나다연합교회와의 긴밀한 연락과 함께 북한선교를 위한 인재 양성도 한신대학교와 깊은 협의를 하자는 의견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총회 내에는 "가나다연합교회유지재단"이 존속해 있으며 그 유지재단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총회 회관" 건축에 대해 논의해 왔습니다.
  3) 기장의 탯자리에 대한 의견
     기장이 새 역사로 출범한 1953년경의 총회 사무처는 용산 원효로의 어느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연합사업을 위해 종로 2가 대한기독교서회 건물안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총회 업무를 보기 시작한 때는 1960년경입니다.  그 후 그 사무실에서도 총회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재정적인 취약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신우관(학생 기숙사)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구 총회 선교사업국의 건물로 옮겨 총회 업무를 개시한 때는 1965년경입니다. 그리고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으로 총회 본부를 옮긴 때는 1970년경입니다.
      기장의 탯자리는 용산 원효로의 어느 건물입니다. 그리고 현 한국기독교회관입니다. 이 곳에 우리 총회 본부가 있을 때에 민주화의 운동을 신앙 고백적으로 해왔으며 이것이 기장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4) 기타 의구심에 관한 의견
     (1) 임대와 관련하여
         총회 회관 건축에 따른 임대 관계에 퍽 걱정하는 내용과 더불어 의구심마저 갖고 있는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건물도 임대가 잘 안되고 있는 형편인데 총회 회관이 임대 사업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총회 회관을 운영하려면 어느 정도 임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이미 전문가에 의해 총회 회관이 들어 설 충정로의 임대 사업은 다른 지역보다 잘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문 지상을 통해 이미 발표가 되었습니다만 서울특별시와 서대문 구청은 현재의  충정로 지역을 특별 개발지역으로 선정하고 서대문구 내에서 아름답고 친 환경적이며 미래의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이미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 회관이 건축되어지는 충정로 지역은 지하철의 환승역이 있어 교통의 요새지로 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서울특별시는 강북 지역을 우선 특별 개발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재 진행중에 있슴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경제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2) 근린 상가에 대한 의구심
         근린 상가는 총회 회관에 걸맞게 형성되어질 것입니다. 총회 홈 페이지에 나타난 근린 상가의 내용을 보면 너무나 지나친 표현을 발견하게 됩니다. 총회 회관의 운영은 1600교회와 35만 성도가 지켜 보고 있습니다. 몇 명에 의해서 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기장인"이 건축하는 "총회 회관"입니다. 더욱이 여신도회전국연합회의 뜨거운 기도로 지어지는 총회 회관입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주시할 총회 회관이기 때문에 본 위원회는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근린 상가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3) 신뢰를 갖고 많은 조언을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 회관건축추진위원회에서도 총회 회관 건축을 위해 우리 기장의 역사를 충분히 공부하고 앞으로 다가 올 선교의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의 유산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누가 기장의 미래 자산을 조각내고 있습니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총회 회관 건축은 오히려 총회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 등의 재산을 생산적으로 바꾸어 오는 미래의 선교를 계획하기 위한 것입니다.
         총회의 재산 처분은 무엇보다도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간에   나돌고 있는 재산 처분 문제 제기는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다섯 달란트와 열 달란트를 받은 종처럼 귀중하게 총회의 재산을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목회자님, 장로님, 성도님들!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는 진실한 마음으로 아무 문제없이 정성스럽게 그리고 기도하면서 "총회 회관"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회회관건축추진위원회
                                       위 원  장   김      경       식
                                       부위원장   강      성       모
                                       서      기   임      명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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