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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관리자 2005-03-11 (금) 00:00 19년전 3598  

부활의 영광으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는 교회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을 생명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꾼 인류 역사 최대사건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십자가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로 해방 6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민족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은 더 큰 영광과 소망이 됩니다. 그러나 해방의 역사는 또한 분단의 역사입니다. 60년 동안 외국군대가 주둔했던 한반도의 불행한 역사, 허리를 잘라놓은 분단의 경계 국가보안법의 장막을 걷어내는 일에 교회의 역할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의 사명감이 꿈틀거리고, 화해와 공존의 새 지평을 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겠다는 결단이 일어나는 2005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해 말, 사나운 파도와 지축을 흔든 자연의 위력 앞에 우리는 또 한번 한없이 나약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무려 40만 명이라는 측량할 수 없는 이웃들이 그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삶의 터전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빨리 하나가 되었고, 아시아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임한 새 생명의 능력이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형제 자매들에게도 임하여 저들이 다시 소생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던 교회의 저력이 ‘하나의 교회’를 향한 ‘연합과 일치’의 밑거름이 됨으로써 하나님 안에 전 인류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에큐메니칼’의 새 장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2005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화해와 평화’ ‘일치와 연합’을 이룸으로 ‘생명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가는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년 부활절


한국기독교장로회
총 회 장  김 동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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