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새벽 별세하신 거지(巨智) 이중표 목사의 "총회장" 장례예식이 11일(월) 오전 10시 한신교회 분당민족성전에서 거행됐다.
총회장 김동원 목사외 총회임원, 직전총회장 김옥남 목사외 증경총회장단, 교단 내 목회자와 성도, 문화관광부 정동채 장관을 비롯 각계 각층 15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장례예배는 부총회장 박원근 목사(이수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장 김동원 목사의 설교, 한신교회 이강석 목사(별세목회연구원)의 약력소개에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백도웅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교인대표 신안자 권사의 조사가 이어졌다.
고인과 한신교회 개척시부터 함께 한 신안자 권사가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 고인을 기리는 조객들의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와 장내는 더욱 슬픔과 애도의 물결에 잠겼다.
조사 후 월간 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의 조시낭송에 이어 총회 총무 윤길수 목사의 호상인사 및 가족소개, 헌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신교회에서 준비한 생전 이중표 목사님의 모습과 음성을 담은 영상물이 방영되었고, 직전총회장 김옥남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중표 목사님의 시신은 화장 후, 분당성전 앞뜰에 "수목장"(오후 4시)으로 안치되었으며,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각막은 기증되어 앞으로 보지 못하는 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일장으로 치뤄진 장례일정내내 고인의 빈소를 지킨 한신교회 부목사는 "고아가 된것 같다"라는 말로 이중표 목사님의 빈자리를 바라보는 슬픔과 아쉬움을 표현했다.
