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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중국동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농성속보

관리자 2003-11-19 (수) 00:00 20년전 3817  


중국동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농성 계속!!!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자 강제추방 반대 및 재외동포법 평등 개정 촉구를 위한 농성이 19일(수) 오전 8시 30분부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독교연합회관 15층)에서 중국동포,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이주 노동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재외동포법 개정과 이주노동자 강제추방에 대한 정부의 전환된 입장이 발표될때까지 무기한 진행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농성은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와 최의팔(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회장, 서울외국인노동자선교센타 소장), 고은영(진천외국인노동자 센타), 박경서 목사(인천 외국인노동자 선교센타) 등 교단 내 외국인노동자 선교 관련 목회자들과 독일교회에서 파송, 광주외국인노동자선교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박용 목사, 필리핀에서 파송된 제시알베스토 목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강남교회에는 150여명의 중국동포들이 지난 토요일부터 농성을 진행중에 있다)

이들은 1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농성을 하게 된 배경과 주장을 설명했다. 중국동포의 집 이선희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총회총무 김종무 목사의 인사에 이어, 김해성 목사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김목사는 취지설명에 부쳐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며 첫째로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전면단속, 추방을 반대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로, 자기 민족인 중국동포를 불법체류자로 낙인찍어 붙잡고 있는 정부에 항의하며 이들에 대한 재외동포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중국동포를 불법체류자로 규정하는 재외동포법은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취지설명에 이어 중국동포회 회장의 "재외 동포법 개정을 촉구하며"연설과 박용 목사, 제시 알베스토 목사의 격려의 말이 이어졌다. 박용 목사는 정부의 강제추방과 단속으로 아파하는 동포들과 이주노동자들을 위로하며, 같은 외국인으로서 그 아픔을 함께 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인 손봄화씨의 현장보고에 이어 최의팔 목사의 성명서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저녁시간에는 농성소식을 듣고, 달려온 총회장 김옥남 목사가 집례하는 예배가 진행됐다. 김해성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총회장 김옥남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장총회는 나그네인 여러분들을 대접함에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하나님나라를 갈망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중국동포들의 합류로 농성장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쉴틈없이 찬송을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연대의 의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기장총회는 이들에 대한 영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했고, 총회총무 김종무 목사, 선교국장 이진 목사, 국내선교부장 김형기 목사, 홍보출판 손성호 목사를 필두로 비상 당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총회총무 김종무 목사는 "기장 총회까지 피신해 들어올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어려운 처지야말로 구약성서가 증언하는 나그네의 모습이라며, 이들을 위해 기장 산하 24개 노회와 전국 교회가 함께 기도해주시고, 뜻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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